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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빙얘기가 많이 올라오더군요. 눈을 날리는것이 좋다 나쁘다 등등....
각자 관점이 있으니 다 넘어가겠는데 한가지는 정말 걸려서 글을 씁니다.
시기 그라브너의 동영상을 보고 거기에 평가를 하지 말라는데 이건 정말 아니라 봅니다.
시기 그라브너는 알파인 선수입니다. 레이싱에는 세계적인 선수겠지요.
그러나, 그의 자세가 교본처럼 따라해야할 자세일까요???
어떤분은 그렇게 생각하고 어떤분은 다르게 생각할겁니다.
각자 라이딩에서 중요하게 여기는것이 다르므로 그럴수 밖에 없지요.
다른 예를 들어 스키에서도 활강선수의 자세와 데몬들의 자세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선수들은 1초라도 줄이기 위해 상체를 최대한 숙이고 카빙과 함께 드리프트를 이용한 턴을 많이 하지만
데몬들은 균형잡힌 턴을 위해 상체를 적당히 세우고 카빙만으로 턴을 합니다.
이럴경우 자세만을 보면 선수보다는 데몬들의 자세가 훨 교과서적인 자세입니다.
선수의 자세는 특정목적(속도)을 위해 특화된 자세라 할 수 있겠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기 그라브너의 라이딩이 보다 진보한 라이딩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라이딩은 레이싱에 적합하게 진보된 라이딩이 아닐까요?
그렇기에 우리같은 일반 라이더들이 그걸보고 따라했다가는 자세망치기 딱 좋은 라이딩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그는 알파인이더군요. 프리 라이더들에겐 더더욱 따라해서는 안될 자세구요.
스키와 마찬가지로 선수의 자세는 아주 특수한 경우에 특화된 자세이므로
일반인들이 따라하는데는 좀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그 자세가 정석이라 얘기한다면 그에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달릴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여기서는 시기만을 얘기했지만 다른 라이더들 역시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단점이 더 크게 보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 위대한 선수의 자세이니 이게 정답이라는건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뭐, 시기 그라브너를 욕하는것 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는것 아시죠?
제 요점은 우수한 선수의 라이딩이 반드시 좋은자세는 아니라는 것이며
그 라이딩을 일반인들이 따라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라이딩이 최상급 라이딩이라는건 인정하지만 말입니다)
이곳에서는 누구의 자세도 지적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완벽한 라이딩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이런 지적과 토론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인 자세를 찾아나가는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
호를 그리게 되면 당연히 눈이 튀게 되구요
숏 카빙 시엔 그 판떼기를
상하체를 이용하고
또 데크의 특성을 가지고
빠르게 반호를 그리게 되면
눈이 튀는건 당연한겁니다
그림판을 쓰고 싶지만 모바일이라..
(완사의 경우엔 튐의 정도가 덜하겠지요)
근데 다짜고짜 눈이 많이 튀어서 카빙이 아니라니...
이런 논리를 가지거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런지요??
다른 분들이 설명을 해도
눈이 튀어 카빙이 아니라는 사람이라
대다수에게 인정받는 라이더의 영상을 보여줬음에도
그의 라이딩은 카빙이 아니라 말하니
말문이 막혀
'함부로 평가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늬앙스를 펼친거죠.
시기의 위대함을 설파한게ㅡ아닙니다.
오해하신것 같으니 다행이네요
제레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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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쓰기 어렵다고 했지 못쓴다고는 안했다고 태클 거시려나 ㅋㅋㅋ)
비로거 직접 봤지만 밸리 상단에선 카빙은 커녕 잘봐줘도 너비스턴 하시던데...
그건 일부러 숏카빙턴 안한거라는거죠? ㅎㅎ
그럼 한번 여쭤보지요.
정말 잘타는 사람이 호크정도에서 날로만 카빙을(숏이건 미들이건 롱이건) 합니다.
그 사람이 디지로 갔어요.
똑같은 자세로 (물론 경사가 심하니 인클이나 밸런스는 미묘하게 틀리게 적용하겠지만) 카빙을 했는데
물리학 법칙에 따라 속도가 더 나기 때문에 조금씩 스키딩이 납니다.
그럼 이 사람이 한 턴은 카빙일까요? 아니면 스키딩이 났으니 슬라이딩 일까요? ㅋㅋ
또한 숏카빙에서 호크에서보다 훨~~씬 속도가 나는것은 어떻게 제어해야 할까요?
호크에서 하듯이 턴을 말아 올려서 거슬로 올라가고 다시 내려갔다가 거슬러 올라가고...그게 숏카빙일까요? ㅋㅋ
저도 그전까지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리키님의 동영상을 보고 거기에 100% 동감했습니다.
턴의 시작부터 하는 방법이 다 틀린데 단순히 결과만 보고 이건 카빙이다, 슬라이딩턴이다 보다는
턴을 하는 방법에 따라 카빙과 슬라이딩을 구분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카빙의 질을 따지자면 물론 가능한한 스키딩을 안내는게 좋겠지만 그건 호크정도의 경사에서나 가능한거고
솔직히 디지나 밸리 상단정도만 해도 그 질을 따지는건 의미가 없다고 보이네요.
"일단 살아야죠"
누구처럼 밸리 상단에선 낙엽에 가까운 너비스만 하고 하단에서 꾹꾹이 카빙이 멋있으시다면 뭐 할말은 없네요 ㅎ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시기 그라브너처럼 타야 된다 그런 것이 아니고요...
분쟁이 요점은 눈 날리는 것 하나 가지고 카빙이네 아니네 하는 것 입니다.
시기 그라브너가 숏카빙 보여준 영상에 눈 날린다고 카빙 아니라고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