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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역캠버인 살로몬 산체스 사용하다가 라이딩에 더 집중하고 싶어서 XLT로 가려고 합니다.
약1년 좀 넘게 타는데 숏턴은 잘되는 편인데 카빙턴은 잘안되는거 같아서 고민이네요.
그래서 우선 XLT로 가려고 하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
제품구성은 말라뮤트에 이번에 바인딩을 교체하여 칼리버로 바꾼상황이구요...
아 서론이 길었네요 XLT로 구매한다면 사이즈를 어떻게 가져가는게 좋을까요?
현재 키는 172에 몸무게 64~65정도입니다.
두서가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보더님들의 답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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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분들이 댓글 및 조언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댓글써서 감사인사 못드린점 죄송합니다 ^^;
모두들 시즌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3/14 XLT 159 사용자 입니다.
제 스팩은 178 / 83 키로고요. 한 6회정도 출격했습니다.
짧은 사용기를 말해보자면(저도 카빙 입문자입니다),
원래 긴거 살려고 맘먹고 간거라 159를 샀지만, 사고나니 좀길다(?) 라는 생각이 첨에 딱 들었네요.
(트윈디렉셔널데크 : 앞이 길지만 그닥 팍!! 길진 않습니다. 한 5cm정도 긴느낌?)
(커스텀X는 완전 디렉셔널인데 : 한 10cm 긴 느낌?!)
그리고 슬롭에서의 첫턴!!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데크가 안돌아간다!!! 턴시작해서 --> 폴라인상태에서 ---> 이제 부터 턴이 잘 안돌아간다!!
그래서 데크 잘못샀구나..ㅠㅠ 나랑 안맞는구나..ㅠㅠ 역시...단단해서 컨트롤이 쉬운게 아니구나를 몸소 느끼며.ㅠㅠ
멘붕이 하루가 시작되었죠~~
집에와서 고민 하던중에, 스탠스 길이를 최대한 줄여보자!!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58 --> 54 (최대한 줄이니깐 54더라고요)
스탠스 조정 후 타보니, 왜 라이딩에는 스탠스를 좁게 가는게 유리한지를 알겠고요(턴이 좀더 수월해짐~~)
계속 적응하다보니, 이젠 턴이 늦다(?) 무겁다(?) 이런 느낌은 점점 사라지고, 그립력 좋다~~흔들림없이 쭉쭉나가네~~
급 호감형으로 반전!! 단점들보단 장점들이 저를 즐겁게 만들어 주더라고요~(지금은 단점 모르겠습니다.~)
(턴이 늦었던 이유 : 로테이션을 어정쩡하게 하다보니, 단단한 데크가 안따라 준거였다는 제 느낌이네요.)
암튼, 전 지금 만족합니다.
어떤 장비든, 적응하다보면 충분히 자신의 장단점 고치면서 좋아질 수 있을꺼 같습니다.
다만, XLT는 카빙의 감을 익히는데는 부족함 없는 데크인거 같습니다.~
앤썸이나 그이상 데크들도 카빙감은 다 좋겠지만~ XLT 이상급의 라이딩 데크를 보신다면 카빙 익히시는데는
부족함이 없을꺼 같다는 제 의견이예용^^ 좋은 선택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