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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휘닉스파크 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곤돌라를 타려다, 사람이 너무 많아 환승하려고 호크리프트로 향했죠..
휘닉스파크의 호크 리프트와 스패로우 리프트는 파크 타시는 분들과 그라운드 트릭 하시는 분들이 많이 타시는 리프트로.
로컬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리프트이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가끔, 리프트 알바생들과 안면이 있어서인지
리프트 알바생과 친하게 장난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근데. 가끔은 정말 진상들도 있습니다.
시즌권 확인하려는데, 자기 얼굴 못 외웠다고 화를 내질 않나.
대기선에서 대기해달라고 부탁해도 모른 척하고 슬쩍 들어가버리질 않나.
그래서인지 그날 호크 리프트 담당하던 여자 알바생이 울고 있더라구요.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잠시 대기하실게요. 흑흑."
"한줄 입장하겠습니다. 흑흑."
안타까웠습니다.
옆으로 지나가며 '힘내세요.' 하고 주머니에 있던 캬라멜 하나 건네 드렸는데,
'감사합니다.' 하는 목소리가 더 안타깝네요
혹시 진상들 때문이라면 부디 그 알바생 분이 큰 충격 받지 않으셨기를..
저도 그 일을 계기로 혹시 내가 진상은 아닐지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캬라멜 주고 나서 생각하니.. 그 알바생 교정기하고 있었는데.. 캬라멜 먹으면 안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