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 제 1회 FUNSNOW이벤트가 현대성우의 아낌없는 협찬으로 20090321에 열렷습니다.
예전같지 않게 빨리 찾아오는 따스한 봄바람으로 인해 짧아지는 겨울을 안타까워 하며
비가 오면 어쩌나 안절부절하며 일주일 전부터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도 당일 너무 따뜻했지만;;
비록 시즌의 끝자락의 습설이라도 이벤트를 즐기기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습설로 인한 빠른속도의 라이딩이 불가능하여 여기저기 예상치 못한 사고들을 막아주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전 대회에 참가한건 없지만 공짜 바베큐 파티와 이벤트 촬영을 한 사람들에게 추첨을 하여 선물을 준다기에~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란 심보로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들고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성우에 도착~!!
폐장 전날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잔디가 보이는 슬롭과 100명 남짓 되어 보이는 사람들
그날 슬로프 위에 있던 사람들 중 99%가 대회 참석 및 겔러리였던거 같습니다.
한마디로 비록 폐장 전날의 습설 슬로프라도 성우를 통째로 전세내어 이벤트를 했다고 말해도 거짓은 아닌듯 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슬롭에 나가보니 벌써 대회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예상했던것 보다 물을 건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숨은 고수님들이 많은듯~
그리고 시간이 흘러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번째 대회는 Slope attack course
100명의 사람들이 스타트신호와 함께 일정거리에 있는 자신의 데크를 찾아 먼저 슬롭에 내려오는 사람이 승자인 게임입니다.
헝그리보더 기획팀 팀장님(?)이신 레메집님이 먼저 내려와 스타트 신호를 무전으로 알립니다.
그러자 잠시뒤 저위에서 사람들이 우왕자왕하더니 한두명씩 슬롭으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인원이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이벤트였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순간에 게임이 끝나버렷다는;;;
그리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지고 다음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이벤트 이름은 snow & water
슬롭위에서 스피트를 내어 내려와 10~15m의 물길을 지나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사회자는 이분이 해주셨는데~ 누구신지는 잘 모르지만;;;;
정말 맛깔스럽게 진행을 너무 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정한 심사를 위한 채점자 분들~
그리고 snow & water 이벤트가 시작과 동시에 같이 시작된 바베큐 파뤼~~~~+_+
슬롭 위에서 그것도 숯불로 구워서 그런지 정말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그리고 물길 앞에 작은 키커를 만들어 또 다른 재미가 있는 이벤트를 하였습니다.
봄이 찾아오는 시즌의 끝자락을 아쉬워 하며 붙잡으려 조금이라도 더 즐기고자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가 생겨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보내기 아쉬운 시즌을 마지막으로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이벤트였던거 같습니다.
처음 여는 대회임에도 진행에 막힘이 없이 열심히 힘써 주신 헝글운영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08-09시즌을 마무리 하여 고맙단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내년에는 더욱 활성화 되어 성대하게 열어 참가자가 많은 FUNSNOW이벤트가 열렷음 하는 바램입니다.
덤으로 올해는 없어서 아쉬웠던 비키니와 가터벨트도 기대해봐요...*__
레메님 멋지게 나오셨네요. 바베큐 파뤼- 급배고픔!
키커에서 레쉬가드와 보드숏을 입고 원풋하신분 멋져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