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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더구요(4시즌차 대인보험 없음)
상대방은 스키어(리프트권으로 상해보험200만원 대상)
휘닉스파크 모글코스옆 슬로프를 빠져나와 에어리얼 옆코스와 만나는지점(리프트 지나가는)에서 J턴을 끝까지 한후 속도가 멈춰 콩콩이로 슬로프 밑을 바라보도록 서있는데 잠시후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팍! 하고 넘어졌습니다.
상대스키어는 에어리얼 옆코스로 내려오던중 저를 피하지못하고 추돌했으며(자신은 스키어면 피했을탠데 보더라서 못피하겠다 싶어서 일부로 박았다고 하더군요;; 말하는걸로 봐선 실력부족..에어리얼 옆코스로 오는것도;;) 스키어 플레이트가 제 오른발 베이스 밑으로 지나가면서 부츠가 걸렸으며 플레이트와 분리되어 날아갔고 넘어지면서 팔을 집어서(추정:의무실에서 콜래스골절로 판단) 부상을 입었습니다.
오른쪽 바인딩 밑부분에 베이스안 우드가 보일정도로 파였으며(소가130상당의 신상장비라 마음이 매우 아팠습니다) 힐컵 아래쪽 데크 엣지부분에 심한 긁힘이 생겼습니다.
저는 발목에 통증이 약간 있었으나 경미했으며 상대방 스키어가 콜레스골절로 팔목 뼈2대가 골절되어 핀을 박는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슬로프에서 사고가 날시 일단 쌍방과실이라 생각하지만 받혔다는 피해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부상이 매우커 먼저 연락하고 안부를 묻곤 했는데 합의하러 갔을때 과실여부를 하다 상대방이 화가 치밀었는지 치료비 전액을 달라더군요.(골절치료:150만원)
그래서 저는 거부했고 그쪽에서 언성 올려가며 고소를 한다니 하길래 그냥 무시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골절치료하느라 고생했을탠데 추후에 위로금(30만원정도 생각)이라도 보내드린다고하면서 계좌번호알려달라고했는데 연락이 없고
한달후에 문자가 왔는데
자존심때문에 고소하려 했지만 주변사람이 말려 마음을 풀고자 문자를 보냈다며 치료비가 수술비+추가 진찰비+진료 소독비 내역을 적어보내어 얼마를 보낼지 생각해보시고 보내달라는데...
마지막 문자를 보고 대략 멍한게 자존심때문에 치료비 내역을 적어 보낸거라면 얼마를 보내야 마음이 풀릴까요?
장비에 난 상처든 스키어의 진술이든 상당부분 과실이 스키어에게 있다 판단되고
저는 고소하려면 고소해라 라는 입장입니다만
상대방에겐 말하지 않았으며 왠만하면 합의선에서 끝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고경험이 없는터라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고 싶네요.
그 흔한 실손보험 하나 없다니... 아쉽내요
이번기회로 보험 잘 준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