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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가족들 데리고 비발디 1박 다녀왔는데


혼자 욕심에 새벽셔틀 타고 먼저 출발했다가 예정과 다르게


아침부터 야간까지 풀로 탔드랬습니다. 허벅지 터지는줄;;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아버지께서 카빙턴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족하지만 비슷하게 타는데 성공하셨다는 겁니다.


그 것도 한번에요. 몇번 기우뚱 하면서 넘어지시더니 바로 느낌을 찾으신거 같더라고요.


아버지께서 2년전까지 할리 동호회 활동을 하셨었는데


"오토바이가 속도가 붙으면 몸이 눕게 되는데 거기서 겁먹지말고 내 몸을 맡기고 그냥 누우면 된다.


보드도 분명 똑같을거다. 다 원리가 있다. 스키장 도착하면 내가 타는거 한번 제대로 보여주겠다."


이렇게 호언장담 하셨었는데,


처음 배우던 시절의 제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경사와 두발이 묶여있는 느낌에 대해서 아무런 걱정이 없으신듯이 


자연스럽게 속도 붙이고 타시는 모습 보고 진짜 놀랐습니다... 저분이 우리 아버지라니..;;


그런데 역시 배워서 타는게 아니었던 만큼, 턴 전환 때 넘어지기도 하시고 많이 구르셨습니다 -_-;;


여기 헝글에도 카빙부터 선행으로 배워서 탔다는 분들이 계신걸로 아는데


이렇게 쭉 타셔도 괜찮겠죠? 속도를 많이 높인 상태에서 로테이션 없이 엣지로만 타십니다.


엮인글 :

Justin=3=3

2014.02.06 18:12:58
*.85.182.148

대단 하십니다...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3:27
*.193.66.100

제 생각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ㅅ=

아무개다

2014.02.06 18:14:39
*.6.1.21

기울기에의한 턴에 익숙하셔서 그런가 봅니다...
부럽네요 ㅠ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3:55
*.193.66.100

가르쳐드리려다 제가 배워야할 지경입니다 ㅜ.ㅜ

pepepo

2014.02.06 18:15:35
*.214.178.18

위험합니다... 애초에 사이드슬리핑부터 배우는 이유는 사이드 슬리핑에 보드를 컨트롤하는 기본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는 둘째치고, 기본적인 컨트롤 방법을 배우지도 않은 상태에서 속도를 붙인다는건 자신만 위험한게 아니라 슬로프에 있는 다른사람도 위험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적어도 서고싶을 때 서고, 돌고 싶을때 돌고, 가고 싶을때 갈 수 있을때 속도를 붙여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5:42
*.193.66.100

네 맞는 말씀이에요. 중급 가자고 하시는거 겨우 말리고 초급만 오르락내리락 했네요. 다음번엔 반드시 힐토 양쪽 사이드슬립핑 알려드릴려고요.

Stimulus.

2014.02.06 18:15:38
*.7.194.192

와우 싸이드컷만을 이용해서 타시네요~ 속더 엄청 나실텐데요 좀더 안전할수 있도록 가르쳐 드리세요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6:32
*.193.66.100

네 하하 안전보딩 하시게끔 반드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홀리데이조

2014.02.06 18:23:29
*.54.115.193

할리동호회에 보드까지타시는 아버지
멋있으시네요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7:19
*.193.66.100

아버지께서 젊게 사시고 싶어하세요 ㅋㅋ 멋있을 때도 있지만 가끔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Lach

2014.02.06 18:36:02
*.7.11.159

으어 제가 3년 걸린 비기너카빙을 하루만에... ㅠㅜ

신은 불공평하십니다아 흐어 흐어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2:53
*.193.66.100

그만큼 기본기가 출중하실테니 ㅠ_ㅠ

올시즌카빙정벅

2014.02.06 18:38:28
*.152.168.112

기본적인 브레이킹 기술습득이 잴 먼저라고 생각 합니다
할리는 브레이크를 잡으면 스지만
보드는 브레이크를 직접 걸어야 스탑이 되기에
달리는것보다 스탑이 먼저일듯 합니다

저 처음 배울때 친구가 일어서는법 알려주고 자 그럼 내려가 그래서 내려갔습니다 낙엽하면서
물론 브레이크 기술은 알아서 배웠죠 내려가면서 멈추기 위해 힐사이드 슬립핑이 저절로 되는거죠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1:54
*.193.66.100

네 다음번에 가게 되면 가장 먼저 알려드릴려고요.

루키망나뇽

2014.02.06 18:43:01
*.62.162.76

이야 아버님이 라이더시군요
원래 뭔가 타는거좋아하는사람들이 보드도잘타더라구요ㅎㅎ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2:22
*.193.66.100

저도 뭔가 타는 버릇좀 일찌기 들여놓을걸 그랬습니다 ㅋㅋ

베가스막내

2014.02.06 18:45:13
*.54.141.27

대단하시군요.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7:36
*.193.66.100

그러게말입니다 ㅋㅋ

물러서지마

2014.02.06 19:17:35
*.253.145.38

카빙은 기울기죠
넘기고 - 기울기-프레스 반복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8:45
*.193.66.100

원심력을 느낄줄 아는 것은 일종의 챠크라 같은게 아닌가 이런 생각 하고있습니다 =ㅅ=

Denada

2014.02.06 19:53:30
*.239.176.191

나중에 애놓으면 나의 기술을 숨기고 있어야겠어요!!
아버지는 왜 스키장안가요?!
" 속으로 젊을때 갈만큼 갔다"
억지로 같이 끌려가 실력 발휘 해야겠어여 ㅋㅋ
그럼 지금 수준이 하수라 지금부터 열심히연습 연습!! ㅋㅋ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39:32
*.193.66.100

하하하 ㅋㅋ 진풍경이 펼쳐지겠네요

rumk

2014.02.06 20:06:42
*.112.165.36

20년쯤 후 헝글에 이런 글이 올라오겠네요.

"아버지께서 스키장 첫날 첫보딩에 디지에서 숏카빙을 하세요;;;"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40:39
*.193.66.100

ㅋㅋㅋ 장비의 발달로 고글에 가상의 트랙이 헤드업디스플레이로 뜨면서 자세를 모니터링해주는 그런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상상 해봅니다 ㅋㅋ

새끼호랭이

2014.02.06 20:38:14
*.64.178.59

아버지 대단하심..ㅋ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6 21:41:01
*.193.66.100

저도 좀 대단해지고 싶을뿐입니다 ㅋㅋ

The One 0.5

2014.02.07 00:04:28
*.13.248.117

제동생하고 같네요
제동생도 로테이션과 슬라이딩을 이용한 비기너턴 건너뛰고 두번째 갔을때 부터 카빙비스무리하게 탔어요 그래서 작년까지만해도 비기너턴을 못하고 카빙만 할줄알아요 ㅎㅎ
전7년 주말보더 였고 동생은 지금5년찬데 기본건너뛰고 타는데도 다친적도 없고 지금은 저보다 더 잘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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