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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12-13시즌,
장비 개시하고 첫보딩 딱! 한번 다녀왔는데
여자사람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소개팅 한번 나가라고
원래 땜빵 소개팅이 종종 들어오는 편이라
시간이나 잠깐 때워보자 하고 소개팅 나갔는데
웬걸? 생각보다 훨씬 괜찮고 말이 잘통하는 아가씨가 나오더라구요
관계는 급속히 발전되어 연인이 되었고
연애하는데 홀딱 빠져서
전화통화하다가 스키장 폐장 시간이 되어버려
스키장 찍고만 오고 슬롶 한번도 못탄 날도 있었죠
그러던 중 어영부영 보딩 시즌은 끝나고
그녀가 좋아하는 야구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야구 시즌과 함께 그녀는 떠나갔습니다.
저의 첫보딩 시즌도 출격 10회미만으로 날아가고
남은 건 빈지갑과 주고 받은 편지와 편지지들뿐 ㅎㅎㅎㅎ ㅠ
여러분, 여자는 떠나가지만 스키장은 떠나가지 않습니다
데이트 비용 안쓰면 다음 시즌까지 풀셋 맞출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