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 9시에 들어가서 11시까지 탔습니다.

기온은 약 영하 10도가량이었으나, 바람이 불지 않아 전혀 춥지 않고.. 오히려 더웠네요.

오렌지는 언제나처럼 상태 괜찮고요.. 근데 궁금한게 오렌지 경사가 저렇게 약했었나요? 비 오고 나서 무지 경사가 약해진 느낌인데..

그린은 어제 막아놨었습니다.

그린 중단 제설 끝내놓고 상단 제설하고 있었구요.. 아마 오늘 새벽에 정설해서 오늘 아침에 열었을 겁니다. 정말 상태 괜찮을 듯...

아무도 밟지 않은 신설에 자국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렸으나.. 겨우 참았습니다.

블루는 그린을 막아놓은 바람에 무지하게 복작거렸습니다..

물론 평일이니까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제설 블리자드가 있다 보니까 시야가 가리는 곳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감자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설질 자체는 비 오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아베크는 드러났던 흙바닥 같은 것들은 다 덮였고.. 제설도 꽤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근데 정설을 했는데 망가진건지. 아예 안 한건지.. 모글이랑 단차가 많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어요. 

챌린지는 폭풍제설중이었습니다. 

중단제설 끝났구요. 상단제설중이었습니다. 하단은 정설 자체를 안 한것 같았습니다. 상단까지 제설 끝내고 한번에 밀어버리자는 생각인 듯..

그래도 이 날 제일 타기 좋은 곳이 바로 챌린지 하단이었네요. 아베크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챌린지 중하단 뺑뺑이 돌았습니다.

챌린지 플러스... 버려졌더라구요.

체면상 제설을 약간 해준것 같긴 한데.. 곳곳에 빙벽등반용 빙벽같이... 오리지날 아이스가..

감자밭 + 아이스...  스키어 조차도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듯 했습니다.

총평

아마 오늘이 올 시즌 양지가 개장하고 나서 설질이 제일 좋을 때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그린이요. 물론 정설을 잘 한다는 가정하에..

아침 땡보딩 들어가시는 분들이 너무 부럽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