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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에서 목동거쳐 강서로 가는 버스에서 방금 일어난 일이네요

하이원에서 서울행가는 인원이 얼마 안되었는지, 한 버스에 모두 탑승한 뒤 하남만남의광장에서 각 목적지 버스로 환승하였습니다.

환승하는 과정에서 한 여학생이 화장실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고, 기사님께서 얼른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다른 차들은 모두 출발하였고 강서행버스만 출발을 못했죠

잠시 후 기사님께서 화장실 다녀온 사람 있냐고 외쳤지만 아무도 대답이 없습니다.

한 남학생이 언제 출발하냐고 물었고, '여자분 화장실 다녀오면 바로 출발할꺼'라고 기사님이 대답하십니다.

그때 버스 안 쪽에서 여학생이 대답하네요. '저 화장실 안 갔는데요'

여학생이 이어폰을 꽂고 있었던 듯 합니다. 기사님이 좀 짜증나셨는지 '왜 아까 대답을 안해요. 그 이어폰이 말썽이야' 라고 살짝 역정내고 돌아서 기사석에 앉으십니다

그때 제 귀를 의심하게 하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리네요. 

'지랄'

분명 뒤 편에 있는 그 남학생의 목소리입니다. 

물론 기사님께서 화를 내긴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시동꺼진 버스에서 기다리느라 힘드셨을거예요. 
화장실 다녀와도 되냐는 질문을 받고 그 여학생을 예의주시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겠지만
혹여나 강서행 손님이 한 명이라도 환승을 못했을까봐 챙기러 왔다갔다 하느라 못 보신거죠.

근데 이 학생은 분명 본인들의 잘못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는 커녕 욕을 하네요.

그것도 새하얀 백발의 어르신께요.

여기 헝글하는 분들은 안 그러셨겠죠.  헝글분은 아닐꺼예요. ㅜ.ㅜ

(아이폰인데 로그인이 안되네요. 어쩔 수 없이 비로거로 올립니다. 원래 닉네임은 스카디 입니다)
엮인글 :

관광보더Y

2014.01.03 20:53:29
*.103.196.164

개념없네여~ 화 내랴버려~

Justin=3=3

2014.01.03 20:54:23
*.85.18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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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념 없는 것들 특히 어른 공경할줄 모르는 인간들은 나중에 나이먹고 똑같이 당할껍니다.

동방 예의 지국이라는 말도 진짜 옛말이 되어 버린지 오래지요..;;;

루띵삥용

2014.01.03 20:57:09
*.125.138.172

정말 저 또래 애들 어른한테 하는 태도 보면 정말 패죽이고 싶습니다...

38광땡

2014.01.03 21:21:30
*.226.166.250

아휴..글만봐도 그때상황이 짐작이가네요..아..정말 제가 다 열받네요..요즘 애들정말 답없는 애들 많죠..

확마..정말..

샤오사랑

2014.01.03 21:42:11
*.209.138.16

아... 글 읽는 제가 욱하네요....

완두콩냥이

2014.01.03 22:05:27
*.198.47.100

개념 좀 챙겨다녔으면 좋으련만...에휴!

NS

2014.01.03 22:25:11
*.62.162.94

밖으로 던져버리고 출발~

삼청교육대부활위원장

2014.01.03 22:28:05
*.204.203.7

어른이든 아이든.. 그건 예의가 아니겠죠. 개념탑재가 필요한 순간이네요. 군대 다녀와도 개념의 재탑재가 필요한 순간이 오기는 합니다. 이래서 삼청교육대 부활시켜서 가끔씩 개념탑재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기과정으로 딱 1달정도씩만 어때요?

겨울 훈련은 얼음 손수깨고 냇물에 들어가 옹달샘 노래 끝나면 나오기...

군대 안간 여자들도 경험하면 좋을 듯..

그 외에 음주운전 적발시 1달과정 입영통지서 날라오도록..(기본적으로 차량몰수 후 강제경매는 깔고 들어가는것임.)

인간이란 가끔씩 정신이 나갈 때도 있다고 봅니다. 좀 전에 내가 왜그랬지? 깨닫는 사람도 있죠. ㅋㅋ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그 모두를 위해서 삼청교육대 부활했으면 싶네요. ㅎ

네! 물론 흡연 금지구역에서의 흡연 적발시 벌금과 함께 삼청교육대 1주일 입영통지서 집으로 배달되겠습니다!

거부시엔 2주로 늘어나니 주의 요망. 연기는 절대 불가,,,

물러서지마

2014.01.03 22:36:34
*.40.137.212

개념없는 여성분을 욕한게 아닐까요? 상황상

지붕뚫고뒷발차기

2014.01.03 22:57:35
*.177.52.3

그러게요.

나나씨

2014.01.04 00:09:16
*.231.46.76

긁 읽자마자 여자한테 한거다고 생각들던데 ㅋ

스카디

2014.01.04 01:37:07
*.223.61.88

안타깝게도 아니였어요.
그 여학생은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저 화장실 안 갔는데요.' 라고 대답만 한 상황이였기 때문에 다른 승객이 욕을 할 상황도 아니었기도 하지만,
욕을 한 타이밍이 기사님이 화내고 돌아서 기사석으로 가는 순간 바로 들렸어요.
제발 제가 잘못 보고 잘못 듣고 잘못 느낀거였으면 좋겠습니다.
편들어 드리지 못한게 죄송해서 내릴때 에너지바랑 과자 드리고 내렸는데 그때 기사님 표정은 괜찮았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하면 화나고 마음 아파서 잠이나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블랙당근

2014.01.04 05:51:53
*.222.80.119

오는말이 고와야 가는말이 좋습니다.

남학생이 실수하긴 했지만 기사도 너무 생각이 없네요.

본질적으로 학생들은 고객이고 셔틀기사는 서비스공급자입니다.

즉 저런 고객덕분에 입에 풀칠한다는 말이죠.

그런데 나이 많다고 어린 고객한테 반말 찍찍 싸지르면서 " 이어폰이 염병이라니 "

좀 부드러운 어조로 " 다 타셨으면 출발합니다 " 라고 말했다면 지랄소리는 안들었을껍니다.

남학생도 문제가 좀 있지만 그셔틀 할배기사도 기본마인드는 글러먹었다고 볼수 있겠네요.

스카디

2014.01.04 07:12:05
*.223.61.8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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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을 읽으셨나요? 염병이란 말은 안 썼는데요
혹시 같은 버스 타셨나요? 그렇다해도 그 기사님은 분명히 염병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화 내신 부분은 있습니다. 그런 험악한 단어를 사용한게 아니라 화난 목소리로 '아까 뒤에까지 가서 소리질러 물었는데 왜 대답을 안했냐. 하여튼 그놈의 이어폰이 문제다' 라는 내용입니다
기사님이 화낸 부분은 서비스면에서 봤을때는 아쉽지만, 제가 보기엔 적당수준이었습니다
할 말 하신거고 길게 이어지지도 않았지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있긴 하죠. 네 맞아요. 그 학생이 죄송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 한마디 덧 붙였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그 여학생은 기사님을 기다리게 함과 동시에 다른 승객들까지 기다리게 만든거였습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기사님과 다른 승객들에게 사과를 했어야 옳다고 봅니다

요즘 세상. 돈 내는 사람이 최고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지요.
비약하자면 선생님도 내 부모 돈 받고 일하는 사람이니 무시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는 학생들도 생겨났고요.
님 말씀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받으면 좋지요.
하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돈보다는 상식이 먼저여야 된다고요

땅그지턴

2014.01.14 15:39:06
*.160.133.180

서비스를 받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기초적인 매너는 지켜야죠.
요즘은 고객, 고객 거리면서 자신들이 먼저 고객으로서 누릴수 있는 것들을 지 발로 차버리는 경우가 참 많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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