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동일 데크/바인딩 가지고 정말 열심히 탔는데... 지산 기준 블루에서 눈상태 좋으면
카빙이 잘되나 모글 좀 많아지면 바로 턴 터지거나 슬립 나면서 덜덜 거리다 뻗었는데 ㅠㅠ
실력문제라고만 생각하고 폼도 바꿔보고 타이밍도 바꿔보고 전후경도 바꾸며 계속 들이대도 한시즌 지나도록 더 이상 실력 향상이 없어서 큰맘먹고 데크랑 바인딩 바꾸고 어제 출격했습니다.
첨에 적응안될까봐 걱정이었는데...
걱정은 커녕 신세계더군요.
장비스펙 변경
데크 스펙 : 151/플렉스6 -> 154/플렉스9
바인딩: 버튼 커스텀 -> 드레이크50
감탄한건 그립력이 어마어마하네요.
이게 플렉스차인지 유효엣지차이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턴하면 밀릴까봐 다리에 힘주며 집중하느라 호흡이 안되 한번 타고 내려오면 100미터 달리기하는 느낌이었는데..
그립력 덕분에 여유가 생겨 호흡도 되고 자세도 더 낮아지고 시야도 넓어지고 진짜 신세계네요. ㅠㅠ 바인딩도 잡아주는게 차원이 다르고..
최상급에도 들이댔는데 제가 최상급에서 카빙될줄 몰랐어요 ㅠㅠ
혹시나 현재장비로 라이딩이 더이상 안는다고 고민하시는분들 지르세요ㅎㅎㅎㅎ. 지르시면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