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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쪽 지방에 다시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내릴거라는 소식에 주말에 이틀 연짱으로 달렸습니다.
(한국분들에게 잠시 묵념을... 대신에 이쪽지방에 시즌이 늦게 시작되었어요 ㅜㅜ)
저질체력으로 이틀 연속으로 탔더니, 두번째 날에 한 다섯시간 타고 나니깐 다리에 힘이 다 풀려버리더군요.
특히 트리런 하다가 한 70~80cm 깊이의 눈에 쳐박히고나서 나가는데 너무 힘을 많이 소비해서 그때부터 컨트롤이 안되서 튕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슬로프 한쪽엔 낭떠러지도 있고 해서 진짜 마지막 런때는 목숨의 위협을 받았네요. 그래서 과감하게 셔틀 올때까지 접고 밑에서 휴식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밤에는 고속도로를 차단한다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차들은 완전 거북이 걸음...
아마 고속도로를 차단한게 눈사태 위험때문에 눈사태 관리(Avalanche Control)를 하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날씨가 따뜻할때 눈이 얼었다가 새 눈이 내렸으니, 위에 쌓인 눈으로 눈사태가 생기기 정말 쉽죠. 이럴땐 미리 터트려주는게 답입니다.
참고동영상:
그리고 베이스 부근에도 슬롭 경사도가 있는편이네요....원정가고 싶어지네요