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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의 꿈결같은 강원도 원정을 마치고
보드장계의 음지, 양지로 돌아왔습니다.
몇십센치미터 자연설 타다가..
양지의 설질을 만나니..
이건 마치 맨땅에서 보드를 타는듯한 느낌이..
각설하고,
기온은 약 -2도에서 -5도 사이. 바람이 없어서 전혀 춥진 않았고요.
전체적으로 강설상태였습니다. 아이스구간은 없구요.
오렌지 - 역시 제일 무난한 오렌지.. 언제나 괜찮고, 언제나 슬롭에 사람이 좀 많죠. 대기줄은 뭐 2-3줄 가량..
그린 - 역시 날 박기 좋은 강설에, 하단부 왼쪽 구석에는 밭고랑에 감자들이..
블루 - 블루가 제일 나았네요. 강설에 살짝 설탕이 덮여있는 수준이고.. 모글은 없었고요..
아베크 - 역시 강설, 날박기 좋고, 설탕 약간. 자잘자잘한 모글.. 지장이 갈 정도는 아니었고요.
챌린지 - 챌린지 상단도 모글 없고, 약간 뽀득한 구간도 있었던 듯 없었던듯.. 나쁘지 않았고..
하단은 언제나처럼 초강설.여긴 정설을 아예 안 하는지... 오전에 새겨진듯한 깊은 카빙 자국이 그대로 얼어붙어 있고요.
근데 뭐 이건 언제나 똑같아서.. 챌린지 하단은 오전 개장 전에 한번만 정설하는건가 싶네요.
챌린지 플러스 - 챌린지랑 비슷하고요. 아이스 없고. 날 박기 좋고.
전체적으로 카빙하라고 외치는 듯한 슬롭상태였네요.
근데 전 슬턴 연습하러 갔는데.......
오늘 들어갈텐데 소식 감사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