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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가서 파우더를 맘껏 느껴볼까 하다가..
나이드니 늦잠 자는거랑, 일찍 마치고 집에 와 쉬는게 더 좋아서 그냥 에덴 가기로;;
오전만 타고 왔는데요..
우라누스 정상은 계속해서 똥바람 작렬이더군요. 거기 생긴 풍력발전기가 글케 세게 도는건 첨본듯.
머큐리 정상은 바람이 불다 안불다 했구요, 풍력발전기도 돌다 안돌다~ 하고 ㅎㅎ
설질은 비교적 양호. 파우더는 아니었지만 모글 별로 없고, 아이스도 별로 없고, 나름 탈만했죠.
리프트 대기시간도 제로였습니다.
가는길, 오는길 노면상태는 좋았습니다. 오후 들어 눈발이 갑자기 굵어지긴 했는데, 제설차량들이 눈 거의 쌓이지도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분주히 다니더라구요. 마치 눈이 조금이라도 쌓이는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듯이~
오늘 무개념 초보진상님들이 많이 보여 좀 짜증났더랬지요.
1. 벨리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바로 옆 에덴 리프트(초보자용)에서 막 웃고 비명지르는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친구들끼리 온듯 한데, 안전바를 들어올리고 리프트를 마구 흔들며 놀더군요 -_-;;; 그 모습을 두번이나 본;;;
2. 베이직 슬로프에서 주인 잃은 보드가 혼자 미끌어져 내려가는 모습을 두번이나 봤네요.. 그게 살인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걸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것인지..
저도 가까워서 에덴 자주 갔었는데 설질 이나 머 이런건 둘째 치고
진짜 똥바람 때문에 가기 싫어지더라구요 ㅠ
휘팍 함 가보니 신세계 ㅋ
그나저나 무개념님들 무섭네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