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다(Hakkoda)산 특파원일기(3) – ‘천국지옥’ 편

안녕하세요~ 헝글님들
‘타짱’이 보고싶은 핫코다 특파원 시원입니다. ^^;
오늘은 지난 12일에 마치 천국과 지옥을 갔다온것 같은 하루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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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2일(금) >

날씨 : 대체로 맑음



오늘은 날씨가 구름만 조금 끼었을뿐 아주좋았다.

그래서 로프웨이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오늘 본 특파원과 함께 라이딩을 할 친구 두 명이다.
일본에서 영어교사로 활동중인 Dave(왼쪽)와 Mihai.
데이브는 잉글랜드 미들스브로에서 왔다고 한다.
박지성 아냐고 물어볼껄 _  ,_ ;









로프웨이 하차장에서 찍은 모습.
아놔 날씨 늠으늠으 좋아~~







날씨가 좋아서 사진을 한참 찍던중 고새 로프웨이가 한대 또 올라오고 있었다.







포레스트 코스 시작부분에서 Dave.
고글 벗은 모습을 봤는데, 좀~ 생겼다.  
갸…누구더라…영국에서 그룹에 있다가 솔로로 나와서 인기 좋은가수.
‘It’s only us’ 맞나…? -  ,-; 그 노래부른…걔 좀 닮았다.







루마니아에서온 Mihai.
참 친절하고 보딩자체를 즐길줄 아는 친구.







날씨가 좋아서 ‘스노우몬스터’가 ‘피카츄’로 보였뜨아 ;;







하지만, 밤새 온 눈이 많이 쌓여서 스케이팅이 쉽지않다.









날씨야~ 날씨야~ 앞으로도 쭈욱~ 착해지삼삼삼~~~~







데이브와 미하이도 아주 신났다, 신났어.







바인딩을 묶는 미하이.
이번엔 다이렉스 코스다. 로프웨이 정규 코스중 아직 1개는 열리지 않았지만,
다이렉트와 포레스트 코스 주변으로 여러 갈래의 비정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처음 로프웨이를 탔을때 날씨가 너무 안좋아 한 치 앞도 볼 수 없어서
오렌지색 폴만 쫓아가느라 바빴었는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슬로프를 보니
‘와~ 여기 좋은데구나 = =;’ 하는 감탄이 나왔다.








너도 경치보느라 잠깐 초박이냐 @. @;





\

저 친구, 날씨좋다고 비정규코스로 가는군;;
‘나도 한번…?’







슬로프 하단부.
한가로운 한가운데 슬로프를 냅두고 구석에서 벽타는 아자씨.







오늘은 보더가 좀 보이는군 ;;
아, 근데 슬로프에 사람이 왜케 많은고야… 3명이나 되잖아... + .+ 








슬로프 하단 옆에는 눈이 쌓인 숲이 보인다.
커플들은 이곳에서 ‘러브 스토리’ 좀 제발 찍지 마시길…
솔로 가미가제보더들이 당신들을 랜딩존으로 만들어줄거삼 ㅋㄷ ;;







포레스트 코스가 끝나면 스케이팅으로 내려가는 길과 차도로 걸어가는 길로 나뉜다.
본 특파원과 데이브, 미하이 일당은 차로에서 ‘카트’를 타기로 했뜨아;;
사실 언제 차가 올지 몰라서 위험하긴 한데….
아, 인생 뭐 있어…? _   _;  
하지만, 만약에 오시는분들은 지발 하지마삼~~
본 특파원 무지 불안해영;;  (그럼, 넌 왜하냐,  -   _-)







좋은 날씨속에 즐거운 보딩을 마쳤다.
데이브와 미하이는 이젠 일하러 고고루~~







오후엔 유석씨와 같이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갔다.
포레스트 코스 오르막을 올라와서 한 컷!
아놔 다리 겁내 기네;;  위화감 느끼는 짜장나는 모멘트 .  .;

이때까지는 천국이었다.
다음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서는 유석씨와 둘이 비정규코스로 가기로 했다.
현지 가이드없이 둘은 한번도 가지않은 길을 날씨가 좋다는 핑계로 들이댔다.
하지만, 얼마못가서 달랑 둘뿐인 우리는 그마저 서로를 못찾아 각자의 길로 접어든다.
이때부터 지옥 시~~작;;
사람들이 거의 안다니는 길이라서 일단 빠지면 평균이 배꼽이었다.
체력이 완전 who달렸다.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빼곡히 나무가 있어서
라이딩중 몇 번 헤딩하니 뾰~옹 사요나라였뜨아 ;;



한참을 걸어내려가니 계곡이 보였다.
아~~살았다.  계곡을 건너 조금 걸어가자 로프웨이 승차장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꼭 군대에서 복귀행군을 거의 마칠무렵 위병소가 보이는 기분이었다;;
(꽃보더 : 또 군대야그냐? 뽈찬 야그는 하지말아라잉;; )

다행히 유석씨도 잘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본 특파원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했다.
‘아~~ 약애 약애’ –-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별로 없는점 양해바란다. ^^;






그렇게 천국과 지옥을 오간 하루가… 또다시 꼴딱 넘어갔다.







다음날 ‘스카유 온천’을 갔다.
특파원일기마다 빠지지않는 그 혼탕.
곧 이곳의 적나라한^^; 소식을 전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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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특파원이 이곳에 도착한 후, 며칠전 첫 원정단이 오셔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곧 이분들과의 좌충우돌 소식도 같이 전해드릴것을 약속드리며,
오늘은 특파원일기 (2)편에서보다 훨씬 짧은 동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더 짧으면 뭐… CF야 모야???)
본 특파원 디카 상태 아시죠…? ^^;
크기는 디에쎄랄, 건전지 무게만 똑딱이무게, 용량은 본 특파원 머리의 RAM급.
거기다가 화질은 1회용 카메라 -  -;

허접해도 모쪼록 ‘기레이’하게 봐주시구요,
안녕히 주무세요~~



엮인글 :

댓글 '10'

파라키스。

2007.01.20 09:05:02
*.61.43.17

아침 8시 52분에 안녕히 주무세요?ㅎㅎㅎ
잘봤습니다~^-^

HushRush

2007.01.20 09:22:37
*.217.206.38

오호..도로에서 카트 재밌겠다...해봐야지ㅋㅋㅋ

퍼디난드

2007.01.20 10:18:38
*.75.62.65

카트 너무 웃기신다.. ㅎㅎ

Garfield™

2007.01.20 17:53:39
*.117.41.106

날씨가 정말 좋았군요~ 항상 저리 맑을수만 있다면...쩝...조난조심하시고~ 잼나게 특파원생활하시길~~

Dark.H

2007.01.21 03:01:30
*.107.167.185

어으~~~~ 정말 환상적인 경치로군요......
저런건 직접 보지 않고는 진정 아름다움을 못 느낄 것 같습니다....부럽기만 하군요...

Go Wild^^

2007.01.22 15:23:30
*.111.246.235

원더풀~과장님 눈치를 피해볼만 하군요^^

나보더

2007.01.22 18:50:33
*.94.41.89

ㅅ ㅣ 원님 마냥 부럽슴다. 핫코다를 꿈꾸는 직딩입니다. 질문 한가지..
혹 제가 마일리지로 일본 가게 되면 숙소로 산장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한지요?
그리고 이용하게 되면 경비가 얼마나 들까요?
올해는 걸린 모델 때문에 계획만 세워보고 있답니다.
내년 2월엔 꼭~

그럼 안전보딩 하시고..
또 글 올려주세요. 온 사무실이 ㅅ ㅣ 원님 덕에 행복해 합니다^^

레벨~

2007.01.23 17:47:59
*.87.60.93

정말 좋네요 근데 로프웨이 타고 올라가서 내려오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하루에 로프웨이 몇번이나 탈수 있죠?...

이정석

2007.01.23 18:41:40
*.133.108.151

내려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분 ~ 1시간 사이로 걸리며
부지런히 타면 하루 5~6회 정도는 가능합니다.

leehan

2007.02.01 08:43:09
*.120.234.87

또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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