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천한 실력의 직딩 보더입니다. 요즘은 거의 타지도 못하네요.

한창 빠졌을땐 낙엽머쉰이란 이름으로 칼럼도 몇개 쓸정도로 열정이 있었는데...

시들하던 중 오랜만에 들어와 밑에 lunatrix님의 칼럼을 보고 필받아서 하나 써봅니다.

묻어가는것 같아 좀 죄송한 맘이 들기도 하네요.

어쨋건 전 언제나 그렇듯 깊이있는 칼럼은 아닙니다. 그냥 전경에 대해 크게 느낀 바가 생각나 써봅니다.

밑의 그림은 하늘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본 보더의 모습입니다.

턴에 들어가기 직전이죠.

턴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의 몸은 관성에 의해 직선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똑바로 가죠.

반면 보드는 휘어져 자신만의 궤적으로 말려 돌아갑니다.

턴에 들어간 보드 위에 똑바로 서있기 위해선 위처럼 몸이 돌아가야 합니다.

똑바로 서있으려면 앞발에 더 큰 하중을 견뎌야 하는 것이죠.

그래야 똑바로 서있을 수 있습니다.

내 몸이 느끼기엔 엄청난 전경입니다.

턴하는 상황에서 내 양 다리에 5:5로 하중을 받고있다? 이것은 이미 후경으로 빠졌다는 의미입니다.

이러면 테일은 터지고 턴을 똑바로 마무리 할수 없습니다.

턴에 진입할땐 무조건 전경입니다. 나올땐 중경.

카빙을 추구하는 라이딩을 한다면 항상 전경. 공격적으로 몸을 앞으로 던져야 하는 것이죠.

저는 앞발로 보드를 꾹 밟고 버틴다는 느낌으로 탑니다.

슬롭에 보면 중경, 후경으로 타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대부분 초보자들이 많지요.

특히 힐턴시에 후경으로 빠지면서 넘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항상 전경을 염두에 둔다면 좋을것 같습니다.

미천한 실력에 너무 단호하게 칼럼을 쓴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잘못된 점이 있다면 많은 지적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