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hapsody 입니다.
이제 2007년이 새롭게 열렸고 겨울 시즌도 한창이네요.

상주하시는 분들야 평일에도 잼있게 보딩을 즐시겠지만, 주말보딩을 하시는 분들은 평일에 어떻게 지내세요?
네~ 네~ 주말동안 탔던것 생각하면서 동영상 보면서 이미지트레닝 하면서 지내신다구요? ^^
그것도 좋지만 스노우보드 게임은 어떨까요~~?

최근에 오픈한 스노우보드 온라인 게임에 대해 취재를 했습니다.
총 2부에 걸쳐 1부: SK C&C의 크리스탈보더, 2부: 한게임의 라이딩스타 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그럼 먼저 1부: 크리스탈보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크리스탈보더는 WRG에서 개발을 했고 SK C&C에서 퍼블리싱을 했습니다. 개발사인 WRG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호님과 PM을 하고 있는 나승균 팀장을 만났습니다.




두분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WRG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이영호 입니다. WRG에서 게임 사업부 초기 멤버로서 PR을 담당해 왔습니다. 크리스탈보더가 처음 개발할 때부터 함께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애정이 아주 많습니다.

WRG에서 크리스탈 보더 PM을 담당하고 있는 나승균 입니다. 근 2년 전에 입사해서 올해부터 크리스탈 보더 국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해서는 모바일쪽 전략기획실에서 일하다가 크리스탈 보더를 맡게되었습니다.


WRG는 게임 개발 업체로는 조금 생소한데 어떤 회사인가요?

WRG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하던 회사구요, 이후 2004년에 신규로 게임사업에 진출하기로 해서 이번에 크리스탈보더를 개발한 것이죠. 현재 총 100명이 조금 넘는 인원이 근무하고 있구요, 게임개발 인력은 약 40명 정도 입니다.


크리스탈보더에 대해 소개를 해 주세요.

크리스탈보더는 스노우보드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보드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기 보다 케주얼 성을 지향하는 보드 게임입니다. 사실 헝그리보더에서 취재를 오신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했었요. 대부분의 스노우보드 매니아 분들은 본인이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느꼈던 것을 게임을 통해 느끼는 기대를 안고 들어오거든요.

크리스탈보더는 보더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 대해 좀 더 선택의 폭을 늘려줄 수 있는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레이싱 게임인데 단지 탈 것이 스노우보드이죠.

게임을 만들면서 가장 중점을 뒀던 부분은 트릭들 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빠른 속도감을 느낄수 있도록 해 주고~ 지금까지 나온 레이싱 게임들 보면 정해진 길로만 갈 수 밖에 없는 그런 레이스였다면 크리스탈보더는 좀 더 넓은 자유성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크리스탈보더 게임의 기본 모토 입니다.

 

그럼 크리스탈 보더는 스노우보드 매니아을 위한 대리만족 보다도, 좀 더 많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좀 더 쉽게 즐길수 있도록 하면서 정해진 트랙 이외에도 마음대로 달리면서 간단한 트릭도 하는 그런 게임이군요.

다른 게임에 비해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점프’를 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끊어진 길에서 넘어갈 수 있다는, 원하는 곳에서 점프를 해서 통나무나 길을 만들면서 다닐 수 있다는 자유도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현재 스노우보드를 좋아하는 분들은 대리만족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오잖아요. 사실 그런 분들에게는 기대감을 충족시키긴 어려운데, 조금 색다른 레이싱게임을 기대하면서 오신 분들은 만족을 하십니다.




어떻게 해서 [크리스탈보더]란 이름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크리스탈보더라고 이름을 짓게된 배경 스토리가 있는데요. 지구별에 있는 토미와 리디아 두명의 캐릭터가 지구에서 스노우 보드를 타다가 거대한 운석이 충돌을 해서 갔더니 그 운석에 거대한 크리스탈이 생겼고, 그 두 캐릭터가 크리스탈에 손을 댔더니 플래로이엄이라는 이계로 빨려들어가면서 나머지 6명의 보더를 만나서 스노우보드를 탄다는 것이 주 스토리에요.

등장하는 것이 크리스탈이었고 또 내부에서 사용하는 화폐가 크리스탈이에요. 그래서 이름을 크리스탈보더로 결정했어요. 처음에 여러가지 후보도 있었는데 결국에 [크리스탈보더]로 이름이 결정되었죠.


크리스탈보더가 WRG에서 개발한 첫번째 게임인데 스노우보드를 게임의 테마로 잡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처음 기획하셨던 분이 일단 케주얼 게임을 만들자고 했고 케주얼게임에서 어떤 게임을 만들것인가 의논을 했을 때, 당시에 X 스포츠가 붐이 일었고 스노우보드가 인기가 많아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스포츠 형식의 레이싱 게임을 만들어 보자라고 했을 때 스키, 인라인, 스노우보드 등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10대 20대 여성 유저도 타켓으로 할 수 있는 케주얼 게임이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이 모였습니다. 이에는 다른 스포츠 종목 보다 스노우보드가 좋다고 해서 스노우보드 게임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크리스탈보더 게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특징이 있죠?

게임이 크게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1) 일반 레이싱 2) 점프 3) 아이템모드 3개가 있는데. 우리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주기위해 노력한 부분은 레이싱 게임인데 안에 아이템이 있어요.

1) 레이싱 모드는 다른 게임에 비해서 빠른 속도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레이싱을 하면서도 다른 게임에 비해 더 큰 자유도가 있습니다. 실제로 맵에는 정해진 길은 기본적으로 있어요. 사용자들이 처음에는 그 길을 따라 가지만 해당 맵에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자기만의 주법과 길을 만들어 냅니다.

짧은 길을 찾던중 가로막는 건물이 여러개 있다면 게임자가 점프력을 모으고 부스터를 써서 그것들을 넘을 수 가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아이템을 세팅하고 주법을 익히면 다른 사람이 모르는 자기만의 길을 통해 1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지름길을 발견하고 자기만의 주법을 만들면서 레이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 입니다.

2) 점프모드는 아주 간단해요. 달리다가 점프를 하면 되는데 사람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고 할까요. 점프대의 어느 부분에서 점프를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멀리 점프를 하는지도 결정되지만 점프해서 날아가는 중간에 아기자기한 기물같은것도 있어요. 그런 기물들을 활용해서 더 멀리 점프할 수 있습니다.


3) 아이템 모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라이딩스타는 8개의 캐릭터와 4개의 종족이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쓰이는 아이템도 잇지만 종족별로 쓰는 아이템이 약간씩 달라요.

자기가 좋아하는 케릭터가 있으면 그 케릭터에 특화된 공격 아이템이 따로 있거든요. 그렇게 사용자의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다른 종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임에서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어요?

방어, 공격, 쉴드. 보조 아이템도 있구요. 다른데서는 일단 보조 아이템은 부스터 같은 것이 있는데 저희는 점프, 부스터 등등 여러 공격 및 방어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에 아이템을 쓰면 되돌려 보내는 반사 아이템도 곧 추가될 예정 입니다.


크리스탈보더가 벌써 일본에도 진출 했나요?

일본은 클베없이 바로 상용으로 오픈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7월 말에 오픈해서 8월달에 상용화를 시켰어요. 일본의 온라인게임은 아직 큰 시장은 아니에요. 아직 전체적인 사용자수가 많지는 않죠. 대신 돈을 지불하는 사용자는 많습니다. 최근에 홍보를 시작해서 사용자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희 캐릭터가 일본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풍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호응은 괜찮은 편 입니다.


앞으로 수익 모델은 어떻게 가져가실 예정인가요.

현재는 아직 일정은 없지만 앞으로 아마 부분 유료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부분은 현재 이야기 중인데요. 일단 사용자들을 많이 확보 한 이후 시기를 결정해야 될 것 같구요. 아이템이나 스킬(트릭) 판매라던지~ 그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발하면서 힘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에요?

처음 클베를 앞에 남겨놓은 시점에서 개발을 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었어요. 클베가 한달밖에 안남았는데 그 당시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다른 팀에 WRG 최고의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분이 계신데 그분을 긴급 투입 했습니다. 결국 그 실장님과 모바일 팀의 두분을 긴급 투입되었어요.

그 한달동안 모든 사람들이 집에도 못갔어요. 그렇게 죽어라~~ 작업해서 오픈하기 1시간 전에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하면서 클베가 4시간 늦어지면서 안내문도 올리고 이렇게 첫번째 클베를 넘겼어요. 그 당시 그 실장님이 한번 도와주러 온 이후로 붙잡히셔서 지금도 계속 크리스탈보더를 도와주고 계십니다. ^^


이제 곧 한게임에서 스노우보드 게임을 오픈하는데요. 어떻게 대비하고 계세요?

사실 라이딩스타가 나오는 것이 반가워요. 스노우보드 게임이 파이가 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라이딩스타도 잘 되고 저희도 잘 되서 함께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르는 같지만 특징은 좀 틀린 그런 것들을 각각 잘 살려서 함께 컸으면 좋겠습니다.


크리스탈보더, 앞으로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시나요?

저희 게임이 아직 부족한점이 있어요. 트릭이 좀 더 들어가야 할 것 같구요. 사용자 조사를 해 봤더니 많은 분들이 요구하는 것이 다양한 트릭 이더라구요. 현재 이런 부분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케주얼 게임이긴 하지만 트릭을 좀 더 즐길 수 있도록 돕구, 커뮤니티 적인 부분도 추가를 해서 쉽게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헝그리보더 회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예전에 헝글 게시판에 저희 게임 관련된 글이 올라왔었요. 그거 보면서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ㅜㅜ
크리스탈보더는 보드타는 기분을 대리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든 보드 시뮬레인션 게임은 아니지만 편하게 한 게임을 그냥 즐긴다는 생각으로 미워하지 마시고~ 스트레스 푸시면서 해 주시면 좋을것 같같습니다.

저희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중에서 보드 강사사히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요. 재미있게 하시더라구요. 하시다 보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어떤게 좀 더 필요하다고 말씀을 해 주시면 저희도 그런 부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애정 갖아주세요.

 



편안한 인터뷰 자리였습니다. :-)

두분이 이 기사가 헝그리보더에 나가는것에 대해
헝글의 많은 분들이 대리만족을 기대하시지 않을까 조금 걱정하시더라구요

크리스탈보더는 스노우보드의 사실성을 강조하기 보다, 좀 더 많은 사용자 층을 대상으로 한 케주얼 레이싱 게임 입니다. :-)

이제 함께 시원한 레이싱 대전에 빠져 보아요.

Hungray Boarder Action
By Rhaps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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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정덕진

2007.01.04 00:31:35
*.170.122.189

헐... 기사 잘 보았습니다 ^^

래미본향숙이

2007.01.04 01:07:36
*.203.3.150

저두 헐 약 1년 후에나 이 글이 올라오네요... 기사 잘 보았습니다.

어리버리그놈

2007.01.04 10:20:21
*.86.26.71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군요
크리스탈보더 처음 할때 ps2 에 있는 게임이랑 비슷하다는 느낌 봤았는데
그게임 이름이 머였죠? 갑자기 하고 싶네요 ^^

kyo..[고종민]

2007.01.04 15:38:48
*.73.43.170

SSX말씀하시는 건가요?? ㅎㅎ

살리

2007.01.04 16:27:43
*.95.196.231

SSX Tricky입니다.

언젠가카빙

2007.01.04 19:17:52
*.147.94.216

이 게임도 괜챦지만, 오픈 베타 들어간 라이딩 스타가 보딩하는 맛은 더 좋더군요. (직원 아님다^^) 보드 타러 가기엔 여건 안되고 맘 좀 달래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쯤 해보시는 것도 괜챦을듯?

A-black

2007.01.04 19:29:58
*.219.166.161

잘봤습니다.

한라산보더

2007.01.04 21:29:12
*.190.145.254

너무 라이딩이라해야할지..그냥 레이싱위주라서..쬐금..ㅎㅎ SSX같은게 온라인 나오면 정말 재밌겠는데..ㅎㅎ

어우야아

2007.01.05 09:49:43
*.95.187.27

ㅋㅋㅋ 카트의 변형 아닌가욤.

kelly

2007.01.05 11:55:16
*.101.148.193

잘봤습니다..정말 잼있겠는데요.....^^

카이미안

2007.01.09 16:06:16
*.72.75.32

아케이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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