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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에 오전타고 왔습니다.
실제 라이딩 시간은 두시간 반 남짓?
관광보딩으로 갈 생각여서 크게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역시나 비가 반겨주시네요.
이걸 타야하나 말아야하나...하는 순간 몇몇분들이 리프트를 올라가시는 걸 보고
에라~타야겠다. 하고 개시했습니다. (약 10시쯤)
리프트 올라가면서도 비가 후두둑 떨어져주고,
정상쯤 가니까 비가 그치다가 다시 베이스쪽에서는 내리다가,
거기에 안개까지...
비만 줄줄줄 맞으면서 보딩했네요.
그래도 괜찮았던 것은,
사람이 정~말 없어서 슬롭에 10명이나 있을까 말까했고,
비 + 안개가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었는지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기분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상쾌한 기분.
마지막에 조금 발동이 걸려서 몇번 더탈까 하다가
괜히 오버하면 다칠까봐 접고 왔습니다.
딱 점심시간쯤 지나니까 비도 조금 줄어들고, 딱 타기 좋겠더라구요.
오후에 타시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래도 명절 시작을 보딩과 함께해서 기분은 좋네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