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무시 못하겠던데요?
초보탈출용 막보드 개념으로 쓰던 놈이 급사하는 바람에 사피엔트 PNB2(0506) 신품을 구해 어제 첫 시승을 해봤는데,
한번 라이딩에 반해버렸습니다.
연식은 숫자일 뿐,
빠른 베이스, 리바운딩 통통~, 무엇보다도 그립력이 확실하고 안정적이더라구요.
중간 중간 아이스 구간에서도 터지지 않고 안정감 있게 나가고 고속에서 떨림도 거의 없고......
난생 첨 탄 데크를 작년부터 15번 이상 타던 놈보다 더 편하게 느낄 수 있다니~!
안정감이 있으니 더 과감하게 속도도 올리고 기울이고 하니 매 턴의 완성도와 역동성이 단번에 한 수준 높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데크가 '안되던 걸 되게'할 순 없어도 '되던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는 확실히 기여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전 데크로도 하다보면 결국 되었겠지만 꽤 오래걸렸을 걸 한번의 라이딩으로 leve-up 된 느낌이랄까요?
XLT, 엔썸 등 요즘 라이딩 데크들과, 헤머덱 등 이보다도 훨씬 더 비싼 것들은 얼마나 더 좋으려나......? 궁금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놈과는 꽤 오래 같이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