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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타는 언니가 카풀을 했는데 거기서 만났습니다.
저는 조심스러워서 40대 유부녀인 언니가 카풀을 한거라서
여자보고 카풀한건 아니고요 남자도 한명 있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카풀로 한번 만났는데 제가 자꾸 또 보고싶더라구요.
남자도 제 연락처 알기에 문자 오고 답장보내고 했는데
그러다가 좀 더 가까와지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시간 정해서 알려달라고 친해지고 싶다고 말 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전화왔는데 제가 실수로 못받았고 두번째 전화 왔는데 갑자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또 못받았고요.
다음날 문자가 오더군요. 요즘 시간 내기 힘들면 시간 날때 연락 달라고
나는 언제든지 출동하겠다고 ^^ 이렇게요.
그렇게 이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제 같이 보드타는 오빠들과 상의해봤는데
남자는 좋아하면 무조건 들이대는데 어장관리 같다고 하더군요.
속상해서 잠도 안오고 밤을 샜네요. ㅜㅜ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는게 인간인데... 타인을 완벽하게 알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람은 보통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기준으로...타인에게 자신의 잣대를 들이대죠...
그것이 정답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즉, 보드타는 오빠들이 ...좋아하면 무조건 여자에게 들이대는게 남자라고 ...정의하신것이 100% 맞다고 볼 수 없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져면...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리는것 또한 그러하다는 가정을 깔고 편하게 들으셔도 된단 뜻이죠.
일단, 왜 부담스러우신건지 스스로에게 솔직할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그 사람의 외모나 배경이 좋기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것인지...본문의 글로선 짐작키 어렵네요.
어쨋건... 여자분이 시간 날때 편하게 연락하시라... 언제든 출동하겠다고 남자분이 말씀하신걸로 보아...
여자분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우선하신 느낌입니다.
즉, 부담스러워하시는것을 남자분이 느끼고 있고... 여자분에게 마음의 여유를 가질 시간을 주시는듯 보입니다.
아쉬운것은...
이 본문의 제목이 '이 남자 다시 연락 안오겠죠?' 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장만 우선하시는듯 하고... 그 분의 입장에 대한 배려는 없으신듯 해요.
자신의 마음보단 오빠들의 말만 듣고... 그 사람이 어장관리한다고 정의해 버리고
막상 그 사람과 직접적인 마음 나눔이나 대화를 할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네요.
그러면서도... 그 사람이 자기에게 적극적 구애를 표현하길 원하시죠.
사실, 부담스럽다며 연락을 멀리하신건 님이세요...
그 분 입장에선...님이 밀당하고 있다고 봐야 정상 아닐까 싶지만...
그럼에도 그 분은 ...님의 표현을 그대로 믿고 이해하고 ... 님에게 맞춰주신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만 봐서는요...)
무조건 관심있는 여자에게 들이대고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해야 옳은것인지...
아니면, 상대방이 말한것을 믿고 최대한 예의있게 배려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것은...
님은 그 분의 적극적 애정표현을 기다리시는것 같이 느껴지네요.
정황상...
님이 이쁘실 가능성이 있어보이고... 그 분 역시 모자람은 없으신 분인듯 합니다.
다만, 보드타는 오빠들은 ...이쁜 여동생이 어떤 모르는 시커먼 남자놈의 애인이 되길 적극적으로 바라는거 같진 않아보이네요.
밤 새지 마란 말이야~ (김국진 버전)
아무것도 확실치 않고 모를땐... 돌직구가 최고인듯 합니다.
일단, 얼굴보고 얘기 나눠보고... 결정하시는게 어떨까요?
'어장관리' 같으면... 바이바이 하면 그만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