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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를 찾습니다.>
새해정초부터 기분좋지만은 않은 글을 올리게 되어 망극하네요…
1년이 다 되었는데 목격자를 찾아야하는 상황이 참으로 답답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도 묵은때 털어내고 말꼬롬한 새해 되고자 하는 의지로, 도움청해봅니다.
지난해(2013년) 3월 6일 오후 2시반경 휘닉스파크 익스트림파크에서 있었던 사고 입니다. 첫번째 레일 바로 아래의 병렬로 된 두개의 첫번째 킥커 사이에 '가로'로 방치되있던 쇠봉에 부딪혀 좌측종아리가 부러졌습니다.
저는 까만헬멧에 고글을 쓰고 있었고 연보라색 쟈켓에 옅은회색바지를 입고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신 분이나 사고를 보지 못하셨더라도, 그 시간대에 그쪽을 지나셨던 분을 찾아요.사진,영상도 좋고 기억뿐이라도 좋습니다~ 저에게 연락주시면 세해 복 제꺼까지 드릴게요>_<
kerosion@naver.com
kerosion@gmail.com
010-4525-2875
상세내용은...
당시 1번 좌측킥은 줄이 있었고,킥커 주변에 서너분이 구경중 있었구요,정상이용중이었어요. 우측킥은 에이키로 막아놓고 작업중이었고 두명이 킥위에 있고 왼쪽에 한명 오른쪽에 두명 정도가 서있었던걸로 기억되네요..
저는 좌측1번킥을 뛰는 친구를 아이폰으로 촬영해주기로 했어요.
킥커줄이 꽤 길어,저는 아래로 내려와서 기다리면서 앵글을 맞추고 제 경로를 살폈습니다.
제가 본 경로상에 위험요소는...좌측킥구경중인 두사람, 오른쪽킥에 붙어 서있는 한사람.이 있어,그 사람들이 움직이더라도 당황하지않고, 알고있었던것처럼 샥~피해서 가면 끝….하려했는데…제 다리가 끝났어요… ㅠ ㅠ
경로도 좋았고,전방주시도 분명히 했지요. 부딪히기 직전까지 저~~앞에 풀숲너머 스패로우까지 보였는걸요. 하지만....지상에서 딱 부츠높이만큼 떠있는 한뼘두께의 쇠봉이 1,2번 킥사이에 '가로'로 있으리라고는....무당이 아닌지라…
파크측담당자가 잘못을 인정하고 배상보험처리해주겠다, 너무 미안하다 하면서 병원도 추천해 주었고.저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사고접수는 한달뒤에 제가 퇴원하면서 전화를 한 후에야 되었고..접수가 되었다하여 또다시 믿고 기다렸습니다.
10월까지만 해도 상황을 모르고 마냥 기다리고 있었지요.
저도 참 무식했네요…하하-_-;;;
어쨌건, 낌새가 너무 이상하여 직접 찾아간 휘팍에서 제가 본 것은
"[촬영자]가 친구를 [촬영]하다가 앞을 보지못하고 다가왔다.작업중에 잠시 쉬고 있었는데 [촬영자]가 그것을 보지못했다. '소리지르며 막았음'에도 [촬영자]가 돌진하여 사고가 났다."
라는 익스트림파크직원의 증언만 딸랑 써있는 패트롤사고경위서.
으응??? 내 진술은?? 목격자 진술은?? 누가 막았는데??
휘닉스파크 안에서만 정확히 4회에 걸쳐 풀버전으로 사고상황을 설명했는데요?? 그거 다 어디갔어? 이럴거면 차라리 기절할걸...ㅠ ㅠ
어쨌건 이 슬기로운 세문장의 사고경위서는 제가 슬로프이용객이 아닌 '촬영자'임을 확실히 강조해주시었고…저는 졸지에, 소리지르며 막는데도, 친히 쇠봉을 들이받아 살을 뚫고 나오도록 셀프 골절상을 일으킨 또라이가 되어, 과실이40%로 책정되었습니다.
아..거짓말 싫어요....부딪히기 1초전에 "어,어~"소리가 들린것말고는 막는사람도,안전장치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이 점에 대해 증명을 해야해요..참~~~답답~~~~해요 ㅎㅎ
촬영을 한것이 아주 큰 잘못이라 해도, 막았는데도 달려들었다고 해서40%... 아무 안전장치없이 이용객이 많이 있는 오후 2시반에, 정상 이용중인 슬로프에서 쇠기둥을 아무 안전장치 없이 가로로 방치한 과실이 60%...
거의 쌤쌤이라고????ㅡ.,ㅡ
과실비율이 크게 바뀌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사실’하에서 평가받고 싶어요.
사실은 이거다!!하고 말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아직도 뼈가 안붙었어요. 빨리 보드타고 싶은데…지금 심정으로는 회복이 된다해도 재미없을것 같아요.
하루빨리 억울함을 털고, 홀가분한 마음으로.보드복좋아하는 간지란, 레일좋아하는 마미란으로, 코먹으며 웃던 미라노코푸스키로 돌아가고 싶어요.
기억 파편이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 여러분.
ㅜㅜ
고글너머가왠지이쁠거같아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