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D-5
동계올림픽이 가까워지면서 한동안 조용>했던 위슬러가 북적북적 거리네요.
오랜만에 위슬러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2월 5일 위슬러 빌리지에서 2010 동계올림픽 성화 봉성식이 있었어요.
10월 말 빅토리아를 시작으로 3개월간 캐나다 곳곳을 돌고(휴~ 정말 큰 땅덩어리 ㅋㅋ) 여기 위슬러까지 왔네요.
위슬러를 밝힌 성화의 마지막 주자는 타일러 앨리슨 이라는 사이클&마운틴 바이크 선수랍니다.
워낙 꽃미남이어서 처음엔 연예인인가 싶었어요 ㅋㅋ
올 겨울 축복받은 위슬러는 눈이 많이 와서 지난 주 999cm를 기록했고(사진)
현재는 토탈 1012cm… 후아~ 상상할 수 없는 양의 눈이 와버렸네요.
믿기 어려우시다구요? 잠깐 인증샷 들어갑니다. ㅋㅋ
호빗족의 작은 제 키를 훌쩍 넘어버린 눈 눈 눈!!
여긴 위슬러 산 정상의 심포니 인데요 여기서 라이딩을 하면 구름 위를 떠다니는 느낌이랄까…
눈이 많이 온 다음날이면, 꼭 일찍 일어나서 fresh한 파우더를 즐겨주세요.
트리런을 하다가 앞쩍으로 이렇게 넘어져도 하나도 안아프답니다. ^^:
위슬러-블랙콤 산의 레벨 슬로프는
초록색 동그라미->네모 동그라미-> 블랙 다이아몬드-> 블랙 더블 다이아몬드로 구분되는데요,
요즘엔 겁 많은 저도 가끔은 더블 다이아몬드로 몸을 던져봅니다.
저 사진이 넘어져 있는건데 거의 서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푸하하;;
끙끙대면서 겨우 내려왔네요 ㅠㅠ
블랙콤 산의 가장 왼쪽에 보시면 리프트 중 글래이셔 체어가 있는데요,
이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면 T바를 타고 더 위로 올라갈 수가 있더군요.
궁금해서 올라가봤더니 사람들이 스노보드를 벗고 어디론가 올라가길래 또 따라가봤죠.
후아... 여긴 블랙 더블다이아몬드 슬로프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후덜덜 해서…
이렇게 관광사진만 찍고 내려왔답니다.
안개가 조금 껴서 아래가 아무것도 안보였어요.
맑은 날 파우더를 즐기러 한번 도전해보렵니다.
블랙콤 글래셔 체어 리프트를 타고 조금 내려오다 보면 “크리스탈 헛”이라는
작은 오두막 같은 레스토랑이 있는데요
이 부근을 “와플존” 이라고 해서 와플이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역시 지나칠 수 없죠.
제가 갔을땐 너무 복잡해서 와플을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다시 한번 가서 제대로된 와플맛을 봐야겠어요.
블랙콤 산에서 위슬러 산으로 넘어갈 때에는 정상과 정상을 연결하는 PEAK to PEAK을 타는데요
사람이 없을 땐 11분간 저렇게 누워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답니다 ㅋㅋ
스키, 스노우보드 스쿨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는 이곳에서는
3살배기 아이들도 이렇게 스키를 배우구요, 로컬 아이들은 이렇게 트리런과 파크도 엄청나게 들이대더군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스쿨버스 짐칸을 보니 보드가…ㅋㅋ
다음 글에서는 위슬러-블랙콤의 파크 소식 전해드릴께요!
[TIPs]
- 위슬러 블랙콤 맵을 보실 수 있는 URL 입니다.
맵 보기: http://media.intrawest.com/whistler/trailmap/index.html#
- 배경화면 사진을 요청하셨던 분들은 아래 URL을 한번 체크해보세요.
월페이퍼 프리 다운로드: http://www.whistlerblackcomb.com/weather/wallpaper/index.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