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

25일 오후 후기에 이어 오늘 오전 후기 남겨봅니다.

아침뉴스에세 어제보다 더 더울것이란 예보가 가슴졸이게 합니다.

영상14도 예보였습니다.

평일이다보니 당연히 인파는 없고

무엇보다 기온에 따른 슬롭상태가 젤 관건인듯 합니다.

9시30분에 레드립트 시계탑기준 -4도

10시30분경 0도

12시경 영상 7도입니다.

온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갑니다.

오전만 타고 복귀할 예정인데 곤돌라 탑승시간이 왠지 아까와서 ..

렌보메인과 렌파는 가지 않았습니다.(사실.어제 오후에 렌보보다 레드가 더 좋았던 것도 한몫했죠...)

골드환타->골드밸리->골드파라.레드파라->레드->블루->실버메인->그린->옐로우

순서대로 9시30분부터 11시50분까지 열심히 탔습니다.(실버3~4번 이용)

전 슬롭 녹았던 눈이 정설된뒤 비클질대로 얼어있는 아침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더 부족현상입니다.온통 스켜만 보이고 레드에 알파인보더 무리가 있었습니다.기온도 빠르게 올라가서 얼어있는 슬롭이 살짝 녹기도 하고 스켜들이 엣지로 갈아주니 탈만합니다.

환타스틱의 환타스틱한 설질은 사라졌습니다.특히 하단부 경사는 살구씨 밭입니다.

다리 털려서 관절 다칠까 무섭습니다.

오히려 밸리상단 상태가 완전 좋네요..아이스 없고 감자없고.살구씨 없고 엣지 잘박힙니다.경사면 지나면  또 감자와 살구씨가..ㅡㅡ

립트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 밸리 상단 왼쪽 제설기4대 오른쪽 1대 있네요.

골드파라 내려가는 왼쪽 방향에 곳곳 흙빛 올라온 구간 있습니다.

레드파라 나와서 뉴레드 립트 저점부터 레드립트까지 베이스 전구간 감자입니다.

레드상단.중단 좋다가..경사없는 구간 감자만나서 다리털리니 기분별로에요ㅋㅋ

블루가 오히려 골드환타보다 훨씬 상태가좋았습니다. 아이스없고 엣지박히네요~

실버메인 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오전중 제가 탄 슬롭중에서 상태가 최고입니다.

아이스 감자 없고  적당한 눈의 양에 잘 다져진 눈이 깔려 엣지 잘박힙니다.

하지만 그린 파크 가까운 하단부는 어김없이 감자와 살구씨네요.

그린.옐로우에도  달리다 보면 약간의 아이스와 살구씨 있긴 하지만..

영상 기온에 버텨주는게 신기하네요.

총정리하자면

**눈이 기똥차게 좋은 구간(밤새 무슨 작업이라도 했는지!?????살구씨도 없고 감자도없고아이스도없고 엣지도 잘박히고~~)

-골드밸리상단

-레드상단.중단

-실버상단.중단

-블루상단.중단

**감자.살구씨등 존재구간

-골드환타 하단 경사부

-골드밸리 중단.하단

-골드파라 곳곳

-레드 하단부터 립트까지

-실버하단

-그린 아주 곳곳에

-옐로우..의외로 아이스를 제일 많이 느낀 슬롭입니다.

좋은 구간을 타려면 좋지 않은 구간을 지나야한다는 함정이 있네요.;;;

실버립트 타면서 많이 졸렸습니다.(사실 졸았어요;;)

햇빛이 하도 따땃하기도 하고  립트.속도도 느린지라..졸기에 딱좋아요.

한턴~한턴 연습하다가 복귀합니다.

곤돌라 탑승장주변 질펀하던데 오후기온 더 오를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부디 기온 떨어지길 기도해봅니다.

조금더 욕심부리면..기온 떨어진다는 소식 있는데 제설좀 팍팍 해주면 좋겠어요..ㅜㅜ

스프링 시즌은 역시 오전.야간이 진리인듯 합니다.

그나마의 야간도 다음주부터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있네요.

남은 시즌 열심히 달리시고 모두 안보하세요.

너굴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