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태풍이 몰려온거같습니다.

어제는 그렇게 날씨가 좋더니 오늘은 엄청난 바람과 눈보라가 핫코다를 점령하였습니다.

로프웨이 운행중단은 물론이고 리프트까지 운행을 중단하였습니다.

핫코다를 몇 번 방문했지만 리프트까지 운행을 중단하는 경우는 처음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원정단이 핫코다에 원정을 오셨을 때 지내실 숙소를 하나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핫코다리조트호텔을 소개하겠습니다. 원정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빌겠습니다.

- 핫코다리조트호텔 -

옛날에는 후지사와호텔로 불리우던 핫코다리조트호텔.

몇 년전 오너가 바뀌면서 이제는 핫코다리조트호텔로 불리우고 있으며 헝그리보더 원정단이

많이 찾는곳이 되었고 많은 추억을 이곳에서 만드셨으리라 생각된다.

호텔 입구에는 항상 눈이 녹아있다.

식당과 이곳에 보일러 시설을 해놓아서 이곳은 항상 눈이 없고 식당은 항상 따듯하다.

자 ~  호텔입구로 들어가보자.

호텔방 안으로는 보드나 스키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이곳에 보관하던가 아니면 지하에 있는 장비보관소에 보관해야한다.

분실이 우려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곳에서는 분실사건은 없다.

로비에 있는 라운지.

흡연이 가능하며 큰 창밖으로 쌓인 눈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는 각종 서적과 신문등이 있는데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들만 이용하시길 바란다.

모두 일본어 서적들과 신문들 뿐이다. -.-

한쪽으로는 1층의 게스트룸이 쭈욱~ 있고 한쪽으로는 식당이 있다.

상당한 규모의 식당이며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 식당은 보일러가 설치되어있어 매우 따듯하다.

일본풍의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네부타 조형물로 꾸며져 있었다.

일본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식당이다.

촬열당시 식사시간이 끝난 상태여서 휑~ 하지만 식사시간에는 저 하얀 탁자에 각종 커피 및 쥬스등

마실꺼리가 놓여있다.

이곳 호텔의 식사 퀼리티는 대단하다. 아침과 저녁이 제공되는데 상당히 맛난 음식들이 나온다.

복도를 지나 이제 방을 구경해보자. 방은 일본풍의 다다미방이다.

찬찬히 살펴보자.

2인실을 둘어보았다. 다다미방식의 방과 히터가 놓여있고 티비와 각종 편의품들이 놓여있었다.

유카타는 입실시 제공된다.

창밖으로는 설경을 볼 수 있었으며 벽장에는 침구류가 있었다.

원정단이 저녁식사를 마칠때쯤 호텔 직원들이 미리 방을 방문해서 모든 침구류를 예쁘게 준비해

놓을 것이다.

화장실의 모습이다.

입구에 세면대가 놓여있고 문을 하나 더 열면 비데의 변기가 있다.

호텔에는 따로 욕조가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이곳의 온천은 철분성분이 풍부한 온천으로 유명하여

모두 온천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온천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로비에 있는 토속상품 샵을 살펴보자.

이곳에서는 토속상품은 물론 각종 음료와 주류, 우유, 쿠키류, 컵라면 등을 팔고 있었다.

담배 자판기와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다.

이 근처에서 담배 자판기는 올해는 여기뿐인 듯 하다.

핫코다 어디에 숙박을 하던 담배는 이곳에 와서 구입해야할듯했고 아이스크림 또한 이곳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듯 했다. 다른곳에서는 보질 못했다.

옆으로 공중전화와 음료 및 맥주 자판기 들이 있다.

이곳에서는 맥주는 물론 레몬소주, 우롱소주, 소다수 등을 뽑을 수 있다.

본 특파원이 매우 좋아하는 맥주이다. 목넘김도 좋고 매우 맛있다. ^^;

2층으로 올라가보자.

2층에 올라가면 로비에 각종 운동기구가 있다.

오른쪽에 저 안마 의자...정말 좋다.

온몸을 안마해주는데 아주아주 시원하다. 모든 운동기구는 숙박하는 게스트에게는 무료이다.

원정단이 저녁에 마음껏 마시며 즐길 수 있는곳이다.

매년 핫코다리조트호텔을 방문하는 원정단이 저 탁자에서 모여서 술을 마시면서 그날의 라이딩

스토리를 맘껏 풀어놓는곳이다.

2층을 둘어보았으니 이제 온천이 있는 지하를 둘러보자.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우선 지하로 내려가면 남과 여의 탈의실이 있고 왼쪽으로는 로비와 같이 장비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가 있다. 매우 넓고 정리가 잘 되어있는곳이다.

오른쪽 사진은 건조실의 사진인데 젖은 보드복이나 부츠, 그리고 빨래 등을 하여서 말리는곳이다.

힛트파이프가 있어서 근방 말릴수가 있다.

자 이제 온천을 둘러보러 가자.

아쉽게도 이곳은 혼탕이 아니다. 남녀 탕이 구별되어있다.

여탕은 아직 못가봤으니 남탕을 둘러보기로 하자. ^^;

여자분들은 기대하시라....남탕의 모습을 살펴볼 기회이다. ^^;

탈의 후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와 의자 그리고 세면대가 보인다.

이곳에서 옷을 모두 벗고 탕으로 들어가보자. ^^;

입구를 지나 바로 왼쪽에 사우나 시설이 되어있다.

우선 사우나를 살펴보자.

이곳 사우나는 건식의 사우나 시설로 매우 뜨겁다.

특파원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로 살빼기에 아주 용이한 듯 하다. ^^;

처음 이곳을 이용할 때 저 사우나 시설에 앉았는데 너무 뜨거워서 타월이 엉덩이에

쩍! 달라붙는 듯해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

심호흡하고 마음 단디 먹고 이용하자.

온천 내부의 모습이다.

바닥이 붉은색을 띠고 있는데 이것은 청소가 안된 것이 아니라 온천물이 철분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살짝 미끄러우니 조심하기로 하자.

오른쪽 사진은 냉탕이다. 겁없이 들어갔다간 머리가 쭈삣~ 서게 된다. ㅋ

대욕탕의 모습이다.

철분성분이 많아서물이 미끌미끌 한 온천이다.

이곳 온천을 하고 나면 왠지 피부가 더 매끄러워진듯한 느낌이 들고 피곤이 잘 풀리는 듯 하다.

피부미남 Rider ^^ 수줍~!

본 특파원... 급으루다가 장난끼가 발동한다.

온천 한쪽에 있는 외부로 나가는 문이 있다. 몇 번 해본 장난이기에 자연스레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서 온천 내부를 찍으려는 순간....차도로 버스가 지나간다. -.-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속을 급히 빠져나올수가 없어서...그 상태로 눈위에 벌러덩 누워서 숨는다. -.-

버스가 지나가고 밖에서 온천시설을 한번 촬영하고 급하게 다시 들어온다.

추워 죽는줄 알았다. 다시는 이런장난 하지 말아야겠다. -.- 특히 지나가는 버스 조심하자. -.-

아 추워!!! 온천물에 짱박혀야겠다.

끝~!

다음에는 핫코다 산장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 핫코다 초필살낙엽특파원 Ri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