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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회사에서 가는 행사라 6~7일만 보딩이 가능했는데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일단 평일이라고해도 12시가 지나면 초급 슬로프엔 발 디딜틈 없는 인파들이 몰려 있습니다
하이원에는 왕초보존이 2~3개 정도 있는데
오전에 슬로프 하단에서 기초 강습, 왕초보존에서 기본 강습 후
그분들이 오후엔 초급 슬로프로 대량 살포되는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6일날은 아침부터 심야까지 쭉 타다가 아테나2 슬로프에서 학단 초급 스키어 여학생분하고 조금 큰 충돌이 있었습니다
힐턴중 좌하단측에서 갑자기 다가 오는것을 보고 당황하면서 (서로 1초정도 얼굴 보면서 서로 당황해서 못 피했네요 )에지가 밀리고 충돌이 되었습니다
중급 코스라 무서워서 횡으로 진행하셨다고 ... ㅜㅜ
패트롤 불러서 의무실가서보니 그분은 허리 염좌. 저는 손목 염좌 나왔습니다
제가 뒤에서 부딪혔으니 가해자인 상황인데 상대방 일행분이 보험 들어놓은것 있으니 그걸로 해결하겠다고 하셔서 전화번호만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7일날은 전날의 충격도 있고 해서 초급코스인 제우스, 쥬피터 슬로프에서 카빙턴을 연습하던 중
갑자기 뒤에서 뭔가 날아와 충돌했습니다
엄청난 앞쩍(?)을 하고 한 10~20여초간 숨을 못 쉬고 울고 있었죠
전 상황을 보지 못해서 대비가 안되어서 그런지 진짜 엄청나게 아프더라고요
그 넘어지는 짦은 순간 아 헬멧 없었으면 죽었겠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알고보니 초딩 스키어님이 보호자 없이 직활강하다가 제어가 안되니 그냥 박은것이더라고요
나중에 오신 보호자 분, 그 초딩 모두 뒤에서 박은걸 인정하면서도 사과 한마디 없으시다가
어지간한건 개인보험으로 해결하겠습니다라고 하니 그때서야 애기 어머니만 미안타 하시더군요
뇌진탕, 갈비 실금, 온 몸타박상이네요
머리는 아직도 아프네요 ㄷㄷ
올해 처음 산 헬멧 제대로 뽕 뽑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썼는데 이 정도면 안 썼으면 .......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 이용, 안전 장비 착용 말로만 들을때는 신경 안 쓰이더니 사고나니 맘에 확 와 닿네요 ㄷㄷㄷㄷㄷ
돈이 들건 안들건 상황파악 해서 먼저 미안하다 하면 돈물어줄까봐...
아니 돈없으면 지쉐키 활강 못하게 가르치던가..아님 태우지 말던가...
근데 회사님은 정말 착하신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