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IS Snowboard World Championships 스노보드크로스 결승전



2009년은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기록에 남을만한 해이다.
좀 거창할지도 모르겠고 다소 구식의 표현인 한 문장이겠지만...
FIS 스노보드 세계 선수권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는 사실은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두팔 벌려 환영할만한 일임은 틀림이 없다.

그 대회의 시작을 축하하려했는지 아침 일찍부터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조용히 쌓여가는 눈처럼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결실이 이루어진 대회이기에...

The 2009 FIS Snowboard World Championships 대회는 총 5개의 종목으로 진행된다.

SBX (스노보드크로스)
PGS (평행대회전)
PSL (평행회전)
HP  (하프파이프)
BA  (빅에어)

첫 시작인 SBX (스노보드크로스) 경기의 결선 모습을 간략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그 현장의 모습을 전해드리기전 잠시 기본 정보를 알고 넘어가는 코스!!

SBX 란?





17일 예선전에서는 여러명의 선수들이 출발하는 형식이 아닌
한명씩 출발해서 랩타입으로 예선 통과자들을 선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18일 본선은 4명의 선수가 한번에 출발하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박진감 넘치고 긴장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단 한번의 스피트 체킹없이 그냥 내리쏘는 모습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오곤 했다.



성우 리조트의 스노보드크로스 경기가 열린 슬로프의 위치이다.
대회 시작 몇주전부터 작업했던 경기장의 모습이 완벽하게 만들어져있는 모습을 보니
괜히 필자 자신이 뿌듯해졌었다.



Press Room 에서 얻은 주요선수 리스트이다.
위 리스트를 참고해서 대회를 관람하면 보다 재미있을듯하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스노보드 대회
역시!! 우리의 국가 대표 선수들도 출전한다~!!

홈 그라운드라는 이점 중 하나는 국의 선수들을 갤러리들이 열심히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 경기 당일날 갤러리들이 생각보다 없어서 조금 민망하긴했었다;;)
우리나라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많은분들의 응원이 전해지길 바라며

※ 아쉽게도 국가 대표분들 중 SBX 참가 선수분들은 고배를;;





전체적인 대회 코스의 모습이다.
직접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재미있어 보이면서도 살벌한 코스이다.

그럼
지금부터 코스 상단에서부터 대회장의 현장 모습을 전해드리겠다.



대회장 전경이다.



코스 상단의 Start 라인이다.
선수들은 스노모빌을 타고 올라갔지만 일반 스탭 및 프레스들은 챌린지 코스로 올라가
ID 카드를 보여줘야만 출입이 가능했었다.

인상적이었던 2가지 모습은
Start 라인까지 이동하는 모든 스탭 및 코치등 외국인 대회 관계자들의 라이딩 모습이었다.
슬로프에서 너무나 편안하게 라이딩을 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으로는 Start 라인의 분위기였다.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대회를 즐기는 선수 및 스탭이 있기도 했지만
국제 대회의 결승전이니 만큼 긴장감이 팽팽하게 흐르고 있었다.



출발 대기 중 인 선수들의 모습이다.



시작 지점의 웨이브 코스의 모습이다.



Start 라인 뒤쪽의 모습이다.
선수들의 데크는 달랑 한장이 아니었다.
슬로프의 컨디션 및 날씨 온도에 따라 최소 3장 이상의 데크들이 선수 한명당 할당되어있었고
수시로 뒤쪽의 스탭들이 선수들의 데크를 왁싱하고 정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Start!!



시작 부분임에도 경쟁은 치열했다.



웨이브와 바로 이어지는 kick 파트의 모습이다.



스피드가 중요한 경기이기에 높이 뛰기보다는 자연스럽고 빠르게 넘어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kick 다음에는 Wall 이 이어진다.



그 다음 코스쪽의 모습이다.



이어지는 kick



중간의 부분 부분에서는 각국 스탭들이 대회의 진행 모습을 관심있게 살펴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필자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던 샤방했던 어느 외국인 여성 보더의 모습)



Final Kick 이외에 SBX 코스의 주요 코스 중 하나였던 부분의 모습이다.
앞에서 전체적인 코스 소개 맵의 ⑤ 번 파트였던 부분으로 주요 파트였던 만큼 많은 프레스와 스탭들이 모여있었다.



반대편에서 바라 본 모습이다.



바로 이어졌던 웨이브 코스의 모습이다.



Final kick 의 모습이다.
SBX 의 묘미 중 하나는 점프를 하면서 순서가 수시로 뒤집어질 수 있다는 변수이다.
초반에 1등이었다가도 점프에서의 실수가 순위를 뒤집어 버리는 모습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Finish 라인의 모습이다.



선수들의 Finish 라인 도착 모습이다.
한가운에 중계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고 그 뒤쪽으로는 중계석과 갤러리 석이 위치하고 있다.



도착한 선수들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Finish 라인에 도착한 선수들의 모습



본선에 올라왔던 일본 선수의 모습이다.
동양 선수라 친밀감에;;;
(일본 선수들은 남자 2명 , 여자 1명이 32강 - 16강에 올라왔었다)



토너먼트 진출자들은 뒤쪽에서 스노모빌을 타고 위로 올라간다.



중계석의 모습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허영재님의 한국어 중계와 그 옆자리 외국인의 외국어 중계가 이어졌다.
그 뒤에는 선수단 관계자들의 구경이;;;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코스 상단으로 스노모빌을 타고 올라가는 선수의 모습이다.
그날 컨디션이 좋았던지 사진기를 들이대자 씨익 썩소를 날려주었다;;;



갤러리들의 모습이다.
SBX 의 경기 특성상 코스가 길고 빠르게 경기가 진행되었기에 갤러리가 많이 없었다.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다른 경기에서는 많은 갤러리분들의 응원을 부탁드린다!!





남자부 경기 결과이다.




여자부 경기 결과이다.

특히 여자부 Final 결승전은 선두가 점프할때마다 바뀔 정도로 치열했었다.
그만큼 치열했기에 아찔한 장면도 있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볼꺼리였다.

남자부 경기 결과를 보면
월드컵 상위 3위 랭커 중 1위 SCHAIRER Markus (AUT)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대회 우승자였던 DE LE RUE Xavier (FRA) 선수는 올해 2위로 밀려났다.
월드컵 상위 3위 랭커 중 2위인 SIBERTZEN S. (NOR) 선수는 1/4 Finals 에서 탈락했고
3위인 WESCOTT Seth (USA) 선수는 5위에 랭크되었다.

여자부에선 전 대회 챔피언은 불참했고 월드컵 상위 3위 랭커 중 1위도 불참했었던 경기였다.
월드컵 상위 3위 랭커 중 2위 , 3위 선수들은 올해 대회에서 4위 , 5위로 밀려나고
새로운 챔피언 OLAFSEN Helene (NOR) 가 탄생했다.




공식 The 2009 FIS Snowboard World Championships 홈페이지

http://www.fis-ski.com/

한국 The 2009 FIS Snowboard World Championships 홈페이지

http://www.gangwon2009.or.kr/


전체 결과

http://www.fis-ski.com/uk/604/1228.html?event_id=24727&cal_suchsector=SB

남자 결과

http://www.fis-ski.com/uk/604/610.html?sector=SB&raceid=7722

여자 결과

http://www.fis-ski.com/uk/604/610.html?sector=SB&raceid=7721


엮인글 :

댓글 '16'

정덕진

2009.01.19 18:42:56
*.235.208.2

대회 끝나고도 일반인에게 오픈할런지 모르겠네요. 사진 보니 진짜 한번 타보고 싶네요!

한국 선수들 좋은 성적 거두지 못해 아쉽지만, 그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오마르

2009.01.19 19:22:16
*.171.185.226

안전상의 문제로 대회 끝나면 싹 밀어버린다고 들었습니다. ^^;;

Rhapsody

2009.01.19 19:30:13
*.128.215.42

보드 크로스는 한번 타보고 싶은데~ 저도 금(HF), 토(BA)엔 구경가려고 합니다. 기대되요. :)

TENGU

2009.01.19 19:43:48
*.239.22.103

멋쪄연~ ㅋㅋㅋ 저도 갑니다... 와우~

달려라무대리

2009.01.19 20:04:58
*.13.165.81

강호에숨은 고수분들이 여기다계셨네요 ......

저코스 보기에도 아찔해 보이는데 타는건 꿈도안꾸는지라..... 그냥 구경으로 만족한1인^^;;

곰도리

2009.01.19 21:40:12
*.186.12.104

경기 봤는데 같은 속도로 달리는데 킥커에서 점프되고 한명은 내리까니까 순위가 그냥 바뀌어 버린다는...
레귤러 기준으로 과장해서 말하면 노스를 왼손으로 잡고 간다는 느낌이 들정도...

정은영

2009.01.19 23:29:24
*.222.45.208

이번 대회 난이도가 매우 높은편이라 프로 선수들의 부상도 많았다고 합니다..

대회 끝나면 바로 정설 작업해서 일반 슬로프로 다시 오픈 한다고 합니다..

아쉽지만 선수들이 사용했던 보드크로스 경기장은 일반 보더분들은 이용 하실수 없을듯 하구요..

C1 슬로프에 만들어져 있는 뱅크는 유지될수 있도록 검토 하신다고 해요..

Mr.Cho

2009.01.20 02:12:34
*.12.192.172

코스 상단의 Start 라인이다.
선수들은 스노모빌을 타고 올라갔지만 일반 스탭 및 프레스들은 챌린지 코스로 올라가
ID 카드를 보여줘야만 출입이 가능했었다.

이부분 때문에 여쭈어 보는건데.. 정말 무식합니다만 -_-
프레스가 뭔가 궁금하구요..
내용을 보니까 일반인도 구경 할 수 있는거 같은데 ID카드 보여주고 출입이 가능하다는건
경기장 안쪽 출입은 이야기하는 거겠지요? 구경하고 싶어서 갈생각인데
못보게 된다면 너무 아쉬우니까.. 간거도 바보짓이고..... 보드크로스 경기를 놓친 것두 되게 아쉽구만요..
그리고 한분야의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건가요?
(예를 들면 보드크로스 경기할때 하프 나가는 분들은 하프에서 연습하고있었다던가..)

레메

2009.01.20 02:54:27
*.172.25.187

프레스라고 해서 별건 없구요 ^-^
target=_blank>http://terms.naver.com/item.nhn?dirId=613&docid=13693

링크 참조하시면 뜻은 이해되실듯합니다;;

카드를 안 보여주고 들어가는분들은 없으셨었기에 잘 모르겠지만
출입이 마음대로 가능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갤러리 석이 Finish 라인에 있으니까요~
(아쉽지만;;)

보드크로스의 경우 경기는 모두 끝이 났구요.

PGS (평행대회전)
PSL (평행회전)
HP (하프파이프)
BA (빅에어)

종목만 남은 상태입니다.
또한 다른 분야의 인스펙션 시간은 항상 있는것이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할겁니다.

쏘정스

2009.01.20 08:48:58
*.223.43.56

하프파이프랑 빅에어 보고 싶다.ㅠㅠ

바람돌이

2009.01.20 09:49:40
*.255.230.153

빅에어는 언제 하나요.?

겐세이짱

2009.01.20 10:09:50
*.247.145.7

대회 개최했던 코스는 전체 밀지 않고 브라보 코스에 쌓여진 눈들은 밀어서 브라보 슬로프 보완을 합니다.
그래서 대회 후 브라보쪽 눈은 엄청 좋아 집니다.

C1 코스의 보드 크로스 경기장은 일반인이 사용하게끔 남겨둡니다.

작년 기준 대회 후 3주 정도 OPEN 하였습니다.
안전 장구는 반드시 착용 하시기 바랍니다. (중급자 이상 사용 가능)

하늘고고고

2009.01.20 10:33:22
*.92.140.17

전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없어서..아쉬었어요...이건 뭐 티비로 보면 더 죽이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아쉬어~~

고명수

2009.01.20 14:53:45
*.252.34.75

어제 밤 늦게 MBC에서 녹화 중계 했습니다.
지금 편성표 보니 잠시후 오후3시에 다시 방송 해주네요.
상황되시는 분들은 꼭 보시구요.
전 경기 MBC에서 독점 중계하니 편성표 챙기세요.

나그네보더

2009.01.20 14:59:36
*.32.247.50

올해 성우 대박나겠군요!!!
대회 끝나고도 사람들이 많이 올듯..ㅋㅋ

들랜

2009.01.21 19:21:37
*.44.59.156

코스의 완전 개방이 너무 아쉽고 그나마 적은 부분이라도 개방해준다니...아쉬움만 남네요...몇달전부터 코스의설계와 라이딩의 흥분을 아직도 갖고있는데...얼른 개방 소식 듣고 싶네요..몇일이라도 타고 싶네요... 국내 대회의 업그레이드도 되었으면 하고 일본도 본선 올라갔듯이 우리도 못할건 없다고 봅니다.. 협회측이나 관계자분들의 sbx에 대한 관심이 조금 더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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