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옷 예쁘게입고 보드 잘 타시고 막 휙휙 돌리시고 날라다니시는분들도 멋지지만...
전 이상한데서 훅 꽂히는데...
이번시즌에 눈길이 가던 몇 몇 보더중에..
1. 어린애들한테 막 말걸면서
"몇살이야~?" "누구랑왔어~?"
립트탔는데 옆에 꼬맹이 스키어 둘에게 막 친근하게 말 거시는 분 봤는데 말도 조근조근..
애들이 막 신나게 대답하니까
"아 그렇구나~~" 했던 분..
진짜 립트위에서 그분 고글 확 벗기고(?)
너 내꺼하자!!! 하고 싶었지만 참았네요...
2. 어떤 초보스키어가 립트 승차장에서 스키 신은채로 벌러덩 넘어졌는데 그 분이 길을 막는바람에 뒤에 사람들이 앞으로 못갔어요
립트는 비워진채로 두개,세개 올라가고..
넘어지신 분은 당황해서 허둥지둥거리고 그러다보니 스키 빠지고 폴대 막 굴러다니고 난리였죠;;
몇 명 보더는 대놓고 "icba" 욕하고 그 분 넘어서 지나가는데..
어떤 보더분이 넘어지신분 겨드랑이에 손넣고ㅋㅋㅋㅋ 웃으면서
"저 잡고 천천히 일어나세요~괜찮아요~" 이러시던데
아...저건 날개없는 천사인가.......하고 한참 그분을 쳐다봤네요 ㅋㅋㅋㅋㅋㅋ
아..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분이 혹시 게..게..아니겠죠....아닐거예요
뭐 이런 사연도 있지만 스키장에서 진짜 멋있는 사람들은 단연코!!!!!!!
"안전바 내릴게요~~" "올릴게요~~" 하시는 분들!
진짜 사소하지만 한번 더 눈길이 가더라구요
왕 멋짐-_-b
잠안와서 끄적끄적 ~_ ~)~~~띠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