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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상한 그녀'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 인기 때문에 다소 밀린 감이 없지않지만 '수상한 그녀' 정말 잘만든 웰메이드 영화더군요.
주인공 심은경, 나문희씨 를 비롯해 박인환, 성동일 등 정말 연기력 있는 배우들이 맛깔나게 연기했습니다.
한참 웃다가도 정작 몇몇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더군요.
" 아니 난 다시 태어나도 똑같이 살란다.아무리 힘들어도 똑같이 살란다. 그래야 내가 니 엄마고 니가 내 아들이 되지."
모처럼 부모님과 함께 봤으면 싶은 영화였습니다..
대작은 아닌데 아기자기하게 구성해서 마지막까지 흐뭇하게 보고 나왔습니다..
(마지막에 김수현이 나오는 장면은 정말 빵 터졌어요.. ㅋㅋ)
ps.
CJ계열에서 만들다보니 관련 부분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에 주인공 심은경 대신 조연인 김슬기가 주인공 역활을 대신 했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심은경 보다 상큼하진 않겠지만 김슬기란 배우가 가창력도 좀 되고 욕(!!!)도 잘되는 배우인데요..!!
요즘 겨울왕국의 노래가 인기를 모으다 보니 수상한 그녀의 부족함이 노래(?!)가 아녔나 싶은 아쉬움이 들더군요.
(워낙 그쪽 관련 일을하니 오토튠을 심하게 썼는게 티가나서 개인적으로는 거슬렸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