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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선수 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면서 우는데
정말 이해가 안되더군요..
은메달이 왜 죄송해야 하는지 말이죠-_-
(본인이 아쉬워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안현수 선수 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메달 안겨준 게 동메달이었는데
코치랑은 금메달 딴 거 처럼 얼싸안고 기뻐하더군요
그래서 러시아 코치진 중 한 분은 '옥수수 코치' 라는 별명도 붙었죠
이(옥수수)가 다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으면서 격하게 축하해줘서..
우리나라는. 은 이나 동메달이면 그저 트랙만 빙빙돌거나
아니면 조용히 사라지거나..... -_-
코치진들이 미친듯이 축하해준다거나 선수들끼리 안아준다거나 하는 걸
본 적이 있나.. 싶네요
심석희 선수 인터뷰 보는데 괜히 울컥했네요
은메달이 뭐가 죄송하다는거지!!!! 싶어서
너무너무 잘했고 자랑스러운데 말이예요!!!!!!!!
올림픽 시기마다 고스톱 이론에 쩌든 우리네 모습을 보게 되네요
하나의 축제이니 성적, 순위는 둘째로 하고 그저 즐길수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하나의 축제이니 성적, 순위는 둘째로 하고 그저 즐길수 있었으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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