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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장 상사랑 한바탕 했습니다. ㅡㅡ

상사라는 사람은 작년 6월 부터 해외 출장을 나갔다가 10월에 귀국하여 부서 업무는 저에게 맞겨놓고 혼자 어디서 뭐하고 노는지..

사무실에는 한달에 한 두어번 방문을 하였습니다.

그 상사가 없는 동안에는 제가 부서를 관리하였구요..ㅡㅡ

얼마 후에 다시 출국한다면서 부서원들에게 밥을 사겠다고 오늘 들렀네요.. ㅡㅡㅎ

 

그래서 그동안 어떠어떠한 일들이 있었고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하던중... 한 장치에 대한 소모품 교체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 장치는 5년전에 설치를 하여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상사가 귀국하고 나서 조그만 문제점이 발견되어 그것을 상사라는 사람이 지적을 하는것입니다.

 

그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도통 사무실에 있지를 않으니.. ㅡㅡ 다른 시설물 공사때문에 바쁘게 움직이던중.. 문제점이 발견된 장비를 설치했던 업체에게서 점검을 가도 되겠냐는 전화가 와서 이러저러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소모품에 대한 견적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사항을 보고드렸는데.. ㅡㅡ ㅆㅍ 예전에 설치할때 적극 추천했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버럭 승질을 내는겁니다.

왜 그 업체를 불러들여 점검하게 했냐고??  아놔.. 이런 ㅆㅍ 저는 장비업체에게서 연락이 오길래.. 상사가 연락을 취해서 점검오는줄 알고 고맙게 점검을 받았죠..

 

얼마후 그 상사가 저에게 .. 사실 그업체는 친구가 하던 업체였는데.. 그 친구라는 사람이 분리독립해서 다른 업체를 차렸으니 그쪽에 의뢰하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면서...점검차 왔던 업체에 대한 험담?을 하면서 말도 안되는 썰을 풀어놓길래..

 

저는 해당사항을 보고하고 수선을 요청만 하지... 업체 선정은 본사 구매에서 하는것이라 난 모르겠다 어디가 되든 상관 없다..

그 업체에 계신 친구와 점검을 왔던 업체랑 무슨 일이있었던 상관 안겠다 했죠..

 

그랬더니.. 뜬금없이 지 없는 동안 제가 관리를 똑바로 못했다나 어쩐다나....ㅆㅂ 그래서 살짝 콧방귀를 꼈죠..

업무시간에.. 인터넷질이나 하고, 뱅킹이나 하고.. 등등 부하직원들 있는데서 밥 한숫갈 뜨기도 전에 ㅈㄹ을 하는겁니다.ㅡㅡ

 

그래서 저도..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나만 그러냐고? 본인은 회사에 노트북 들고와서 테더링으로 하루죙일 바둑이나 두면서 뭐 어쩌라고? 하면서 조금 대들었죠..

 

그리고.. 엄청 열받아서.. 그래 상사 없는동안 관리를 못했다느니 그러니.. 이사님께 보고 드리고 다른곳으로 이동 시켜달라고 그래버렸습니다.

 

제가 속으로 드는 생각은..  친구나 본인 친한 업체를 그렇게 노골적으로 밀어주면서.. 정작 실시해야 하는 저에게 바람 넣는 꼬라지는 못보겠거던요...

 

ㅆㅂ 해외 출장중 귀국해서는 너만 믿는다 어쩐다 하면서.. 신경도 안쓰더니..돈들어가야하고 무슨 작업해야 하면.. 꼭 지가 아는 업체로 해야한다고.. ㅈㄹ발광을 떠니..

 

몇일 후면 다시 출국한다고 룰루랄라하면서.. 밥사러 와서 진짜 가기 싫었는데.. 부하직원들이 아무도 안갈꺼라 그러길래.. 어렵사라 따라가서 조용조용 말했는데..

그만 뚜껑 열어버렸네요...ㅎㅎㅎ

 

앞으로 그 상사 떠나고 나면 또.. 내가 책임 지고.. 운영해야는데.. ㅡㅡ 지금의 업무 및 시설물 관리는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부서 주간회의도 들어가야되고... 2014년 업무목표도 설정해야 되고... ㅆㅂ 할일 졸라 많은데.. 와서 뚜껑 열고 떠날려고 하네요..

 

회 먹으로 갔다가.. 딱~!! 한점 집어먹고.. 숫갈 놓고 나왔더니..그 상사는..ㅎㅎㅎ 남은 회 포장해달라고 해서.. 가버립니다..ㅎㅎ

 

요약 :

1. 해외 출장 갔다 신경도 안쓰던 사무실 방문하여.. 다시 떠난다고 밥산다고 상사가 나타남.

2. 업체 불러서 작업해야할수도 있다 말하니.. 본인 친구네 회사에 의뢰하라고 뽐뿌질함.

3. 난 모르는 일이고 본사에서 알아서 해줄꺼라고 모르쇠로 일관..

4. 시비 검.. 관리를 못한다고? 업무시간에 다른짓 하는거 몇번 봤다고 부하직원들 앞에서 졸라 까내림..

5. 본인 뚜껑 열려서 나만 그랬냐고? OO님도 업무시간에 놋북 들고와서 바둑두고 놀지 않았냐고.. 같이 동반 까내림.

6. 부서 및 시설 관리 못한다고 타박하길래.. 그렇게 못마땅 하고 그러면.. 다른데로 전근 또는 발령 내라고 큰소리 침.

7. 저녁도 못먹고.. 지금 이상화 스케트 타는거 보면서 글씀... ㅡㅡ

 

 

엮인글 :

동-_-진

2014.02.11 23:44:31
*.36.149.251

쌍노무ㅅㄲ
힘내세요

Optimus Prime

2014.02.11 23:54:03
*.107.253.148

전형적인 ㅄ이네여...

잘려고 누웠다 괜히 열받음..;;;ㅋㅋㅋ

대책은 못드리고 욕만 뱉고싶지만....손가락 더러워질까봐 여기까지만...

화이팅이요~

반쪽보더

2014.02.11 23:59:10
*.41.22.153

저도 오늘 상사랑 붙을려다 꾹꾹 눌러서 참았습니다.
"에휴...기계 매커니즘을 모르니 대화가 될 리가 있나.." 하고 한숨 쉬면서요.

제 위에 계신 사수와는 대화가 통해서 사수가 뭘 시키고 지시를 해도
그렇게 강압적 (수직적인) 이라는 느낌을 못 받고 수평적이며 동등한 인간 대우를 받는 느낌이라

사수 말은 잘 듣습니다. 거부 안하고요.
사실 직급은 상사가 높지만 커리어는 사수가 더 높거든요.

사수 믿고 개기는 부사수에요 저는.

허벅지터짐

2014.02.12 00:45:52
*.111.3.159

똥싸놓고 가네요 그 상사라는 사람..

워니1,2호아빠

2014.02.12 11:24:59
*.252.150.19

저런 사람이 상사라면
일할맛 안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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