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헝글 핫코다산 2차 특파원 jun '김준수'입니다~
오늘의 특파원 일기는 저번편에 미처 다 이야기 하지 못한
28일에 오신 9분의 이야기와
3월 2일에 2박 3일 일정으로 아쉽고 짧게 오신 6분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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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산장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3월 2일 출국하신
상현님, 아영님, 흥주님, 종기님, 기훈님, 선엽닙, 노을 님이 가시는 길을
본 특파원이 공항까지 배웅을 나간 후
이날 새롭게 오신 6분을 맞이하였습니다.

-왼쪽부터..
이상님, 황보영님(family name이 '황보'이고, given name이 '영'입니다. 이렇게 안하면 '급버럭'하신 답니다.ㅋㅋ), 신보영님, 이영희님, 오경선님, 유재연님 입니다.
별로 반갑지 않은 보더 2명과 꽃보더 2명, 꽃스키어 2명으로 포진된...실로 최강 막강 인원구성으로 입국전 부터 기존 원정단과 저희 특파원의 맘을 술렁이게 하였습니다.
잠깐!!! 이 시간에 기존에 있던 원정단은 핫코다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노총각'이신 유재철님은 여성분들의 방문에 무척 설레이신듯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시네요~
마치 '김구라의 왕족발'을 연상시키는듯...ㅎㅎ "꽃보더 여러분들~~ 반가워요^^"

- 덕진님은 며칠전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하였음에도..새로운 여성분들의 방문이 긴장되셨는지..
연신 핫코타에서 '영역 표시질'을 하고 있습니다.

- 태운님은 여성분들의 맘을 설레이게 할 비장의 개인기를 연마하고 있네요~ ㅋㅋ

- 철우님 역시 산정상에서 꽃보더를 맞이한다는 설레임으로 사진을 찍으셨네요.
철우님은 애플 스폰을 전혀 받고 있지 않지만 헬맷에 애플 스티커를 붙이며 열씨미 홍보중이신..헝글 기자단이기도 합니다.
사진 건너편에 하얀 봉우리가 이쁜 산하나가 보이는군요~
핫코타 정상에서 정말 좋은 날씨에만 선 보이는 산인데..우리는 그냥 이 산을 '후진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ㅋㅋ
아무튼 이렇게 공항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모시고 핫코다로 향했습니다.
특히 이상님은 작년에도 방문하셨는데..그때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정규코스만 이용하셨다고
이번에는 반드시 오프코스로 가고 싶다고 하시네요~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고 다행히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처음부터 오프코스로 가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 정상에서 오르자 마자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뒷배경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날 역시 매우 시야가 좋은 날씨였습니다~

- 오프코스로 가기 위해 로프웨이 스테이션에서 보이는 송신탑을 넘으니...대기하고 있던 재철님과 흥식님과의 사진을 태운님께서 찍어주셨네요.
역시나 핫코타 불곰이신 흥식님에 단연 돋보입니다~
먼저 산을 넘어가며 직활강을 해여 하는 코스입니다~

- 가장 먼저 황보영님이 도착하셔서 일행분들을 기다렸습니다.

- 곧 보영님이 내려 오셨는데.. 정말 내려오는 모습을 본 특파원이 지켜보며..뒷통수를 한대 얻어 맏는 기분이었습니다.
몇몇 분들의 라이딩 실력이 엄청난... 정말 실로 엄청난 초보 수준인 것이었습니다.
원정단들의 다운힐 코스를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결코 오늘은 쉽지 않음을 몸으로 직감하는 순간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한 10여분간을 걸은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 보통 분들은 이렇게 걷고 나면 다들 기진맥진 뻣으나.. 이분들은 아직 혈기 왕성한 20대인지라..
이 곳에서 사상 초유의 점프 개인기들을 선보이며 체력을 과시하더군요~
제일 밑 사진의 재연님의 모습은 마치 짱구 댄스가 연상되는 군요~ ㅎㅎ

- 참고로 이분들은 같은 회사 입사동기로 현재는 각자 다른 곳으로 발령이나 흩어져 있지만
입사 1주년을 맞이하여 핫코타 원정을 오셨다고 하더군요~

- 이제 바인딩을 묶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 본 특파원이 먼저 내려간후 중간에서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이후 내려오신분이..영희님께서 겁먹어서 도저히 내려가지 못한다고 하시네요~
다행히 본 특파원이 있는 곳까지 이상님의 도움으로 영희님께서 내려 오시고..
이후부터는 영희님이 스키어였기 때문에 영희님의 폴을 본 특파원이 잡고 가슴쪽으로 갔다댄다음.. 사이드 슬립으로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원정단의 라이딩 수준을 파악하지 못하고 너무 힘든 코스로 모신것 같아 너무나도 죄송하였습니다.
- 중단부에 잠깐 휴식을 취하는 모습입니다.

- 제가 영희님을 모시고 내려가는 모습이 안스러웠던지.. 철우님께서도 도와주셨습니다.

- 약 3시간여 끝에..영희님과 보영님이 무사히 코스를 내려왔습니다.
다시한번 더 영희님과 보영님에게 죄송하단 말하고 싶구요~ 영희님과 보영님께서 무사히 내려오도록 도와주신 철우님, 태운님, 보성님, 재철님... 감사드립니다.(-.-) (_._)
이날 이 분들 외에 28일에 오신 다른 분들의 모습도 잠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전날 프로포즈를 했던 덕진님과 복희님입니다.

- 정상에서 유특파원과 보성님, 재필님, 태운님의 설정샷이군요.
이날 역시 너무 축복 받은 날씨라 어디서든지..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 복희님의 뒷모습입니다. 복희님이 항상 뒷태에 하얀 눈가루를 묻히고 다니시더군요.
보드복 역시 갈색빛이라.. 마치 도넛이 연상되는 듯한 뒷태였습니다.

- 정말 시야가 좋다면은 핫코타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축복이 있답니다~ ㅋㅋ
아무튼 이날 영희님하고 보영님이 너무나도 고생하셨지만..
나름 잊지못할 추억(?)을 만드신 것 같군요~

- 모두들 이날의 저녁을 먹을 수 있을지 없을지 불안해 했지만..
다행히 온천까지 마치고 저녁상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ㅋㅋ
<3월 3일>
전날 무척 고생하신 보영님과 영희님은 이날 리프트를 타기로 했고 재연님 역시 좀 더 리프트에서 내공을 갈고 닦은 후 오후에 로프웨이 코스로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 리프트를 향하고 있는 재연님과 영희님, 보영님의 모습입니다.

- 리프트를 탄 보영님의 뒷 모습입니다. 역시나 리프트가 아담해 보이는군요~ ㅋㅋ

- 슬로프 중단에서의 보영님과 영희님의 모습입니다~
나머지 일행분들인 황보영님과 이상님은 덕진님의 일행분들과 로프웨이로 향했습니다.

- 그런데 이 날 오전에 로프웨이를 타신 분들이 포레스트 마지막 부분에서 로프웨이 스테이션으로 가는길에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것은 나무뿌리와 가지에 덮힌 눈을 지붕삼아..그 밑의 눈을 파 내어 작은 공간을 만들고 거기서 하룻밤을 지냈다고 하더군요~

- 그 공간 앞에서의 기념 촬영샷 입니다.

- 이날 보성형님은 산장 옆에 쌓여 있던 눈 벽을 뜻하지 않은 탄력으로 올라가.. 이상하게 착지를 하시더군요~ ㅋㅋ
점심식사를 다 같이 맛있게 한 후 2박 3일 일정의 마지막 보딩으로 다시한번 더 로프웨이 코스인 다이렉트 정규 코스를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 일행분들이 전원 다같이 타는 마지막 로프웨이군요~

- 정상에서 역시 마지막 단체 사진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역시나 다이렉트 초반부에서는 영희님이 고생을 많이하시더군요~
그러나 다이렉트 중반부에서는 영희님 스스로 너무나도 즐겁게 내려 오셨습니다.

- 심지어는 혼자서 즐거움의 환호성까지 지르며 재밌고 즐겁게 코스를 내려오시더군요~
아무튼 마지막 날이지만 뒤늦게 핫코다에서 즐겁게 영희님이 라이딩을 하신것 같아 저 역시 기뻤습니다.
뒤늦게 내려온 뒤 매튜를 만나 리프트를 한번 더 탔습니다.

- 오전에 만들어 놓은 눈 사람이라며 매튜와 함께 기념 촬영도 하였습니다.
지금보니깐 마치 눈사람의 이목구비가 돌하루방 같군요~ ㅎㅎ

- 마지막 라이딩이 아쉬운지 영희님과 보영님은 파우더 속에 몸을 열심히 던지시더군요~

- 마지막 라이딩을 마치고 핫코다의 명물 하찌와도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든분들의 마지막 라이딩 일정을 끝내고 저녁 식사후 다 같이 모여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 큰 형님이신 선오님의 인사말과 마침말까지 듣고 신나게 술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날은 그동안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tv로 연결하여 보며 더욱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가장 재미있게 본 동영상으로..나무 밑으로 떨어진 보성님을 흥식님과 복희님이 더욱 더 묻어버리고 있던 장면 입니다.

- 지금 와서 생각난거지만.. 재연님은 정말 '유시민'을 닮은것 같습니다. ㅋㅋ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디카를 손에 쥐고 정말 해 맑게 웃고 계신분입니다~ ㅋㅋ)

- 술판 뒤에서는 보성님과 복희님의 맞고판이 벌어졌습니다.
복희님이 보성님께서 돈을 주지 않는다고 엄청 불만을 토로하시더군요~

- 결국 이날의 술판은 맥주 자판기의 품절을 내어 놓고 막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4박 5일의 일정을 보낸신 9분과 2박 3일 아쉬운 일정을 보낸 6분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모든분들이 즐겁게 몸건강히 돌아가셔서 다행이지만 본 특파원은 아직도 보영님과 영희님이 첫날 너무 고생을 하셔서 미안한 마음이 아직도 가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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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월 4일 모든 원정단을 보낸후 모처럼
주방에서 신나게 설겆이를 한 후 주방식구들과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특별식으로 사시미와 멍개가 나왔습니다.
본 특파원은 원정단들에게 받은 고추장을 이용하여 초고추장을 제조하여 먹었습니다.
이 곳 일본인들은 초고추장을 너무나도 신기해 하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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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원정을 오셨을 때 더욱 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제안합니다.
이번 원정단에서 덕진님과 철우님이 준비해오신 건데..
동영상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와 노트북 그리고 티비 연결잭을 가져오시면 그날 그날 촬영한 것을 보며 더욱 더 재미있게 핫코타에서 즐길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본 특파원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성능이 워낙 떨어져 원정단분들께서 카메라의 usb연결잭을 가져오시면 좀 더 좋은 화질의 이미지가 특파원 일기에 올라가니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도 멋진 분들과의 원정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헝글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본 특파원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
배고픈데 마지막사진.....흑흑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