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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제 데크, 그 중 데크 베이스에 전범기를 세겼던 그 회사의 제품을 산다는 지인이 있어 벼락같은 화를 내었습니다.
"제품만 좋으면 되지 뭐 어때요, 과거잖아요." 라며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한국은 아직 일본의 식민지나 다름 없다. 정치권이나 문화, 그리고 국민 인식도 아직 독립하지 못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치욕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인들이 과거를 반성하며 진심어린 사죄했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우리 스스로 반성 없는 그들을 용서하고 있다는게 참 우습지 않나요?
한국 언론에선 일제의 만행을 사죄한다는 일반인들을 특히 부각시킵니다.
적어도 의식있는 일본인은 그래도 꽤 많이 존재한다고 메세지를 보냅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본에 있는 지인들 말을 빌려 쓰자면 대다수. 아니 거의 모든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에게 관심조차 없습니다.
과거 일본의 전쟁 역사를 그저 한국인이 생각하는 고구려의 영광 정도로 생각하고 지난 과거로 여길 뿐, 그 과거의 행적에 대한 관심은 없단 말입니다.
얼마 전까지 아베 지지율이 70%가 넘었었습니다.
부도덕하게도 일본은 방사능을 계속 방류하고 있고, 로비와 언론 플레이로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전 세계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민의 우익 사랑은 끝나지 않습니다.
한국은 일본에게 봉입니다.
일본산 생활품, 차량, 데크, 카메라 .. 등등..
과거 우리 조상의 피땀을 기반삼아 발전한 그들의, 반성없는 그들의 물건을 사고 있습니다.
일본산 제품은 좋습니다.
하지만 무작정 좋기만 하다고 산다면 그들은 아이돌 그룹을 맹목적으로 따라다니는 빠순이, 빠돌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신사참배 등 일본이 한국을 끊임없이 자극하고 조롱하며, 내부적으로 정한론이 대두되어도 한국인들은 그냥 일본인이 좋답니다. 일본 기업이 좋답니다. 일본의 시민성이 좋답니다. 그냥 일본이면 다 ok랍니다.
일빠들은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모든 일본인이 그런건 아니랍니다. 소수의 정치 윗대가리에 의한 정치쇼일 뿐 대다수 일본인들은 매우 신사적이며 우호적이며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며 그들을 포장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민주주의에 있어서의 정치권은 국민 다수의사를 반영하여 그것을 기초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이끕니다.
한일전을 하는 날이면 모든 국민이 한 목소리로 대한한국을 외치며 응원합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면 그들은 전범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방사능 여행을 계획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애국자인지, 평범한 시민인지, 아니면 매국노인지, 혹은 대한민국이란 땅 덩어리에 빨대 꽂고 기생하는 물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수년 내에 독도 문제로 한일간에 해상전이 발발한다면(중-일 다오위다오-센가쿠 분쟁처럼) 이란 가정을 했을 때 일본이 과연 중국을 대하듯이 깨갱 하고 물대포나 쏘고 있을까요?? 과연 그때도 일본을 찬양하며 방사능 향기나 맡으러 고향가야겠다 하는 사람이 지금처럼 많을까요?
남북관계처럼 한일관계는 현재 정치권의 분위기로 봤을 때 휴전상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명동에서 상점을 하는 지인의 말을 빌려 쓰자면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조센징이랍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일본인들 관광오면 지하철이 일본어로 시끌벅적합니다.(전부라고는 안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사람들 중 누구라도 일본내에서 일본인 앞에서 쪽바리라는 말을 언급하거나, 혹은 지하철에서 대놓고 떠들어댈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호구란 말 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