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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두 시즌차인 허접보더입니다.
지난 시즌 용평 메가그린에서 턴 배우다가 뒷통수에 뇌진탕 걸리고 주화입마에 빠진 후
이번시즌 드디어 레인보우 1,2,3,4 실버까지 용평 정복 완료했네요
어쨌든, 이렇게 알차게 한 시즌을 보내고 나니
제 30 평생 가진 취미생활 중에
단언컨데 보드가 가장 비쌌습니다.
장비 70, 의류 30, 시즌권 30 기본에
교직원 연수로 25만원
교통비, 식비, 방값.... 저는 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방학 때 평일에 2박 정도는 수 차례 다닐 수 있었죠
그러다보니 출격때마다 들어가는 비용도 솔찬했네요... 출격 횟수도 많았구요
모든 취미가 그렇지만 저렴하게 즐기려면 얼마든지 저렴하게
장비에 투자하고 자주 즐기면 무한정으로 비싸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사진
요즘 미러리스나 보급형 입문기의 보급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이 되었지요
사진이라는 취미의 가장 좋은 점은 장비만 갖추면 그 이후로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더욱 그렇게 되었죠.
물론 모델출사, 풍경사진을 찍기 위한 여행 등등 얼마든지 돈을 들일 수 있겠지만
지인들과, 아이와, 연인과 일상적으로 즐기며 찍는다면 장비 투자비용 외에는 거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바디, 표준 줌렌즈, 표준 단렌즈, 망원 줌렌즈, 삼각대와 외장플래시 구성으로
싸게는 100만원 부터 즐길 수 있겠네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실내, 실외를 가리지 않는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2. 배드민턴
우리동네 예체능을 전후로 해서 인기가 많이 올라간 생활스포츠죠
약수터에서 아줌마들이 치는, 마트에서 두개에 만원짜리 라켓으로 치는 배드민턴을 생각하신다면 오산입니다.
레슨 5분만 받아도 허벅지 풀려요...ㅠㅠ
요즘은 웬만한 도시에서는 동네마다 클럽 한두개씩은 다 있을겁니다.
클럽 가입비 20만, 라켓과 운동복 구입비 30만 초기비용에
월회비 2만, 레슨비 8~12만 정도면 즐길 수 있고
이 역시 실내 스포츠라 계절에 상관 없이 즐길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다! 이! 어! 트!와
체력단련이 된다는 점이겠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레슨 5분 받으면 허벅지가 풀립니다.
단점이라면 월마다 꾸준히 고정적으로 비용이 든다는 점이겠네요...
초기에 한 1년정도 레슨 안 받으면 클럽 회원들이 같이 안 쳐줘요...
왕따라든지 그런 게 아니고......... 같이 칠 수가 없어요..ㅠㅠ
보드 처음 배우는 사람과 헤머덱 타는 사람이 같은 슬로프 안 타는 것 처럼
3. 자전거
자전거........예..... 가카의 위엄으로 수도권에는 자전거 길이 많이 생겼어요
하지만 ... 자전거.........예................비싸요...
보드에 비해 한없이 비싼 게 자전거죠
무게 100g 줄이는 데 100만원 드는 스포츠니까요
하지만 그냥저냥 샤방샤방 마실용으로... 경주용이 아닌 주말 라이딩 용으로 즐긴다면
100만원 예산이면 충~~~ 분 합니다.
헬멧에 의상이나 고글 까지두요
가장 좋은 점이라면.......역시 초기 투자비용 외에는 비용이 거의 안 든다는 점?
여러분들이 보드에 투자하는 비용 정도면
아니 그 반 정도만 투자해도
얼마든지 비시즌에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또 어떤 취미생활이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하네요^^
배드민턴에 관심이 가는데 자전거에 비해 운동량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