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y Christmas!!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캐나다엔 와주실줄 알았는데 흠..아직까지 소식이 없는걸 보면..ㅠㅠ
위슬러 빌리지에 록키마운틴 초콜렛 이라는 캔디+초콜렛 샵이 있는데요.
여기서 우리 보더들이 정말 좋아할만한걸 발견했답니다!



어때요?
ㅋㅋ 스노우보드 데크+바인딩 초콜렛~! ㅎㅎ
스키어에게 선물하기 좋은 스키부츠 모양의  초콜렛도 있더군요 하하 



여기가 제가 사는 집이에요.
역시 위슬러는 집값이 후덜덜 합니다.
빌리지 쪽은 정말 좁은 집에 여러명이 오글오글 모여살지 않으면 입을 떡 벌릴정도의 돈을 지불해야 할테구요
(룸렌트를 하더라도 혼자 살면 기본 100만원 이상… ) 빌리지에서 약간 먼 지역이라면 가격이 그나마 저렴할 수도 있겠지만
보드를 즐기기엔 왔다갔다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기에 아까운게 많을꺼에요.
스프링 시즌이 아닌 겨울 전체 시즌기간 오실 예정이시라면 미리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돈을 모아서 오셔야 할듯합니다.
기회가 되면 위슬러 주변 지역 설명도 한번 올릴께요.



여기는 집 앞 1분거리에 있는 버스정류장이에요.
버스비는 한번 타는데 2불(성인)이고 갈아탈 경우 “트랜스퍼”라고 해서 종이쪽지를 준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는 마운틴으로 가는 크릭사이드 곤돌라가 있는 곳까지는 3~5분이면 가구요.
위슬러-블랙콤 곤돌라가 있는 빌리지까지는 13~17분 정도 걸리는 것 같네요.



버스 내부는 대략 이렇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양쪽 창문 위에있는 노란 줄을 땡기면 정류장에서 서는 스탑 벨 되시겠습니다.
물론 스탑 버튼도 손잡이에 있긴 합니다만, 이 노란 줄을 땡기는데 익숙해지면 나름 편리해요.
지금은 한가한 시간이라 버스가 비어있지만 언제든 보드부츠신고 스키복입고 돌아다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요.
지역별 버스 노선이나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서 친구들도 자주 마주친답니다.



자~ 크릭사이드에 곤돌라를 타러 왔습니다.
뜨허..역시 클스마스 전이라 사람이 버글버글…



곤돌라는 대략 이렇게 생겼어요.
6명 탑승이 가능하구요.
크릭사이드 곤돌라는 위슬러 마운틴까지 20여분 걸립니다.



크릭사이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위슬러 마운틴 정상까지 레드체어 라는 리프트를 한번 더 타고 올라가요.
오늘은 어렴풋이 무지개도 보입니다!!! (착한아이만 보인데요~ㅎㅎ)



레드체어 리프트를 내리는 곳은 라운드 하우스와 피크 투 피크를 타는 곳 보다 약간 상단부에 있어요.
밑을 내려다보니!! 꺄오~ 오늘은 구름 이불을 덮었네요.



저기 저 뒤로 구름 이불이 보이시는지!!



피크 투 피크의 모습입니다.
보통 이런 빨간색 케이블카를 타는데요.
단 2개의 특별한 실버 케이블카가 있답니다. 관광하실 분들은 주목!



관광객들은 일부러 이 실버 케이블카를 기다린답니다.
로테이션 시간은 25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이 실버 케이블카가 특별한 이유가 뭘까…뭐 대단한건 아니구요



이렇게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 이동하는 중 밑바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점 정도랍니다.



날씨가 좋다면 뭐 한번 정도 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냥 일반 빨간 케이블카를 타신다고 해도 날씨만 화창하다면야
이렇게 멋진 뷰를 위슬러-블랙콤을 넘나드는 11분 동안 보실 수 있답니다.




역시 블랙콤 쪽에서 내려다보이는 산 아래도 구름이불이 덮혔네요!!




클스마스 연휴의 여파는 로컬들이 많이 타는 블랙콤 마운틴까지 이렇게..후덜덜….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리프트 타기까지 한 10분~15분 기다린 것 같아요.








자자 감상모드..! 캐나다 로컬 친구가 “파우더 가자”고 해서 슬롶이 아닌 이상한 길로 들어가는데
우와..이 친구는 정말 많은 눈더미를 잘 헤치고 나가더군요.
역시 로컬은 달라..ㅋㅋ



정말이지 파우더는 아직도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단한번 내려왔는데도 불구하고 저만 다리가 후덜덜이었나봅니다.
단체사진 찍고 저는 한타임 쉬러 글래이셔 크릭으로 도망을…
(글래이셔 크릭은 블랙콤 마운틴 중단부에 위치한 레스토랑 입니다)



라떼와 머핀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영국친구 마일스를 만나서 블랙콤의 세븐스 헤븐에 올라갔습니다.
리프트 앞에 만들어논 피라미드를 보면서 리프트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뿔싸…이게 뭥미…
리프트 타기까지 10여명을 남겨둔 채 기상악화로 문을 닫아버리는 일이…
눈사태 위험 지역이기도 해서 날씨가 않좋으면 이렇게 문을 닫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ㅠㅠ




그래서 택한 캣트랙(오솔길? 아니면 마차코스 라고 하면 될까요) 좁고 긴긴 슬로프…
4킬로가 넘는 코스인데 거의 평지 같은 길이 쭈욱 이어져 있답니다.
가는 길 중간에 다리가 너무 아파서 잠깐 눈에서 뒹굴러봤어요ㅋㅋ
이렇게 놀면서 가니깐 좀 덜 지루하더군요.



블랙콤에서 몇번 더 타다가 픽투픽을 타고 다시 위슬러로 돌아가려고 하는 길에 오늘의 오픈 코스를 보니..
세븐스 헤븐을 포함한 모든 슬로프가 다시 재오픈했네요! -_-
세븐스헤븐은 아무래도 저랑은 궁합이 좋지 않은가봅니다. 흑흑



이렇게 또 밤은 깊어갑니다.
오늘은 크릭사이드에 위치한 “더스티스”라는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디너파티가 있는 날이었어요.
사진에 4잔 놓여진 술잔은 독일 술인 예거마에스터 샷!!!!이랍니다.
여기 애들이 좋아하는 술 중 랭킹 1위!!라고 하면 오셔서 한번쯤은 마셔보셔야겠죠?
샷이 좀 부담스러우시다면 레드불에 예거마에스터를 섞어 마시는 “예거밤”도 있는데요.
이거 한잔 마시면 힘이 불끈? 솟아오른다나~ㅎㅎ
여기 애들은 해장할때 “예거밤이 필요해..”라고 하는 애들도 있더군요 ㅋㅋ



자자~ 오늘도 이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궁금한점 있으신분은 쪽지나 메일로 보내주시구요~~
다음편에서 뵈요!!

[TIPs]
- 날씨 체크는 필수입니다!
  날씨는 위슬러 블랙콤 홈페이지 메인에도 나와있구요, 구글을 이용하실 수도 있어요
  (세븐스헤븐은 눈이 많이온 다음날 화창한 날씨에 가셔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 관광을 오신다거나 픽투픽을 타볼 기회가 많이 없으시다면 조금 기다리셔서 은색 케이블카를 타보세요.
   유리바닥아래로 위슬러-블랙콤 두 산 아래 계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위슬러의 Night life를 경험하신다면 바에 가셔서 “예거마에스터” 또는 “예거밤”을 주문해보세요~!!
   지친 하루에 활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엮인글 :

댓글 '10'

정덕진

2010.01.08 11:47:16
*.235.208.2

항상 글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0^

thispage

2010.01.08 13:55:51
*.142.217.231

항상 느끼는거지만..너무 멋지네요~ 그리고 완전 부러워요~

Hoopers™

2010.01.08 20:48:40
*.232.123.245

와... 정말 말도 안된다...

바디 팝

2010.01.09 13:21:46
*.154.208.208

잼 있게.. 항상 잘 보구 있어요..

저두 언제...함 가볼수 있는 용기가 안되네요..

김현진

2010.01.09 15:49:30
*.101.246.95

후아 정말 좋으네요. 잘봤습니다.

이현준

2010.01.10 10:14:06
*.38.212.75

휘슬러 잊을수다 없네요 다시 가고 싶당 ^^ ㅋㅋㅋ

***흰눈사이로***

2010.01.11 05:21:59
*.104.142.72

호자님 캣 트랙에서 찍은 사진 엉ㄷ엉이 뿅 소리날것 같아요 ㅍㅍㅍㅍ

버크셔

2010.01.12 06:22:31
*.31.193.223

다섯번째 소식도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호자

2010.01.12 08:03:17
*.81.116.16

정덕진님, thispage님, 바디팝님, 김현진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Hoopers님, 오셔서 확인사살을?^^

이현준님은 전에 오셨었나봐요~ 또 놀러오세요!!

흰눈사이로 님 ㅋㅋ 님 말 듣고 다시보니...제 옷이 좀 많이 낑기네요;; ㅋㅋ

버크셔님 다섯번째 소식도 곧 올릴께요~~ 이른아침 글 읽어주셔서 감솨합니다~~

엘라

2010.01.18 17:11:22
*.247.145.8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재미있게 보고 있네요..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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