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광화문에서는 한국 스노보드 /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습니다.
대회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꺼리들과 평가들이 있었지만
새로운 역사이고 기억하고 기념할만한 일인것만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을 사랑하고
겨울만 되면 스키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사람의 입장으로
또한 몇년간 각종 스노보드/스키 관련 행사에 참여하고 함께했던 한 사람으로써 그 기록을 남겨봅니다.
'정치 , 이념' 이런거 생각조차 없습니다.
다만
스노보드/스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만은 너무나도 큰 이야기꺼리이기에
먼저
사진의 사용을 선뜻 승락해주신
exfocus.com ( http://www.exfocus.com/ ) 작가 여러분들과
대회 취재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구창범 프로님 , 김우식 실장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금요일 저녁
서울 거리는 금요일의 기분이 난다.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거리의 차들
그 시간 난 가슴이 두근두근하는것을 느끼며 지하철에 카메라 가방을 들고 서있었다.
광화문 길 한복판에서의 빅에어 대회
꿈꿔왔던 일이 현실로 다가온것이다.
이곳저곳 연락을해보고 이곳저곳 문의를 해봐도
매번 돌아오는 대답은 '담당이 아니라... 권한 밖이라...'
대회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들을 얻고 하는데 참 어려움이 많았었다.
사진 한장 올리는것도 안전상의 이유로 안된다고 했던 일도 있었고
프레스 발급에서부터 홍보 자료를 받는 것 조차 참 절차가 복잡했다.
첫 시작이라 그렇겠지 생각을 하면서도... 사실 짜증이 이만큼 나있던 상태였지만
그래도
광화문 한복판에서의 빅에어 대회가 아닌가!!
꿈이 이루어졌는데!!
정리해보자면
(이 내용도 금요일 오후에 알았다)
금요일은 Seoul Snow Jam 개회식과
현대카드 슈퍼매치 IX 스노보드 시티 점프 "프리스타일 쇼"가 있는 날이다.
초정 스노보드 / 스키 선수 , 스노스쿠터 선수 , 한국의 프리스타일 스티 선수 / 스노보드 선수가 Show 를 보여주는 날인것이다.
토요일은
현대카드 슈퍼매치 IX 스노보드 시티 점프 "빅에어 매치"
즉, 현대카드 슈퍼매치 IX 스노보드 시티 점프 본 경기가 있는 날이다.
상금이 상당한 대회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일요일은
LG 스노보드 FIS 월드컵 대회가 있는 날이다..
정리해보자면
광화문에 빅에어 경기장을 하나 만들어놓고
금/토요일는 현대카드 스폰서로 대회가 있고 일요일은 LG 스폰서로 FIS 대회가 있었던 것 이다.
참;;
복잡하다.
광화문역 2번 출구로 오르던 계단... 분위기가 썰렁했다.
'어~ 이거 아닌데' 라고 생각을 하며 계단을 다 올랐고
역시 그 걱정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으로 한번에 없어져버렸다.
엄청난 스케일의 키커와 인파들
닭살이 돋는 순간이었다.
바로 한국
그리고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서울의 광화문 한복판의 모습이라는게 믿겨지지 않았다.
예상했던대로
프레스존은 치열했다.
런을 마치고 게이트를 빠져나오면
선수들의 장비 (보드/스키) 는 스탭들이 가방에 받아서 넣는다.
그리고 걸어올라간다.
저 높은 높이를...
그럼 선수들은?
선수들도 예외없다.
보드 부츠를 신고 스키 부츠를 신고
저기를 역시 걸어올라간다.
맙소사...
하지만
어쩔수없다고 한다.
또
올라가다보면 올라갈만하다고 하더라는
런을 마치고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Amplid 구창범 프로
Salomon 김광진 프로
기념 사진도 찰칵~
금요일은
스노보드/뉴스쿨 스키(프리스타일 스키) 라이더들의 '프리스타일 Show' 가 있었던 날이었다.
경쟁을 하는 대회가 아닌
함께 즐기고 대회의 개최를 축하하는 축제였던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탄성과 즐거운 웃음들이 행사장에 가득했다.
밀리는 차안에서의 사람들은 짜증이났었을지도 모르겠지만;;;
행사의 사회! MC 터보님의 해맑은 미소
Amplid 구창범 프로
사진 출처 : exfocus.com ( http://www.exfocu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