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야간.. 8시 정도였나?


그린 제일 상단에 다들 바인딩 묶는 자리가 어제 학단들 때문에 천리장성 철벽블로킹 상태였어요.


그러다보니 다들 그 뒤에서 바인딩을 묶고 성벽이 무너지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시겠지만 그 뒤쪽에 여러명이 바인딩을 묶다보면 구덩이가 생겨서 양발 다 묶은 초보들은 헤어나질 못해요..



열심히 앞으로 가려고 해 보지면 체력만 빠지고.. 부끄럽고.. 다시 주저앉아서 풀자니 너무 힘들고..


다들 그런 기억 있으시리라 봅니다.




저는 그런 초보 있으면 "도와드릴까요?" 하고는 구덩이에서 끌어내 드리는데요..




어제 정말 꽃다운 총각 하나가.. 너무 이쁘고 여리여리한 한 20살쯤 된 총각이 얼굴이 빨갛게 되서 애쓰고 있더라구요.



너무 귀엽게 생겨서 나도 모르게 "도와드릴까요?"



총각이 엄청 수줍게 "네..."



하하하하하 아이고 귀여워




손잡고 쭉 땡겨서 끄집어 내드리니까..



수줍게 고개를 숙이며 "제가 초보라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아이고 나 죽네.




제가 너무 좋아하면서 "저 총각 너무 이쁘네.." 라고 하니까..



옆에 있던 마나님이..



"이제 이쁘기만 하면 남녀를 안 가리는구만.... "





뭐 여튼 좋은 하루였습니다.

엮인글 :

Loilwolf

2014.01.13 16:36:18
*.181.165.31

두근두근 설레면서 들어왓다가 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epepo

2014.01.13 16:39:44
*.214.178.18

근데 정말 이뻤습니다. 게다가 태도도 무지하게 예의바르고 다소곳.. 이상형입니다.

다솜

2014.01.13 16:38:35
*.243.25.118

제가 손 내밀면 왜 손은 잡고 위아래로 훓터 보는지...괜히 도와줬어..ㅜ.ㅜ

pepepo

2014.01.13 16:40:41
*.214.178.18

흑심이 너무 드러나보였던 것은 아닐까요. 그런건 은밀히 감춰두는겁니다..

베플

2014.01.13 16:39:05
*.62.162.98

새로운 사랑이 싹트네요
이쁜사랑하세요

pepepo

2014.01.13 16:41:17
*.214.178.18

마나님이 계셔서 무리입니다.. 사실은 여성보더 구출은 마나님꼐서 하십니다.

토끼삼촌

2014.01.13 16:52:44
*.61.23.146

숨겨왔던 나의.. .수줍.... ㅋㅋㅋㅋ
유부님이 와이파이님 두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비듬엔니미럴

2014.01.13 16:52:55
*.97.111.59

이런거 좋아요..새롭잔아요. ㅋㅋㅋㅋ

유령™

2014.01.13 16:57:49
*.195.244.168

맙소사 ㅎㄷㄷㄷㄷㄷ

ownthesky

2014.01.13 17:03:59
*.124.23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쿵따

2014.01.13 17:18:35
*.142.51.28

저 총각 너무 이쁘네 ㅋㅋㅋㅋ 이거 뭡니까

땅거미보더

2014.01.13 17:36:16
*.62.169.61

숨겨왔던 ~나의~~

19)성인영상

2014.01.13 17:47:25
*.63.9.161

이렇게 사랑은 시작되고

강촌™

2014.01.13 17:48:50
*.226.208.77

추천하고가요ㅋㅋ

오렌지칸타타

2014.01.13 18:19:31
*.226.206.89

숨겨왔던 나~의~(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찰나

2014.01.13 18:34:32
*.218.191.187

으엌ㅋㅋㅋ 와~ 달달하다 하면서 읽다가 '옆에 있던 마나님이..' 에서 읭..?

소년인남자

2014.01.13 19:40:39
*.98.178.117

이태원의 맛집중에 하나가 홍석천씨 가게죠.

뀨우

2014.01.13 21:42:02
*.62.179.121

재밌네요ㅋㅋㅋ

baborush

2014.01.13 22:11:27
*.255.18.192

그 젊음이 부러우신게지요 ㅎㅎ

완두콩냥이

2014.01.14 00:03:43
*.162.9.42

훈훈함 뒤에 반전 좋네요ㅋ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1] Rider 2017-03-14 43 223573
87253 금일 살인자 시사회 표 2장 무료나눔 [8] 공대생 2014-01-13 4 283
87252 솔로보딩이 좋아요 ㅠㅠ [17] 사랑짱 2014-01-13   194
87251 나눔하나해볼까합니다~~^^ [53] 열심히!! 2014-01-13 11 194
» 어제 양지 그린에서 꽃보더 손을 잡아봤습니다. [20] pepepo 2014-01-13 6 201
87249 보드산지 하루만에 노즈부분이 깨졋어요 ㅜㅜ [12] Loilwolf 2014-01-13   258
87248 작년 스노보드레벨2 따신분 계신가요?? [3] 챠뉴리 2014-01-13   258
87247 여러분의 데크 flex(휘는정도)는 몇인가요? [18] 강촌™ 2014-01-13   469
87246 비니 잘 어울리는 사라보면 참 부러워요~ [13] 수술보더 2014-01-13   342
87245 어제 곰마을 후기 카빙녀ㅎ [34] 꼬꼬댉 2014-01-13   238
87244 지산 데크 분실...(1/12일/오후9:40분/3주차장) [1] 불꽃남자이종민 2014-01-13   274
87243 보드타면서 느는 것과 줄어드는 것 [5] 세르게이♡ 2014-01-13   220
87242 에덴벨리 오전 갔다왔는데... [7] 싸나이박11 2014-01-13   244
87241 저 침맞음요 ㅋㅋㅋㅋㅋㅋ [13] 반달곰^오^ 2014-01-13 1 278
87240 헝글 왜이리 재밌죠?ㅋㅋ [30] 보드! 2014-01-13   311
87239 10일 금요일 심야 엘리시안에서.. 안녕미카 2014-01-13   291
87238 70-80정도 되신 할아버지 스키어분들과 곤도라를 탔습니다 [5] 보드링 2014-01-13   224
87237 그냥 갑자기 생각난 훈훈한 패트롤 이야기... [3] RockQ 2014-01-13   206
87236 지름신...또 오셨네요. file [20] rumk 2014-01-13   314
87235 어린게죈가요?(담배꽁초맞은나ㅠㅠ) [34] 안비켜?다비켜 2014-01-13   251
87234 양지에서 활동하시는 헝글 강사분은 없으시군요.. [9] pepepo 2014-01-13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