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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 사람입니다.

보드를 탄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휘팍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래 사당버스로 휘팍을 이용했었습니다. 서초동에서 항상버스를 타구요.

그런데 최근 목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이 곳 셔틀은 왜이렇게 JS들이 많은지; 유독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건지;

새벽마다 정말 승질이 뻗칩니다 ㅠㅠ

아무래도 홍대, 신촌같은 번화가를 지나면서 커플이 많아서 그런거 같기도 ㅡㅡ;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토요일은 사람이 많아 환승 스테이션까지 가지 않고도 바로 출발을 합니다.

시즌초 즈음 주말이었는데, 사람이 많아 거의 다 채워진 상태였죠.

그런데 신촌, 혹은 당산에 있는 여친과 꼭 같이 앉아서 가야하는데 두자리가 남아있는 곳이 없다며 남자 2-3명이 내리더군요.

그런데 버스 아저씨가 45석중 몇 좌석이상이 채워져야 바로 출발하는 기준이 있나봅니다.

그 2-3명의 여친과 꼭 함께 타야겠다는 남자들 때문에 그 휘팍으로 바로 출발할 수 있는 기준을 못채워 결국 신촌까지 갔습니다.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그러니까 엄청 재수없었지만; 내색도 안하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일이 거의 매주 토,일마다 반복되었습니다. 슬슬 짜증이 났습니다 ㅡㅡ

 

그리고 저번 주 토요일에도 저는 목동에서 휘팍 셔틀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을 더 간 후에 뒤차로 옮기라고 합니다.

사람이 거의 만석이고 몇자리 남지 않은 버스였는데 꼭 남자친구와 같이 앉아야 겠다며 가방을 안치우고 있는겁니다.

...

도대체 왜 같이 앉아야 하죠?

버스에서 손잡고 남친어깨에 기대어 자기밖에 더합니까?

같은 여자지만 진짜 썩은 표정이 우러러 나왔습니다.

저는 만약 그 상황이라면 물론 같이 앉으려 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었으니 가방을 치우고 남친한테 같이 못앉게 되었다며 휘팍에서 보자고 카톡을 보냈을 겁니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요.

결국 그런식의 자리찜때문에 몇 사람 못 앉고 다시 내렸네요.

 

물론 연예 초창기 떨어지고 싶지 않은 간절함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한테 피해를 주면서 자기 욕심을 채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셔틀버스잖아요. 그럴거면 왼손에 핸들잡고 오른손으로 여친손 잡고 자차끌고 가세요 젭알.

 

저도 처음에 남친떄문에 휘팍을 다니며 보드를 배웠죠.

원래 좀 겁이 많아 새벽에 버스타러 집을 나서는게 너무 무섭고 혼자 셔틀을 타는것도 무섭고

또 남친이랑 같이 앉아 가는게 혼자 모르는 사람과 앉아 가는게 물론 낫기 때문에

그런 저를 배려해서 남친은 매번 저랑 같이 타기 위해 1시간 일찍일어나 신림에서 서초동으로 버스를타고 집앞에서 저를 만나

서초동 셔틀정류장까지 같이 가 주었습니다.

물론 저때문에 피곤해도 더 일찍 일어나 저희 집까지 온다는게 남친에게 매우 미안해했지만, 남친은 그래도 저랑 같이 보드를 같이 탈 수 있다는 사실에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연예 초기가 아닐뿐더러 새벽에 집을 나서는게 나름 익숙해 졌기 떄문에 각자 지역에서 혼자 잘타고갑니다 ㅋ

제 개인적인 자랑을 하는건 아니지만 저희 커플은 같이 앉아 같이 가려면 이렇게 하는게 남들한테 피해를 안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남들은 안그런가봐요. 그렇게 생각 안하나봐요.

자리찜하고 남 못하는게 당연시가 되었네요.

미안하다는 생각, 그 행동이 실례라는 생각이 전혀 안드나봐요

 

저저번주 휘팍발 귀가셔틀에서는

한 커플이 두자리가 또 없다며

그 커플중 여자가 어떤 한 남자에게 " 죄송하지만 저희가 같이 앉아가고싶어서 그런데 자리좀 옮겨 주실수 있으실까요?" 라고

공손히 묻는 것도 아니고

"저기요, 자리좀 비켜주세요" 라며 손으로 옆을 가리키며 자는 남자를 깨우며 말하는데 진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더라고요.

그 눈감고 주무시던 남자분이 다행히 아무말없이 자리를 비켜주셔서 그 커풀은 제 뒤에서 쟈기야 ~ 를 연발하며 계속 떠들며 가던데.

이것도 역시 전 이해가 안갑니다. ㅡㅡ

 

이번주도 새벽에 휘팍셔틀을 탈때 또 그러면 진짜 뭐라 할 것 같습니다.

계속 참고 참아서 화가 누적중이라 진심 어떻게 터질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제발, 자리찜. 사람많을땐 자제해주세요.

같이 앉고 싶으면 남들도 배려해서 피해안가게 해주세요.

 

헝글엔 그런 분들 없으시겠죠? - 질문아닙니다 ㅋ

 

ㅠㅅㅠ

 

 

 

엮인글 :

TheGazettE

2014.01.20 16:20:51
*.114.74.139

그런게 귀찮아서 차몰고다닌지 3시즌째.............

강마을

2014.01.20 16:24:34
*.156.72.202

예의범절이 없네요...

얀..

2014.01.20 16:25:53
*.50.20.11

아마도 겨울에 어쩌다 한두번 놀러가는 커플들이 그러는 거겠지요.. 매 주말 보드 타러 다니는 사람들이야 뭐 셔틀 사정 뻔히 아는데..

I_AN

2014.01.20 16:56:12
*.91.3.124

본문 읽고 욕 한바가지 싸르려다 이 댓글을 보니 또 그럴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는군요.
내가 속이 좁은건가 ㅠ

주블리

2014.01.20 17:05:08
*.243.5.20

근데 사정을 알고 모르는 걸 떠나서 그냥 기본 개념 탑재 여부에 대한 문제인거 같애요. ㅡㅡ
사람많으면 가방도 옆에 두다가 위에 올리거나 무릎위에 올려놔야 하듯이요~

얀..

2014.01.20 18:44:12
*.50.20.11

그렇죠 예의도 갖추지 않고 자는 사람 깨워서 바꿔달라는 사람 편을 든건 아니고요.. 바꿔 달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예의는 갖추어야겠죠..

자이언트뉴비

2014.01.20 16:26:18
*.247.149.239

귀가행 셔틀은 참 괜찮은거 같아요..

왜냐면 다들 지쳐서 금방 잠들거든요.....ㅋㅋ.....

제가 덩치가 커서 그런것도 있고 전 항상 옆자리에 앉는분들한테 죄송하다능 ㅠㅠ

그래서 서로 편하게 갈려면 외소한 분들이 앉았으면 하지만...

참 거시기 하네요 돈만있으면 자차 ㅠㅠ

올해는휘팍

2014.01.20 16:34:33
*.172.237.100

목동이 그런 동네가 아닌데 이상하네요.....

지역분열 조장하는 거라고 보는 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긴 한데,

목동분들은 그래도 양반인데...

듀듀>_<

2014.01.20 16:39:15
*.243.5.20

엇 저도 이제는 이곳에 이사왔기때문에 목동주민입니다; ㅎㅎ
지역분열 조장의미는 전혀 없으니 오해는 마셔요~ ^^;

올해는휘팍

2014.01.20 16:41:25
*.172.237.100

아니, 듀듀님 글이 아니라 제 글이요. ㅋ

루나소야

2014.01.20 16:47:36
*.173.220.94

아무리 사람들이 좋기로 소문난 그 어떤 곳이라도 양아X 망나니들은 있기마련 아닐까요 ㅋ

간지보더향해~

2014.01.20 16:46:25
*.226.192.1

커플들 본인지역 근접거리에서 셔틀타고 보딩장에서 보면 참~암 그게더 편하고 좋을텐데요!시간낭비.체력낭비.잠 덜자 남자들만 개고생{>-<}!!!커플이 같은동네 살면 모르까! 굳이 거리있는데 여자있는곳 까지가서 배려심.애정심 돋는 남자들 불쌍.측은.대단하기도 합니다. 여자분들 혼자 깡있게 셔틀타는 용기로 남친에게 배려심 보이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단 남자가 죽어라!같이가야됨 하는수 없지만요!!!하여튼 님 상황이면 짜증날듯!!!홈피에 건의하셈!!!

포이보스_1017207

2014.01.20 16:47:39
*.101.58.186

똥은 똥끼리 뭉친다고...

그리고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고...

그리 생각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ㅋ

인격장애보더

2014.01.20 16:54:12
*.217.61.92

참 짜증나시겠네요......

햄좌다HKH

2014.01.20 16:55:33
*.236.40.40

저도 저런 꼴 안볼라고 힘들어도 자차 가지고댕겨요

토끼삼촌

2014.01.20 16:56:42
*.61.23.146

그럴때 한 마디 하셔야죠.. 아니 커플이 손해를 봐야지.. 왜 혼자타는 사람이 손해를 봐야 합니까...
참 미친 것들 많네요..

YanGil

2014.01.20 17:00:07
*.194.22.146

본인에게 진상피우면... 아무말없이 눈물을 한방울 흘리는 겁니다... 휴우.. 커플끼리 보드타러가는게... 얼마나 부러운지 ㅠㅜ 흑..

아릴라

2014.01.20 17:02:54
*.143.39.13

흠... 다음시즌에 휘팍 버스타고 다녀볼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주로 솔로로 자차타고 다녔는데.... 집이 잠실쪽이고 해서....ㅎㅎ

저런상황에서 커플한테 자리 안비켜주면 나쁜놈 되는 건가요?

"절대 비켜주기 싫은데요"

"싫어요"

이렇게 말하면 싸움날라나요?

듀듀.

2014.01.20 17:20:07
*.243.5.20

저 예전에 안비켜주었음. 너무 기분나쁘게 비켜달라고 하길래요. 근데 참고로 싸울뻔했음 ㅋㅋㅋㅋ

트라이엄프♬

2014.01.20 17:27:06
*.136.171.96

3시즌째 목동차 타는데 ... 거의 바로. 출발한적이 없어요 ..
이너무 동네 많이좀 타지 ㅠㅠ..
그리고 언제한번 같이타요!
아아..
보드말이에요^^^^

듀듀.

2014.01.20 17:58:24
*.243.5.20

전 직딩이라 주말에 셔틀 이용하는데 토요일에는 거의 바로 출발해요 ㅋ
사람들 많이 타던데;;
보드는 제가 아직 초보라 같이 타기에는 제가 실력이 미천하여.. 흙흙 ㅠ

까칠남

2014.01.20 17:51:47
*.76.199.181

쭉~ 읽다 내려오다 JS ?? 저 부른줄알았네요..;; 이니셜이 JS... 진상인가... ㅠㅠ

지들커플 같이앉겠다는맨트를 저따위로하면 절때 안비켜줄듯하네요... 진상들.... 아.. 계속이상허네;; ㅋㅋ

듀듀.

2014.01.20 17:53:18
*.243.5.20

JS 진상 이에요 ㅋㅋ 한때 알바할떄 제이에스제이에스 ㅡㅡ 하며 진상또왔다고 서로 신호를 하곤 했었죠 ㅎㅎ;

QooQ

2014.01.20 18:19:24
*.112.148.135

자는 사람깨워서 자리 바꿔달라는건...
정말 저정도로 개념 없는 사람도 있네여..

성우라쿤

2014.01.20 18:22:12
*.117.103.150

휘팍은 자리 차면 바로 출발 하나 보네요??
웰팍 너구리라 몰랐음

올시즌카빙정벅

2014.01.20 20:09:28
*.152.173.231

잠을꺠워???
이런 ....
잠자는 사자콧털을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뻔이 알면서
그것도 공송히 말해도 현찮을 판에
전 절대 안 비켜주고 같이 앉아서 갈려면 일찍 나와서 자리 선점해라 라고 말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가까운 대명인데 셔틀출발 시간이 6시10분이다
그럼 최소한 10전에는 도착 합니다
앞에서 두번쨰 자리 선점 할려고요
이 자리가 출렁거림이 잴 적고
만약 사고시 잴 안전한 자리이고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최고의 자리이기 떄문에 절대 양보 안 합니다

희히히

2014.01.20 23:57:34
*.109.87.241

앞에서 두번째자리!!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왜 여태껏 이십분전에 먼저가서 맨 앞자리에......ㅠㅠ...........버스의 퍼스트클래스다 라고 착각하며;;;;;;;;;;

惡夢

2014.01.20 23:58:05
*.62.172.124

추천 100개 하고싶네요#!!
그리고 중간에.내리는사람 왕짜증나요...
전 천호찍고 잠실갔다 가는 라인인데
올핸 아직 한번밖에 바로 안갔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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