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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닉네임을 이제야 설정하고 첫 인사 올립니다. ^^
지난 12월말 종무식이 끝나고 직원들과 함께 처음 타본 보드에 매료되어
즐겁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30 중반의 주말 보더이자 독학 보더이자 헝글 눈팅족입니다.
(클리닉 날 흰색 후드티에 파란색 바지 입고 입던 남자사람이네요 ~_~)
상급자 슬롭에서 힐턴할 때는 탈탈 털리며 넘어지고, 토턴할 때는 쭈욱 미끄러지는 문제로 고민하던 중
우연히 클리닉 공지를 보고 신청했는데 당첨되어
위의 두 가지 숙제를 안고 시즌 10번째 출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레벨 테스트 때 엄청 긴장되드만요.
그 많은 시선들이라니 -_-;
B반에 편성되었고 사이드 슬리핑을 시작으로 디지 정복의 길을 나섰습니다.
클리닉 과정이 진행 될수록
이전에 급사에서 뒹굴면서 '노비스턴으로 모든 슬롭을 내려올 수 있다는 말이 구라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풀려 갑니다 오호
디지 하단부에서는 베이직 카빙을 배웠습니다.
처음엔 날이나 박히겠어? 라고 생각했지만 끝날 때쯤엔 한번씩 박혀서 돕니다 오오~
기념 촬영 및 증정식이 끝나고 선생님 및 조원들과 인사 나눈 후
곤돌라로 날아가서 2바퀴 복습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잠도 못 자고 멀리서 오신 조원님들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요 ^^a
열정적으로 알려 주시고, 쉬는 시간에도 한명한명 아낌없이 조언해 주시고, 바로바로 지적해 주시고
애 많이 쓰신 지석환 선생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클리닉을 받고 나서 내린 결론은 '뭔가에 막히면 강습이 답이다' 입니다.
시간적인 면이나 정신건강적인 면이나 이게 지름길인 거 같네요.
시즌이 끝나가는게 많이 아쉽지만 남은 시즌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 재밌게 타고,
다음 시즌엔 시즌권도 끊고 장비도 마련해서 본격적으로 타야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펀보딩, 안전보딩 하세요 ^^
강습 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잘 따라와주시고
어느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실력이 금방 금방 느셔서
강습하는 동안 저도 아주 즐거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다같이 만나고 보딩했으면 좋겠어요.
얼마 안 남은 시즌 배웠던거 생각하시면서 재밌게 타시공
언제든지 궁금한거 있으시면 물어주세욤^^
그리고 10회째 출격에 디지를 타시게 되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