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그리보더 일본 아오모리현 핫코다산(八甲田山) 1차 특파원인 시원이라고합니다.
아오모리현은 혼슈(가장 큰 섬) 북쪽에 위치해있으며,
전 1월9일 이곳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쪼록 특파원으로 오는데에 도움주신
헝글운영자님들, 타거님, JTS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헝그리보더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고자
앞으로 이곳에서의 파우더같은 뽀송뽀송한 - -; 소식을
일기형식(반말 양해해주시길...^^;)으로 잘~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으며,
오늘은 인천공항에서의 출발부터 현지에 도착한 하루동안의 이야기를 먼저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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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화) >
- 서울 날씨 : 맑음
- 아오모리 날씨 : 흐림/눈
아침일찍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오랜만의 해외 나들이지만, 어제까지만 해도 전혀 실감이 안났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 실감이 온몸으로 파바박~ 났다.
아침 9:25분 대한항공 비행기를 기다리며...
내 뱅기는 원제 오는겨~~ (이게 뻐스냐 -. -;)
드디어 비행기에 올라서 이륙을 했다. 창문밖으로 인천을 지나 구름낀 동해바다가 보였다.
마침 일찍 일어나서 배가 고팠는데, 아뤼따운 꽃튜어디스가 상당히 소박한 아침 기내식을 차려주었다. _ _;; 한입 물어뜯고 한 컷!
아오모리현에 거의 도착할때쯤... 눈이 많이 와있었다.
아오모리 공항으로 마중나와주신 유석씨.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셨다.
시간이 좀 있어서 아오모리현 시내를 구경시켜주신다고해서 차타고 고고루~
맛있는 아이스크림가게가 있다고 해서 들어가서 먹었다.
점심때도 되고해서 라면한그릇 먹으러 갔다. (초장부터 먹다 판난다 - ㅇ -;)
이 라면가게는 특이하게 손으로 면을 빚는다.
라면을 젓는 유석씨. 손놀림이 빠른걸보니, 배가 고팠나보다. 본특파원도 베리 헝그리했뜨아 ;;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핫코다산에 있는 호텔로 향했다.
오후 3시쯤 호텔에 도착. 눈이 제법 온 슬로프는 그야말로 한가했다.
역시 보더인지라 슬로프를 보자, 가슴이 벌렁벌렁 했다.
호텔안 프론트. '누구 안계세요?'
잠시후에 나온 호텔 관리인으로부터 친절하게 안내받아서 얼른 보드탈 준비를 했다.
리프트 승차장앞. 뒤로 산장이 보인다.
오늘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일단 리프트를 타기로 했다.
스키장이 오후 4시까지만 운영되기 때문에, 야간엔 기냥 자야한다. _ _ zzz
(참고로, 이곳은 리프트와 로프웨이를 별도로 운영한다.)
리프트를 타는 사람들. 확실히 스키어들이 많았다.
운행이 중단된 또 하나의 리프트. 눈이 무거워보였다.
리프트에 탄 일본 간지보더들.
리프트 높이가 낮아서 그런지 안전바가 없었고, 발받침대도 읍따 @. @;;
리프트 하차장.
3개의 슬로프중 골라서 탈 수 있다.
보통 슬로프 초반부는 스케이팅으로 좀 가야된다.
가운데에 있는 중급슬로프 중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설질이 그야말로 '완파'였다. 완전파우다 _ _\
저 밑에 왼쪽부터 호텔, 의무실, 그리고 산장이 보인다.
안내를 해준 유석씨와의 간단한 첫 보딩을 마치고, 산장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밤에 호텔로 돌아가는길에 눈이 계속오고 있었다.
그렇게 핫코다산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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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일기에서는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간 슬로프에서의 보딩소식과
호텔, 산장사람들 등과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감기조심하시구 안전보딩 하세요~~ ^^
사진 보니...정말 가고싶다.....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