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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미로 탈출 경주 내기,
여러마리 쥐(연구용)들에 각각 번호를 매기고 순번대로 미로통에 넣어
목표 지점에 빨리 도착하는 쥐가 당첨.
그런데 여기서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미로통에 넣기전 내가 걸지 않은 쥐들을 몰래 꼬집거나
옆구릴 쿡쿡 찔러 스트레스를 주면 잘 통과하던 미로 길을 헤맨다.
이렇게 승부를 조작해서 얻은 용돈으로 부츠 바꿨더니 턴이 달라졌다.
부츠 하나 바꿨을 뿐인데 턴 자체가 달라지다니...
그런데 그 쥐들에게 더 심한 스트레스를 주면?
자기 주변 동료나 심지어 자기를 물어뜯는 좀비 쥐 만들기도 가능하다.
욕먹을 각오하고 고해성사 하려는 내 속내가
아마도 쥐들에게 미안해서인듯 하다.
돈 잃은 사람들이야 재미로 한거고 푼돈이니 웃으며 넘어가겠지만,
쥐들 입장에선 그렇지 않을 테니...
장비 전체를 바꿔 볼까하는 욕심도 나긴 하지만,
쥐들한테 미안해서 차마...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