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05 06시즌....초
(이게 벌써 9년전 일이라니....)
지산 시즌권사서 매주토욜마다 솔로보딩을 했더랬죠
근데...발에 급 쥐가났는데...
첫번째는 그냥 바인딩 안풀고 구석에서 스트레칭 좀 하니깐 괜춘해짐...그래서 그냥 탔습니다.
바로 다음 리프트타고 올라가서 정상에서 출발하자마자 다시 쥐가 남 ㅠㅜ
그래서 다시 구석으로 가서 스트레칭해도 안되길래 결국 부츠까지 벗구 발을 마구 주물렀더니 조금 나아지더군요 ....
그대로 내려와서는 따땃한 스키하우스에서 좀 쉬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다가 중간쯤에서...또 쥐가났는데...이번엔 차원이 다르게 강하더군요 손을 발에 대기 힘들정도로 발이 오그라들고 통증이 와서..결국 근처에 있는 패트롤을 불렀습니다...ㅠㅜ
발에 쥐가나서 그런다고하니 처음엔 좀 황당해 하시다가...제 표정을 보시더니 심각성을 아셨는지...바로 부츠 양말 다 벗기고 주물러 주시기 시작하더군요....
근데 이게 아무리 주물러도 계속 아프다가...
결국 거의 10분을 넘게 주므르고 나서야 발이 좀 따뜻해지는 느낌이 나면서 괜칞아지더군요...^^;;
그게 사실 남의 운동하던 땀뭍은 발을 맨손으로 그렇게 주물러준다는게....
쉽지 않을텐데 그 추운 눈밭에서 한참 정성스레 마사지 해주시는모습에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너무 안좋은 얘기만 올라오는거같길래...
훈훈한 기억 하나 나누고 갑니다^^;;
아. 그리고 저처럼 저런일 생기지 않도록...
부츠끈은 적당히 조이시고...
보딩전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결정적으로 0607 패트롤 근무 태도에 반해서
6년 다니던 양지에서 지산으로 옮겼다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