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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보고 말로 들으면 전혀 느껴보지 못한건데..
10여년된 할배 보드라서 못 느끼는건 아닐테고 토턴에서 프레스를 강하게 주고 업하면 느끼기 쉽다던데
전 도무지 그런 느낌을 받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아니면 느껴놓고도 뭔지 모르는 둔탱이일지도 모르겠지만요..ㅠ_ㅠ
이거 쉽게 경험해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리바운딩을 지배하는 자가 슬로프를 지배... 아니.. 암튼 ㅠ_ㅠ
리바운딩의 본질을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데크가 '휘었다가 일시에 복원'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니,
데크를 더 많이 휘게 하고, 복원하는 시간을 짧게 하면 할 수록 느끼기 좋겠죠?
즉,
속도가 빠를 수록 원심력에 의한 휨이, 여기에 프레싱(down)이 강할수록 프레싱에 의한 휨이 부가되어 데크의 휨이 극대화되고,
프레싱 이후 압력해소(up)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휘었던 데크의 복원력이 일시에 해소될겁니다.
저 역시 최근 터득하게 되었는데, 이전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걸 매 턴을 끝까지 완료하고 다음 턴을 시작하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반복하다 보니 저절로 되었습니다. 턴 끝까지 프레싱을 최대한 유지하다 한방에 업하면서 공중에서 엣지 체인징한다는 기분으로 반복하다 보면 턴이 점점 다이나믹해지면서 날아가는 느낌까지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고수들이 '매 턴을 끝까지 완성하는 연습을 해라'는 말을 왜들 하는 지 알겠더군요.
토나 힐이나 프레스 준담에 엣지체인지 하는 순간 데크가 몸을 날려버리죠.
숏턴이 더 느끼기 쉬워요.
리바운딩 컨트롤 잘 못하면 역시 날라가죠...
혹시 캠버가 수명을 다한건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