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오늘은 설날이군요~
본 특파원이 태어나서 첨으로(음식을 씹어먹을 수 있을 때 부터)
떡국을 먹어보지 못한 새해가 됐네요..ㅡ,.ㅡ;;
헝글 식구 여러분 새로운 새해가 시작된 만큼
새해 목표를 다시 잡아 멋진 2007년으로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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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특파원이 2번째 일기를 쓰게 됐네요.
그러나 아쉽지만 이번에도 보드 이야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드를 못타기 때문이죠~
혹자는 "저 인간 멀리가서 관광모드네..."라고 핀잔을 주실지 모르지만
저 역시 보드타고 싶은 맘은 간절하나 날씨가 허락하지 않아
그렇게 됨을 널리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한국에서 보더들이 "날씨좋네...!!"라고 하면
눈이 잔뜩 온날이죠~
그러나 여기서는 눈이 쫌 왔다 싶으면
로프웨이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좋은 날씨는 해가 쨍쨍한 날이죠~
이러한 날씨 때문에 본 특파원이 일본에 방문한지
2일째(2월15일),3일째(2월 16일) 모두 관광 모드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2월 15일 점심을 먹고 유석씨가 시내관광을 제안하였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에게는 시내관광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 보단
아리따운 일본 여성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더욱 설레였습니다.^^;;
그럼 이제 서서히 관광 이야기를 펼쳐 볼까요~

- 오전에 리프트(날씨가 좋지 않아 로프웨이 운행을 하지 않았습니다.)를 몇 차례 탄후 점심먹고..
결국 관광모드로 결심하고 정사장님 차에 오릅니다.
처음으로 들린 곳은 MOS버거 가게 입니다.

- 모스버거를 소개하는 유석씨와 본 특파원...ㅋㅋ

- 제가 선택한 새우버거 셋트와 유석씨가 쏜 맛있는 치즈볼~ (도데모오이시데스네~~)
이제 배를 채웠겠다..본격적인 관광을 떠납니다..

- 그러나 다들 걸신들이 들렸는지 유석씨가 제안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립니다.

- 이 곳의 아이스크림은 대부분 웰빙식으로..아이스크림 이름이 소바, 호두, 사과..이렇습니다..(원래라면 엄청 더 많은데..본 특파원의 메모리가 부족해서..--;;)
이제 먹을만큼 먹었으므로 쇼핑을 떠납니다.

- 아우가라는 쇼핑몰입니다.
다른 일행들은 전부 신발이다..옷이다..를 찾지만
저는 여성을 찾습니다..ㅡ,.ㅡ;;
우선 1층에 있는 매장인 에고이스트의 스텝 언니들을 보고
혼자 슬그머니 미소를 짖습니다...^0^
돌아 다니다 보니 여고생들이 속속 보입니다.

- 제일 위의 사진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인데 정말 짧은 치마에 어그부츠에 눈에 띕니다.
그리고 이 곳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체육복을 입고 시내를 활보하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제일 먼저 발길을 돌린곳은 신발가게였습니다.

- 정말 특이한 신발을 들고 있는 본 특파원의 파트너인 준석특파원..(이름이 비슷하니 헷갈리지 마세요..ㅎㅎ)
그런데 본 특파원은 준석이가 입고 있는 에어빠진 깔깔이가 눈에 더 띄는군요~ ㅋㅋ

- 큰 형님은 방수와 미끄럼방지 기능이 탁월한 신발을 구매하셨습니다.
사실 이 사진의 목적은 이 가게의 여직원 언니였습니다..ㅋㅋ

- 아오모리에 있는 대부분의 신발가게 또는 스포츠 용품가게에는 위와같은 장화를 꼭 팔고 있습니다.
눈이 많이오는 지역 특색 때문입니다.

- 여기저기 또 둘러보다가 한국의 초등학교 앞에 많이 팔고 있는 불량식품같은 것들이 이 곳에서도 팔고 있더군요.
이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보니 정말 중고등학생들이 많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유인 즉, 제일 위층에 도서관 같은게 있더라구요.

-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한 책상에 남학생1명과 여학생 2명이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얼굴이 보이는 여학생이 등돌린 여학생 보다 이쁩니다.
셋 모두 친구이지만 이 남학생은 더 이쁜 여학생과만 대화를 합니다..ㅋㅋ
모두들 신발에 관심이 많아
유석씨가 아우가란 곳을 나와 조그마한 신발 전문점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 이 신발가게에서 가장 특이했던 것인데...도쿄택시 모양을 본딴 에어포스 였습니다.
가장 밑 사진의 파란색 신발에 까만색 점 두개가 보이는데 이 것은 택시 문 손잡이 입니다.
이제 날도 저물고 이번 원정단 마지막 밤을 장식할
술을 사러가기 위해 마트로 갔습니다.

- 정말 일본 사람들은 맥주를 좋아하는지 마트의 1/3정도가 맥주로 채워져있었습니다.

- 다들 신나게 맥주를 장바구니에 쓸어담았죠..(실로 엄청난 양이었습니다.)

- 마트 곳곳에서 한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소주들..우리나라에는 없는 동대문이란 소주가 눈에 띕니다.
숙취해소의 대명사 '여명808'
그리고 이곳에서 소나타로 유명한 지우히매..(듄상아~~~)
이렇게 쇼핑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 마지막 저녁을 먹게 됩니다.

- 이 날은 마지막 저녁이라고 그랬는지 엄청난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스테이크에 소바..(더 많았는데 ..이놈의 용량 부족...--;;)
저녁을 먹고 난후 온천을 하였습니다. 온천중에 밖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밖에 있는 눈에 몸을 맛사지 한 후 다시 따뜻한 온천탕으로 들어오는 미친(?)짓도 하고 놀았습니다.-빨가벗고 말이죠~ㅎㅎ
마지막으로 마트에서 사온 술을 마시며..음담패설을 안주삼아 즐겁게 마지막 밤을 지세웠습니다.
2월 16일...드뎌 원정단이 떠나는 날 입니다.
마지막으로 공항을 가기전 선로드라는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러 갑니다.
이 곳에서 보았던 몇몇 특이한 물건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 한국에는 없는 베이비쥐~

- 돌하루방이 아닌 돌 키티와 돌 호빵맨..

- 설피라고 하죠.. 이 곳 보더들은 배낭에 이 것을 부착하고 핫코타에서 보딩을 하더군요..

- 세라복이라고 불리우는 교복과 짧은 미니스커트의 교복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이 곳 역시 교복매장엔 아이돌 스타 그룹의 브로마이드가 있군요..(B1이라고 하는데..대체 너네들은 누구냐??)

- 엄청나게 큰 밀크캬라멜이 있어 찍어 보았습니다.
결국 이 곳에서는 별다른 물건 구매 없이
빤스라고 불리우는 남성 속옷 몇장만 구매하고 나왔습니다.

- 이렇게 제가 처음으로 본 원정단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이 원정대는 유준석 특파원과 함께 보내게 되어 이들의 보딩 이야기는 유특파원이 곧 올릴 것 입니다.

- 공항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에는 사과와 관련된 물품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아오모리하면..사과가 가장 유명하다고 그러더군요.
이 곳 원정단 역시 사과차와 사과주스 등을 선물로 구매하여 갔습니다.
이렇게 원정단을 보내고 저와 유준석 특파원과 유석씨와 함께..
다시 관광을 하게 됩니다.ㅋㅋ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근대문학박물관입니다.
'지덕체'를 겸비한 본 특파원에게 매우 어울리는 곳이죠^^(악플은 사양합니다..>.<'')

- 여러 문학인들과 이들의 집필한 여러 원고들이 잘 보존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 곳의 1층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아오모리현에는 많은 노인분들이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도서관 역시 노인분들이 많았습니다.

- 유특파원이 문학관에서 어설픈 포즈로 찍은 반면에 본 특파원은 도서관에서 설정샷으로 찍어보았습니다..ㅋㅋㅋ(뭐라고 적혀있는지 당췌 모르겠습니다..@.@)

- 이 문학관 1층 로비에 김승우 사진이 있었습니다..매우 반갑더군요~
문학관을 나와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스시집으로~ go~go~

-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이 휑휑돌아다니니..본 특파원 눈 역시 매우 행복해졌습니다.ㅋㅋ

- 유석씨와 미소라멘을 열씨미 먹는 유특파원~

- 결국 이렇게 많은 접시를 먹어 치웠습니다. 원래 본 특파원이 스시를 엄청나게 좋아합니다.
그동안 본 특파원의 스시 욕구를 채울 수 있는 곳은 웨딩부페 뿐이었으나 이번 기회를 통해 양질의 스시를 원없이 먹어.너무 행복했습니다..^0^
밥을 먹고 난후 스포츠데코라는 센터를 갔습니다.
정말 여러 스포츠 용품을 팔더군요~

-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용 데크였는데...04-05 버튼 필굿이 24,900엔...05-06 버튼 페더가 14,000엔...정말 싸더군요~ ㅋㅋ
결국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이날 저녁은 핫코타스키장에서 15분거리에 있는
모야리조트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모야에서의 하루와 그 다음날 본 특파원의
첫 로프웨이 도전기는 다음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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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이야기 하나 없이 정말 지루하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신
헝글가족분들께..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본 특파원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p.s 다음 원정오시는 분들께..부탁의 말이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의 호텔 식구들이 한국의 김치를 매우 먹고 싶다고 하네요~
오시는 길..한보따리 갔다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ㅋㅋ
참..그리고 하얀거탑 애청자 여러분..최도영은 결국에 법정에서 진술을 했나요??
장준혁은 어떻게 됐나요?? 너무너무 궁금합니다..ㅋㅋ..ㅡ,.ㅡa
날씨가 계속 쭈욱 안좋은가봐요? 다행이군요 ㅋㅋㅋ 글잘봤구요! 준석이형 글 기대할께요! 준수형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