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시즌 보드에 빠져서 눈감으면 슬로프가 보이는 초보 독학 보더 입니다 ^-^

여건상 주말 야간만 타러 가고 있구요..직장동료 두명하구요

같이 가시는 분들은 안넘어지고 내려만 가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라.. 읭?

(두번째 가는날 상급 슬로프 끌고가 주셔서 사이드슬립으로 눈을 다 쓸고..내려갔습니다.. 그날 허벅지 아파서 몇번 못탐 ㅠ)

김현식 프로님 동영상과 헝글자료 열심히 검색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

초급 리프트를 타고 올라 갑니다..출발 지점 구석탱이 찾아가 바인딩을 채우고

심호흡을 합니다.. 저 같은 분들 한 100명이 앞에 앉아 계십니다... 전쟁터를 방불...(대명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ㅠ)

간신히 기어서 빠져나온후 낙엽, 트래버스, 갈란데 등등 복습을 합니다

이후 조금 한가한테 찾아서 드디어 베이직턴 시도!!

BBP자세로 미끄러지다가 시선,중심이동해서 사할강하다가 시선 어깨 돌리고

폴라인과 수평이 될때 로테이션... 이라고 하시더군요(동영상에서)

여기서 첫번째 위기가 옵니다

네.. 저같은 분들 대부분이 여기서 좌절 하십니다

토턴!!! 산 아래를 보는순간 속도가 확 붙습니다..몸이 깁스를 하죠

나..나는 몸을 돌리는데 보드는 절대 돌아가지 않습니다..OTL

다음날 비명을 지르는 몸으로 헝글 게시판 검색을 합니다..로테이션시 폴라인과 몸의 기울기는 직각으로..전경

전경?? 읭? 그렇습니다.. 무서워 하면 지는거였습니다

보름후 : 상체가 먼저돌고 하체가 따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한달후 : 턴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

드디어 너비스턴!!(베이직턴+업다운?) 연습을 합니다

동료들에게 질문을 하죠.. 형 업다운이 모에요?  업 : 서기, 다운 : 앉기 -0-

한달전에 저로 돌아 옵니다.. 쉴세없는 자빠링 ㅠ

두번째 위기가 옵니다!!

너비스턴..쉬워 보였습니다..고수분들 보면 자연스럽게 앉았다 일어나고 부드럽게 턴을 하십니다

나도 곧 자연스럽게 되겠구나~ 읭?? 네.. 맞습니다 엄청난 착각이었죠

초급에서는 조금 되는듯 하다가 중급코스를 가면 멘붕이 오네요...

이게 턴인지 몬지.. 반원을 그리는게 아닌, 특히 토턴시는 턴이라기보다 몸을 돌려서  미끄러지기??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로테이션 속도를 일정하게 해봐도..진입 속도가 문제인가 해서 속도를 충분히 내봐두요

아니 애초에 제가 생각하는 업다운이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달동안 연습을 해도 느낌을 모르겠네요 ㅠㅠ)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가는것 같은데 몸으로 해보려면 뭔가 자꾸 안맞는 느낌 입니다

질문

업 : 데크에 압력을 감해서 방향을  돌리기 쉽게 한다

다운 : 압력을 가해서 데크를 휘게 해 곡선을 그리며 속도 조절을 한다??

여기서 압력은 중력(체중)+원심력 이 되는건가요? 데크를 다리로 미는 근력의 힘도 해당이 되는건가요

업이라는 동작은 무게 중심을 위로 올리는 느낌(다리를 펴서 몸을 새운다?)

그렇다면 로테이션은 어느 타이밍에 시작을 해야 하는 건가요 (다리를 피는 도중, 완전히 폈을때?)

다운동작시 압력을 가한다는건 토턴시 무릎, 힐턴시 골반을 굽혀 무게 중심을 낮춰 원심력을 크게 가하는 구간을 갖는다?

그냥 앉는 자세가 다운인건가요? 앉으면 엣지가 세워지는데 이런부분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건가요

다운시 슬립이 나는 이유는 압력을 가해주지 못해서 그러는 건가요?

제가 써놓고도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0-

여러 헝글 선배님들의 따듯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얼마 남지 않은 이번시즌 안보 즐보 하세요 ^^

p.s : 강습을 한번 받아보는게 답이겠죠? 야간에도 강습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