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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을 베이스로 하는 직딩 주말보더 입니다. 베이직 카빙 연습중인데 힐턴에서 멘붕이네요..
헝글에 있는 카빙에 대한글은 칼럼과 문답게시판을 수없이 들락거리며 거의 대부분 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도 안되네요..
토턴은 어느정도 속도를 낸 후 기울기주고 무릎굽히고 배내밀고 진행방향쪽으로 시선을 주면
사악~ 하는 기분좋은 소리와 함께 확실히 베고 지나간다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토턴에서 힐턴으로 엣지 체인지 하려고 업을 해주면 확실하게 퉁~ 하고 데크에서 튕겨져 올라오는 리바운드 느낌까지 선명한데
힐턴은 이건 뭐 날도 안세워지고 계속 슬립.. 슬립.. 리바운딩따위 전혀 느껴지지도 않고..
엣징과 프레스 모두 안된다는 반증이겠죠..
힐턴시 엣징을 주려고 뒤로 조금만 기울여도 넘어져 버리고 앵귤로 데크를 세울려고 뒤쪽으로 확 앉아봐도 발목이 펴진 상태인건지.. 전혀 날이 세워지질 않네요.. 버틴다고 버틴다고하다 허벅지만 터져나갈거 같고 날은 안세워지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궁뎅이 랜딩하니 보호대는 너덜너덜해지고 빤쓰만 두장 해먹었습니다 ㅠㅠ
뒤로 넘어진다는건 무게 중심이 너무 뒤로 가있다는건데
무게중심을 어떻게 데크쪽으로 끌고 들어가 넘어지지 않으면서 엣징을 줄 수 있을지 너무나도 고민입니다.
열정을 비료삼아 어떻게든 혼자 몸으로 찾아 익히려 했으나.. 이제 한계에 달했네요
벌써 5회 출격째 제자리 걸음입니다.
독학으로 팬쥴럼부터 너비스까지 하고선 베이직 카빙에서 막히네요.
제가 타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려서 지적을 받으면 좀 더 확실하겠지만
매번 혼자타는 입장이라 찍어줄 사람도 원포인트를 부탁할 사람도 없네요
글로나마 배워서 꼭 베이직 카빙 성공하고 싶습니다..
장비 스펙입니다.
데크 12/13 XLT 159 (키 177cm / 몸무게 97kg)
보뚱(보드타는 뚱땡이)입니다. 몸무게에 비해 데크길이 짧은거 압니다.. 하지만 토턴이 가능한데 힐턴만 안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츠 12/13 노스웨이브 디케이드 270mm
반딩 12/13 드레이크 리로드 (레귤러 / 각도: 15, 0 / 두칸정도 포워드린 상태)
대체 무엇부터 어떻게 연습을 해야 될까요? 도와 주십쇼 ㅠ ㅠ
죽어도 안된다는 표현이 뭔가 해볼건 다해보셨다는거 같은데...
저도 최근 2~3회 출격전까지 글쓴이님같은 상황이었드랬죠.. 저도 독학보더에 동영상 이미지트레이닝과 헝글 각종 칼럼,
문답 줄기차게 보면서 힐턴이 터지는 원인을 찾고자 했는데... (두서가 길었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저는 바인딩 센터링과 시선으로 극복했습니다.
바인딩 센터링 힐쪽으로 한칸 내려주고 의식적으로 힐턴시 고개와 시선 정확히 돌려주니 안터집니다.
물론 해보셨을거라 생각들지만 아주 기본적인것이 답이 될수도 있더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서 댓글달고 갑니당 ^^
안보하셔요~~
저랑 비슷한 체격이시네요 전 155짜리랑 157짜리 탑니다.
엣지 체인지 시점이 지나서 산 아래쪽으로 몸을 눕히면서 엣지를 박아야 호의 시작점이 만들어질텐데
겁먹고 데크를 좀 더 돌려서 폴라인이랑 수평이거나 수평보다 더 돌아간 상태에서 엣지를 박기 시작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속도 컨트롤도 안되고 넘어지기도 하는거죠
또, 엣지를 세우는게 힐턴에선 무릎이나 발목을 굽혀서 세우는게 아니에요
몸 전체를 종아리에 기대는 느낌으로 무릎은 너무 굽히지 말고 고관절을 접으면서 무게중심을 뒤로 옮겨보세요
너무 확! 하기보다는 서서히 무게중심을 주면서 느낌을 알아가시면 되요
이단계 지나면 힐엣지박고 뒷손으로 데크 그랩잡는 느낌으로 하시면 더 다이나믹한 맛이 납니다
힐턴 어렵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