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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글은 잘 안올리지만
혹시 스위스 놀러 가서 보드타시는 분들을 위해서 후기 남겨요~
유럽여행 계획중 보 더라면 알프스 보딩이지!! 를 외치며 무작정 스위스로 가는 저가항공을 끊었어요
취리히 -> 인터라켄은 스위스 기차를 이용했어요.
스위스 가시는 분들은 꼭 어플에 SBB 어플을 깔아가시길 추천해요, 시간표가 너무 친절하고 자세히 나와있어요
(유레일패스나 스위스패스 없이 움직이는 분들은 한국에서 이메일,카드정보 입력해가면 타면서 결제해도 되니
완전 편해요)
인터라켄에서는 백패커스에서 지냈는데 숙소 주변에 렌탈샵이 있어서 편했어요
제휴 렌탈샵이라 10% 깍아주기도 하고 무료 스키버스도 있어서 스키장 찾아가기도 편해요.
(스키버스는 백패커스 이용하시면 8시53분에 렌탈샵 맞은편에서 타야해요)
스키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grindewald 라는 베이스가 나와요
Grindewald 에서는 First/Kleine scheidegg 이렇게 두개로 올라갈 수 있어요
휘팍을 생각하시면 몽블랑과 불새마루를 생각하시면 되요
근데 거리가 좀 차이나서 한곳은 포기하시고 Kleine scheidegg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스키패스를 사면 기차를 이용할 수 있거든요.
리프트 뺑뺑이? 노노 트레인 뺑뺑이에요 ㅋㅋ
렌탈한 보드가 메이커 중에서 하급이었어요 휘팍 버튼 장비 생각하시면 되요
(바인딩은 좀 안좋았어요 ㅠ)
장비 상태는 왁싱 많이 벗겨져 있고 엣지 좀 죽어있었으나 렌탈장비치고는 괜찮았어요
기차를 이용해서 Kleine scheidegg에 올라간 후 피스트 따라서 내려왔어요
슬로프는 지맘대로에요 경사가 급했다가 만만했다가 오르막도 있다가 평지도 있다가..
솔직히 보드를 타기에 좋지는 않아요
6시간정도 탔는데 카빙한다고 까분건 한두번밖에 없어요
오르막 올라가려면 턴하면 안되요
Only 직활강!!
보드타면서 점프 없이 자유낙하하는 기분은 처음 느껴봤어요
무섭지만 슬로프 걸어올라가고싶지 않으면 디지정도의 경사도 직활강해야해요
턴보다 직활강이 훨~씬 재미있다는걸 알았지만 한국에서는 사고날거 같아서 못하겠네요
다들 이래서 키커뛰나봐요 ㅎㅎ
오프피스트 타려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해요
알프스에와서 슬로프에서만 타면 보더가 아니지!! 라는 마음으로 빡신 경사에도 오프피스트에 들어갔다가
죽을뻔 했습니다....ㄷㄷ
한번 넘어져서 팔짚고 일어나려는데... 팔이 거진 어깨까진 파묻힙니다. ㅠ
넘어지면 일어설 수가 없어요....
겨우겨우 일어서서 내려오는데 후경?? 아니에요 그냥 보드 노즈쪽을 들고 타야되요...
후경 준다는 느낌으로 타다가는 노즈 그냥 박혀버리더라구요
체감은 웨이크보드탈때 느낌인듯 해요
속도가 늦어져도 파묻히고 후경안주면 파묻히고...
나는 취미 생활로 타는것 치고는 잘타지.. 라고 생각했는데, 반성합니다 ㅠ
대자연 앞에서 숙연해져요...
스키패스는 67프랑으로 스위스 물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렌탈이 비싸지...ㅠ
마지막으로 3줄요약
1. 자연경관 진짜 이쁘다
2. 오르막도 있더라
3. 파우더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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