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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시즌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10번째 출격만에 골드 시리즈에 오늘 첨 가봤습니다.
지금까진 레인보우파라다이스 몇 번 가보고.. 기술 연마(?)하느라 메가그린 뺑뻉이만 했었어요...
주초 무주 원정에서 중급 슬롭 뺑뺑이 돌아본 후 이젠 좀 중급 슬롭에서 내려올만 하겠다 싶어서 가봤네요.
오오 정말 정말 좋았어요. 마치 어딘가에 숨겨진 보석(나만 안가본 것이지만-_-;;)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처음에 레드 리프트 타고 찾을땐 좀 헤맸는데... 베이스가 다른 곳이랑 떨어진 외진곳이긴 하더군요.
골드 파라다이스 타보고, 중상급이라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골드 환타스틱 타봣는데....
경치가 참 좋더군요. 슬롭 자체는 단순한데 나름 넓고 경사도 괜찮구요.
물론 막판에 이게 왜 '중상급'인가를 알게 해주는 경사가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생각보단 쉽게 잘 내려왔습니다.
골드 환타스틱 한 3~4번 타다가..
골드 벨리 상단은 제 실력에 낙엽 아니면 무리일 듯 해서 포기하고 골드 파라다이스 샛길=> 골드 벨리 로 가는 길로 갔어요
그 곳 부터는 경사가 탈만 하더라구요. 넓고 적절한 경사라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확실히 깨달은건데... 눈 많이 내린 후 뭉쳐서 생긴 모글(?)인지 눈더미인지는... 정말 무릎에 안좋은 것 같아요.
골드 밸리 가는 길에 경사 특성때문인지 눈이 뭉쳐서 쌓인 곳이 많았는데..
그 곳을 지나며 통통통 튈 때마다 무릎이 아프더군요. 제가 딱히 관절에 문제있거나 한 것은 아닌데 말입니다.
정작 경사나 속도가 무서운게 아니라 통통 튈때마다 무릎에 오는 충격이 무섭더군요-_-;; 무슨 관절염 온 노인이 된 기분이었네요.
이제 시즌 끝날때까지 몇 번이나 더 갈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더군다나 3월 3일 이후론 동네에 지나가던 시즌버스도 끊김 ㅠ.ㅠ.)
갈때마다 골드 뺑뺑이 해야겠어요.
맞아요 골드 맛보면 한동안 그 맛만 보게 될거여요 ㅎㅎ
야간에 골드 리프트 첫 언덕 넘고 탁 트이는 전망 나올때, 정말 뷰티풀 해요~
날씨 좋고 시원하면~
앞리프트에서 흘러 나오는 담배 냄새도 즐길 기분이 되죠 ㅋㅋ
무릎으로 모글들을 웃차저차 해서 지나가야 해요
여차저차 잘 못하면 모글 많은 날은 무릎 아픔.. 저 지금 무릎 아픔 ㅋ
그리구 요즘은 설질이 매우 좋아서 거의 좋고 종종 모글이 생기는 정도인데,
골드는 아이스가 드러나는 때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그럼 이만 용평용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