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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파크에서 어깨 탈골 및 골절 나서 파크는 접고 이제 라이딩을 파자...라고 했었습니다.
나름 라이딩 안정성에는 근자감이 있던지라 일요일에 휘팍 챔피온 정설후에 신나게 달렸죠.
근데 몇년만에 역엣지가 걸렸습니다.
전 진짜 역엣지랑 인연이 없는줄 알았어요ㅋㅋ
그래서 굴렀고.
그 결과 양쪽 발목이 날라갔습니다.
양쪽 발목 뼈가 부러졌고 한쪽은 괴사 할 수도 있는데 현재 의학기술로는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ㅎㅎ
하아ㅎㅎ
7시간 연속 보드를 탄지라 체력도 없었을텐데...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다치게 되었지만
이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나의 몸은 내것이 아닙니다. 부모님 우시고, 여자친구 울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전 자식 낳으면 보드는 안태울렵니다ㅎㅎ
뭐 재활후 3,4년 지나서 생각날때 한두번은 겨울에 갈수 있을꺼 같기도 하지만ㅋㅋㅋㅋ
진짜 우울해요ㅋㅋ
정말정말 조심히 타세요. 특히 저같은 속도광들은 보드 접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전 3월 보드 막시즌에 용평 골드에서 직할강으로 쏘는걸 좋아했어요....
그때 되면 진짜 아무 생각도 안들고 생존 본능밖에 안남거든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성향 자체가 글러먹었네요ㅋㅋ
올해 결혼 준비도 해야되고 회사도 지금 난리인데 병원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 사실 보드쟁이들한테 뭐라고 말해도 안먹히는 걸 알지만
이 글을 보고 1명이라도 저 같은 미치광이가 줄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시간뒤에 수술하는데 무섭네요ㅎㅎ
그럼 이만.
흠...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직활강 하시는 분들 여럿 보이시는데...직활강은 정말 비추 입니다.
보드 타는 스타일을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활강한다고 절데 잘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상급으로 올라 갈수록 턴하는 법도 달라지는데..턴 자세는 온데 간데 없고
직활강 하시는 분들 보면 아찔 합니다.
사고는 그 누구도 예측 불허 합니다.
모든 분들 시즌 마지막까지 안보 하시길 바랍니다.
헬맷 없이 타시는 분들도 보이시는데...핼멧은 꼭 착용 하세요...
스노우보드는 자유 프리 스타일 이긴 하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서라도 핼멧 착용 하시고 직활강은 피하세요..
특히 사람 많을때는 주의 하여 탑시당~
내 몸은 내것이 아니라는 말에 크게 공감합니다.
내가 다치면 슬퍼할 가족들을 생각해서 부디 안보들 하세요.
그리고 열매님의 빠른 쾌유와 좋은 수술결과 기다릴께요.
힘내세요~
역시 시즌첫날이랑 시즌끝나갈쯔음 이시기에 가장 조심할 시기인것같습니다 보드판떼기따위 보기만 해도 치가 떨리실정도로 멘탈이 떨어졌군요 그래도 쾌차하시다보면 이 겨울을 기다리는 시기가 또 올거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