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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죽여버리고싶다... *.121.173.116

저는 올해 32살 된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네살어리구요... 만난지 두달정도 밖에 안됐지만 결혼을 하고싶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정도로 참 괜찮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웬 점쟁이인지 무당인지 하는 사람한테 제 여자친구 이름과 생일만 가지고서 저희 궁합을 보더니 여자때문에 제가 가난하게 살거라고 들으셨나봐요.


그런데 그걸갖고 진지하게 저보고 헤어지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그냥 참고는 하겠지만 그 이유만으로(궁합결과)는 헤어지는건 불가능할것 같다고 말씀은 드렸거든요.



궁합결과만 가지고 헤어지라니.... 이게 참 말이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당황스럽고 답답하네요 진짜...

엮인글 :

밤노래

2014.01.30 21:26:35
*.173.9.68

다른 점집에도 몇군데 가보자고 하세요. 점쟁이 미리 매수해 두시고요 ㅎㅎ

한리

2014.01.30 21:28:50
*.70.60.108

생일 이랑 시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한두시 차이 날겁니다.

funkyhsc

2014.01.30 21:31:50
*.241.164.157

깜깜한 와중에 한 곳에 촛불이 켜져있으면 그에 의지 하고 가려 하지만,
온통 환한 곳에 있음을 알면,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간다.

어디서 읽었어요. ㅎㅎ

leeho730

2014.01.30 21:36:45
*.180.45.119

음...

제 친구 얘기를 하자면...

아버지가 엄청 권위주의적인, 해군 장교 출신입니다.
아들이 거의 8년동안 사귄 여자 있었습니다. 성격 착하고 예쁘고... (나중에 스튜어디스가 되었다고 하네요)
근데 아버지의 엄청난 반대. 나중엔 아버지 죽음 (아들도 착함.. 주위에는 결혼 반대하니 걍 동사무소로 가서
쿨하게 혼인신고하던 사람도 있던데)
아버지 죽어서 이제 결혼해야 겠다 싶었는데 정작 결혼식에서 여자가 결혼식 도중 마음이 바뀜
그래서 결혼 파토남
나중에 또 다른 여성 만났지만 이젠 아들이 죽어버림... 서른살의 나이로...

교훈:
아버지 권위, 고집 세우다 두사람 다 불행해짐. 뭐이병!

노출광

2014.01.30 21:53:41
*.156.92.49

정답이 없는 이런 비과학적인것이... 인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때엔...
길을 정도로만 걸을 필요 없다고 봅니다...약간의 요령도 좋다고 봅니다.(오히려 더 좋을수도..)

점집이 한 군데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여러군데 들러보시고... 극찬의 궁합을 말해주는곳을 알아두세요.
그리고 그 점보시는 분에게 미리 언질을 주신 후... 모른척 아버님을 모시고 가세요.

그럼, 끝~~

프로낙엽퍼

2014.01.30 22:33:50
*.62.180.20

아버지는 결혼전에 점보고 결과가 좋으셨나보죠? 재벌이심??

믿을게 못되자나요.

부적을사용료

2014.01.30 22:38:08
*.204.203.77

제가 최악의 궁합도 무시할 수 있는 만능부적을 써드리면 안되려나...

그 부적쓰면 그 어떤 개 같은 궁합도 아무 문제 없을텐데...

포청천

2014.01.30 23:37:14
*.209.127.167

그 점집 찾아가셔서 귓방맹이를 후려갈겨버리시고 이 한마디 하세요.

" 오늘 봉변당하는게 점괘에 나와있냐고. "

ㅈㅊ

2014.01.30 23:50:14
*.157.68.56

군대서.. 가까운 친척중 무당이 몇명 있는.. 후임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당이라고 100% 다 아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90분 짜리 영화면 그 중 몇 장면만을 보는 거죠.

개진상임

2014.01.31 13:29:56
*.36.189.154

아~~ 댓글을 안쓸수가 없네요 정말 부모님들 너무하시는듯해요

왜 자식인생인데 부모님 맘대로 하라는게 전 이해가 안되요

자식낳고 이래라 저래라 이렇게 살고 저렇게 살고 좋은대학하고 이럴꺼면

첨부터 자식을 낳지말아야죠 에허 그냥 님하고싶은대로 하세요 그리고 결혼하고싶다라고

생각드는사람이랑 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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