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Burton Classic Korea Open (슬로프스타일, 레일잼)
08/09 시즌 9번째 YEPP 버튼 클래식 대회가 지난 1월 14일 - 16일 휘닉스 파크에서 있었습니다.
전통있는 국내 최대의 대회인만큼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그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버튼 클래식 대회는 3가지 종목
슬로프스타일 (Slopestyle)
레일잼 (Railjam)
빅에어 (Big Air)
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5일 (목요일) 에는 슬로프스타일 대회와 레일잼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
슬로프스타일 대회는 키커와 기물을 라이더가 타고 내려오며 순위를 겨루는 종목을 말하며
레일잼은 시간을 정해놓고 정해놓은 순서없이 지버들이 지빙을 즐기며 그 중 베스트 지버를 뽑는 대회입니다.
photo by reme & k
새벽 5시에 성우 리조트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가 아침 10시경 휘닉스 파크에 도착을 했습니다.
데크와 카메라 가방을 들고 주차장에서 스키 하우스로 걸어가는 동안 평일이라 다소 한산한 느낌이었지만
저 멀리에서는 익숙한 느낌이 풍겨져오고 있었습니다.
음악 소리와 MC 의 멘트
겨울 스노보드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느낌, 열기
대회 본부에 도착해 저 멀리 보이는 대회장을 보며 기대감은 잔뜩 부풀어 올랐습니다.
이미 인스펙션 타임은 끝나가는 도중이었고 대회 스탭 및 관계자분들은 준비 완료인 상태였습니다.
야외 심판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찾게 된 스노보드 대회였던 버튼 클래식이었던지라 슬슬 흥이 오르기 시작했죠.
이번 대회의 공정한 심판을 맡아주신 IJC JUDGE 분들
아마 대회 때 고생하신분들 랭킹 3위 안에 꼽히실만한 분이라 생각됩니다.
MC 김진수님
추운 날씨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아마추어 예선 남자 1차 런이 진행되고 있었고 선수들과 갤러리들은 대회 분위기를 슬슬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음악 리듬에 살짝 실어 까딱까딱 춤도 춰주시고~♪
다음 런을 기다리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의 모습
대회의 꽃 갤러리 여러분들
선수들도 응원하시고 대회도 구경하시며 항상 대회를 빛내주시는 갤러리분들의 모습입니다.
대회의 꽃인 갤러리분들이라 꽃보더분들도 보이싶니다.
사진 좀 찍으려했지만 워낙 쑥스러웠던지라;;
대회장의 전반적인 모습을 살펴보고자 Start 라인을 바라봅니다.
위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살펴보는게 가장 편하기에...
저 멀리 Start Gate 가 보입니다.
걸어올라가면 오늘 취재는 접고 싶을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호크 리프트로 향합니다.
Start Gate 의 모습입니다.
Gate 는 익스트림 파크 1번 키커의 시작 어프로치 부분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예선전을 치루는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대기중인 아마추어 남자부 선수들
출발심의 사인에 따라 선수들이 차례로 출발했습니다.
슬로프 스타일 경기장을 Start Gate 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출발을 하게되면 런 순서는
Box - 키커 1 - 키커 2 - 키커 3 - Wall 코스로 런을 마쳐야했고
아마추어 부에서는 마지막 키커 3 은 생략하고 (선택인지 필수였는지는 잘;;)
아래의 Box - Rail 을 런하는 형식으로 진행됬습니다.
예선 2차 런을 기다리는 프로 여자부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예전 2차 런을 기다리는 프로 남자부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키커 1의 모습
키커 2의 모습
키커 2의 모습
키커 3의 모습
첫번째 Box
키커 1 & 키커 2 를 지나 키커 3 한쪽 옆에는 박스와 레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하단 Box
하단 Rail
마무리 Wall
Wall 옆으로는 Finish 라인의 한쪽 기둥이 보입니다.
정리해보면
아마추어부는 Box - Kicker 1 - Kicker 2 - Box - Rail
프로부는 Box - Kicker 1 - Kicker 2 - Kicker 3 - Wall 의 순서였습니다.
슬로프 스타일 대회의 특성이 크게 살지 못했던 점은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었습니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은 스노모빌을 타고 Start Line 으로 올라갑니다.
왕복 시간을 고려해 2인 1조로 스노모빌을 이용했습니다;;
송진아 선수
슬로프스타일 프로 여자부 우승자
F/S 360 김수영 선수
김수정 선수
허완 선수
김용희 선수
이용호 선수
안태환 선수
박광수 선수
박둘 선수의 로데오
신승백 선수
구본율 선수
이창호 선수
이용호 선수
안태환 선수
김주영 선수
김헤니 선수
이창호 선수
허완 선수
(※ 참가 선수분들의 빕 넘버가 확인되는 대로 사진별 선수명을 수시로 추가하겠습니다)
슬로프 스타일 키커 1 , 2 , 3 에서 펼쳐진 아마추어 남여 , 프로 남여 참가 선수들의 모습입니다.
예선 페이스 조절도 해가시며 대회를 축제로 즐기시는 모습에서 한층 성숙된 한국 스노보드 문화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슬로프 스타일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저녁 7시경에는 레일잼이 예정되어있었는데...
그 중간에 프로 여자 1 , 2 위 분들의 간단한 인터뷰 시간이있었습니다.
왼쪽 - 2위 김주영 라이더 , 오른쪽 - 1위 김수영 라이더
포토 타임을 잠시 갖고 간단한 인터뷰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Press 분들이 그렇게 많은 줄 첨 알았습니다.
경기중에는 다들 안에 앉아 계시던데... 각종 언론 매체들의 기사들이 역시 그랬나봅니다.)
스노보드를 타는걸 항상 이해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고 계시는 김수영 라이더
인터뷰 중 인 김주영 라이더
3위 김헤니 라이더께서는 부상으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언론 매체 아저씨 기자분들과 인터뷰 시간을 마치고 (별걸 다 시키더군요 -_-;;)
진짜 보드 타는 사람들끼리의 간단한 수다가 이어지고
잠시 후 있을 레일잼을 위해 모두들 휴식을 취하러 각자 숙소로 향했습니다.
오랜만에 황궁 쟁반 짜장을 냠냠~!!
레일잼은 파크 하단부에서 레일 하나를 설치해놓고 진행됬습니다.
저 멀리 레일잼 심판석과 대회장이 보입니다.
하프 파이프의 플랫폼에서 시작해 레일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대회로 Jam 방식으로 진행됬습니다.
이날의 1등 허완 선수
레일잼 HOT GIRL (3등) 안영란 선수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스타일리쉬한 지빙을 선보였던 김주영 선수
정해진 시간은 끝이 났고 Winner 발표 직전의 모습입니다.
작은 게임을 통해 갤러리분들께 경품도 나눠주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게임 참가중인 갤러리분들
BURTON 을 그 뭐더라... B! urton , b U! rton , bu R! ton , ... , burto N! 말하는 게임;;
레일잼 (Railjam) Winner
BURTON 허완
HOT BOY 이의정
HOT GIRL 안영란
김두호 (지못미상)
레일잼이 끝나고 내려가던 길에
김주영 , 박세경 , 허완 라이더 사진 한장 찰칵!
(※ 플래쉬 빛 빌려주셨던 amuse 분께 감사)
레일잼이 끝나고 레일잼에 참가했던 라이더들이 서로 인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야! 잘놀았다 " , " 아까 까인데 괜찮냐? " , " 신났어! "
경쟁이 있지만 경쟁에 집착하지 않고 대회를 축제 자체로 즐기는 라이더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으며...
대회 첫날 일정은 이렇게 모두 끝이났습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찍었던 사진을 정리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대회는 경쟁만이 주 목적이 아닌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라는걸
예전과 달리 대회를 축제로 즐기는 스노보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한 기분으로
피곤함에 쩔어서 기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