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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불금을 정말 신나게 달렸습니다..
날도 좋았고, 설질도 좋았고... 다음 날 아침 비도 오는것도 좋았고..(읭??!!)
하여간 시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맘놓고 즐겼더니만
주말내내 골골 했네요.. 이 썪은 몸뚱이..하고는,,,,
몰랐는데 의외로 헝글에도 흐름이 있나보더라구요..
저만 오크에서 웰팍으로 옮긴 줄 알았는데... 지난 불금 웰팍 심야를 타보니,..
꽤 많은 분들이 오크 버리고 웰팍으로 오셨더라구요...
근데 모임중 한분이... 저보고 배신을 때렸다면서... 하소연 하시길래
알고보니 오크에서 벙개로 모이기로 했는데 제가 먹튀했었다는 ... 아픈 추억을 말하시는 거에요.
에이 그런 사소한 거 오랫동안 기억하는 거 아녀요..
아니 살다보면 꽃보더 님도 "너님 누구셈" 이러며 까먹는 세상인데 ㅠㅠ""
혹시라도 모님 말고도 오크 벙개때 제가 챙겨드리지 못했다면 사과 드릴께요...~~~
솔직히 오크 있을때는 가끔 꽃보더님들도 버림받았다며 저한테 하소연하던데... (오크 특성상 열혈 전투보딩 모드)
헝글 있다보면 다 그렇게 되더라구요.. ㅠㅠ.. 에효
음 사과는 제가 해놓고 미안하다고 이걸 뇌물로 얻어먹은... ㅋㅋㅋㅋㅋ
어쨌든 잘 먹었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